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보다 더 무서운 것은 거짓말 한 것이지?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은 먹는 것과 함께 엄마의 표현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성장하여 주변 아이들과 어울리며 배우는 말 중에는 상스러운 말을 아주 쉽게 배운다고 했다. 처음으로 동내 아이들과 어울리고 들어온 아이가 느닷없이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을 들은 부모는 안절부절 못하며 아이를 어쩌면 좋을지 난감해하는 것은 올바른 가정에서 非一非再(비일비재)한 일 아니었던가? 그 중에서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는 아이에게 조용히 가르쳐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그러나 쪄들게 가난한 삶을 이어가는 부모는 그조차 가르쳐주지 못하고 세월만 흘려버리게 될 때 그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상스러운 말을 입에 달고 살 수도 있는 형편이 우리의 과거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