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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Calla)의 선물

‘칼라(calla)’의 선물 지난해(2022) 봄 2월 LA DOWNTOWN 근처 홈디포(The Home Depot). 코로나가 인간들 코를 짓누르고 만지 두 해 몸도 맘도 흐느적거리는 그날 LA 햇살은 깔끔히 단장했다. 노란 카라(스치듯 발음 할 때)가 잠시 마음에 들려 손을 잡는다 "내 손 잡으란 말야!" '맞아, 마음의 평화' 꽃말 또한 여러 가지구나! 천년의 사랑이라는 말까지? 청결 순결 순수 환희 열정? 그렇게 가족들 마음까지 사로잡던 그 아이가 자신을 포함해서, 네 아이가 돼 금년에 선물을 하는구나! 칠십고래희에 들어서서야 새싹님들과 첨으로 입 맞춰본다. 하루 몇 번인지 세지도 못하게 베란다를 들락거리고 있다. 1) 금년 1월 노랑색 카라 꽃 씨알[bulb]을 네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2) ..

식물들과 대화 2023.05.01

가담항설과 유언비어

*街談巷說 가담항설 1. 길거리나 세상(世上)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하찮은 말. 2. 세간에 떠도는 뜬 소문(所聞) 街 거리 가. 談 말씀 담. 巷 거리 항. 說 말씀 설. 街談巷語 가담항어 街說巷談 가설항담 *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인 반고(班固)의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서 소설(小說)에 대한 설명 가운데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소설책들은 대개 패관으로부터 나왔으며 가담항설과 도청도설로 만들어졌다[小說者流 蓋出於稗官 街談巷說 道聽塗說之所造也(소설자유 개출어패관 가담항설 도청도설 지소조야)].'라고, 소설은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려고 임금이 하급관리인 패관에게 가담항설을 모아 기록하게 함으로써 생겨났다. 세상 이야기나 길거리의 뜬소문은 길에서 듣고 말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

고사성어 유래 2023.04.08

교만과 흥망성쇠

興亡盛衰 흥망성쇠 일어나고 없어지며 성해지고 쇠퇴한다는 말로, 사람이나 나라든 흥하고 망하며 왕성해지고 쇠퇴하는 것은 항상 따라다니는 일이라는 의미. 興 일, 일어나다 흥 亡 망할 망 盛 성할, 성대- 성 衰 쇠할, 약- 쇠 물극필반(物極必反) 물극즉반 (物極則反)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곧) 되돌게 된다'는 뜻 兴亡盛衰[xīngwáng shèng셩 shuāi] 1. うきしずみ [浮き沈み] =浮沈(부침), 흥망성쇠 2. りゅうたいこうぼう [隆替興亡(융체흥망)] * 隆 (높을 륭(융)) りゅう * 替 (바꿀 체, 참람할 참) たい かえる, かわる * 興 (일 흥) 음독>きょう, こう 훈독>おこす, おこる * 亡 (망할 망) 음독>ぼう, もう 훈독>ない *** '驕慢(교만)은 성공의 적'이란 것..

파려지오 절름발이 당나귀 정권

跛驢之伍 파려지오 절뚝거리는 당나귀 같은 무리라는 말로, 무능한 사람들을 뜻함. 跛 절뚝발이 파/ 비스듬히 설 피 驢 당나귀 려 之 갈, ~의(소유격 의미) 지 伍 다섯 사람, 대오 오 びっこ [跛] 1. 절름거림, 절름발이. (=ちんば[跛]) 2. 짝짝이. (=片(かた)ちんば, 不(ふ)ぞろい) あしなえ [蹇·足萎え·跛] 1. 절뚝발이. 2. 앉은뱅이. *蹇 절뚝발이 건 *萎 시들 위 [い なえる] *** 跛驢之伍(파려지오)! 윤석열 정권을 두고 나온 말 아닌가! 모조리 나라 절뚝거리게 망치고 있는 무능한 跛驢之伍 (파려지오) 정권을 누가 부정하리오!

인내심 기억케 하는 타면자건

唾面自乾 타면자건 [ tuò miàn미앤 zì쯔 qián치앤 ]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로, 세상 살이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 唾 침(뱉다), 토- 타 面 낯, 얼굴(빛), 모양 면 自 스스로 자 乾 하늘, 마를 건 출전: 唐書(당서) 十八史略(십팔사략) 중국 唐(당)나라 당시 則天武后(측천무후) 女帝(여제)가 대략 15년간 지배할 때다. 唾面自乾(타면자건)이란 말은, 누사덕(婁師德, 630년 ~ 699년 )이란 올곧은 관리로부터 나온 말이다. 은, 누사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당나라 정주(鄭州) 원무(原武) 사람. 字(자)는 종인(宗仁)이다. 태종(太宗) 정관(貞觀) 중에 진사 시험에 급제했다. 고종(高宗) 상원(上元) 초에 감찰어사(監察御史)에 올랐..

고사성어 유래 2023.04.05

인간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착음경식

鑿飮耕食 착음경식 凿饮耕食 [záo yǐn gēngshí, 즈아오 이인 겅 쉬이] 우물을 파서 물 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먹는다는 말로, 세상이 태평하고 생활이 평안하다는 뜻. 중국 전설의 성왕 堯(요) 임금시대를 의미. 鑿 뚫을, 파다, 깎다 착 飮 마실, 호흡- 음 耕 밭을 갈 경 食 먹을 식 출전 : 十八史略(십팔사략) 凿= 鑿[záo,즈아오 ] 饮= 飮[yǐn, 이인] 耕[gēng, 겅] 食[shí,쉬이] 鑿 음독 さく 훈독 うがつ·のみ 飲 음독 いん 훈독 のむ 耕 음독 こう 훈독 たがやす 食 음독 しょく·じき 훈독 くう·たべる·くらう 요임금 초상 *** 인간은 누구나 鑿飮耕食 착음경식의 삶을 영유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고닲은 삶을 산다. 하지만 그런 삶을 영유시켜 줄 지도자는 찾지 못했고, ..

내게 감염된 것 모르는 自家撞着(자가당착)

自家撞着 자가당착 [ zìjiāzhuàngzhe, 쯔쟈쟝쟈] 자기에게 부딪치기도 하고 붙기도 한다는 말로, 자신의 언행이 모순에 빠져 일치하지 않음을 뜻한다. 自 스스로 자 家 집 가 撞 칠, 부딪치다, 찌르다 당 着 붙을, 입다, (머리에) 쓰다 착 출전: 禪林類聚(선림유취) 看經門(간경문)편 自己矛盾(자기모순) 矛盾撞着(모순당착) じかどうちゃく [自家撞着] 두산백과는, 원나라 때 승려 도태(道泰)와 지경(智境)이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은, 중국 선종의 발전이 성황을 이룬 당나라 때부터 남송 말까지 불교 전적에서 채집한 내용, 이름난 승려들의 행적과 어록, 득도와 깨달음에 대한 견해와 문답, 시문 등이 실려 있다. 간경문은 경전을 보면서 깨우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그중 남송 때 승려 남당원..

고사성어 유래 2023.04.03

십인십색 각인각양 각인각색

十人十色 십인십색 사람마다 각자 생각도 취향도 다르다는 말. * 各人各色(각인각색) *사람마다 모양과 생김새가 모두 다르다는 뜻의 各人各樣(각인각양)도 같은 말. 十 열 십 人 사람 인 色 빛(깔), 색채, 얼굴빛 색 百人百姓百样心 (백인백성백양심) [ bǎi rén bǎi xìng bǎi yàng xīn ] = [속담] 십인십색(十人十色 shírénshísè ). 樣(样) 모양, 본(보기) 양, じゅうにんといろ [十人十色]) ***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지만, 공감 의식이 사뭇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인데 찾지 않고 있는 현실이 정말 밉구나!

얼마나 빤빤했으면 박면피까지

*剝面皮 박면피 [bāo miànpí] 낯가죽을 벗긴다는 말로, 염치없고 뻔뻔한 사람에게 욕보임을 의미. 剝 벗길 박 面 낯, 얼굴 면 皮 가죽 피 중국 오(吳)나라의 마지막 왕 손호(孫皓)는 폭정만 일삼는 게 아니라 말주변도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호의 폭정을 멈추기 위해 진(秦)나라 武帝(무제) 司馬炎(사마염)이 천하통일을 시켰을 정도로 포악한 정치를 한 손호는 진나라에 잡혀 와서도 무제와 술상을 같이 놓은 자리에서 능란한 말재간을 부려 사마염을 당혹케 했다니, 그의 말재간이 대단했다는 것 아니겠는가? 진나라의 가충(賈充)이 손호에게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긴[剝面皮 박면피] 까닭을 묻자, 손호는 거침없이 두꺼운 얼굴 가죽이 미웠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당당히 맞서고 자신의 폭정을 당연한 처사..

고사성어 유래 2023.04.01

미래 없는 화려한 탐욕, 미의투식

靡衣婾食 미의투식 화려한 옷을 좋아하며 한 끼 음식만 탐한다는 말로, 미래는 생각지 않는 행동. 靡 쓰러질, 화려하다, 호사하다, 사치하다 미 衣 옷 의 婾 훔칠 투 食 밥 식 출전: 漢書(한서) 靡衣偷食 (미의투식) [ mǐ yī tōu shí 미이토-쉬] 偷 훔칠, 탐-, 몰래, 깔보다 투 *** 좋은 옷과 음식을 탐하기만 하면서, 안일하게 지내는 책임감 없는 화려한 삶이, 당장은 즐겁기가 이를 데 없을 것이다 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단단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