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새해 첫 촛불집회와 朴 탄핵의 문

삼 보 2017. 1. 7. 05:17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촛불집회(주말 11차 촛불집회)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의 주제를 세워, 세월호참사 1000일의 기억(記憶) 중에 이틀 앞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7일(토요일) 오후에 열기로 했다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전하고 있다. 다음은 뉴시스의 보도내용 일부이다.


    집회는 오후 5시 4·16세월호참사국민조사위원회 발족식으로 시작된다. 위원회는 유가족·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발족 전까지 진상규명이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설립됐다.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본집회에는 세월호 유가족 등이 발언에 나선다. 특히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참사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4·16합창단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합동 공연을 한다. 가수 이상은씨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상징하는 소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뉴시스;2017.1.6.)


     지금까지 밝혀지고 있는 바로는 세월호 참사 그 순간의 7시간을 박근혜는 ‘난 몰라!’ ‘알아서들 해!’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태까지 밝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중이다. 그 7시간 중 90분은 박근혜가 지독하리만큼 포장하려는 어머니, 육영수 여사(女士)의 머리모양을 만들기 위해 쓴 것으로 일부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5시간 반은 예쁘지도 않은 얼굴에 ‘태반주사’인지 ‘이쁜이 주사’인지를 맞고 있었든지, 그도 아니면 어린 학생들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을 그 시간에, ‘난 몰라!’로 일관하고 있었지 않았을까하는 의혹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끝까지 함구무언(緘口無言)으로 내닫고 있는 중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인물이 아닌가? 그러니 많은 사람이 제 자식 아니라고 무책임 한 행동을 했다고 아우성치는 것이다. 이 무책임이 바로 탄핵의 전초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 일부 중에 철없는 소리를 할 때는 피가 거꾸로 치솟을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와 다를 것이 뭐냐?”, ‘세월호 소리 그만해라! 지겹다!’고 했다. 이들도 박근혜와 다른 구석이 있는가? 인심이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고로 인간의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는 쪽이, 수오지심(羞惡之心) -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 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그런 자세(세월호 참사당시 대국민사과담화)를 마지못해 따라하고 있었으니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지극하게 사랑하는 - 악이 더 좋다고 자부하는 - 쪽은 왼쪽 눈 하나도 깜짝하지 않고 자신들의 비행(卑行)을 악랄하게 긍정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냐’라는 노래까지 등장하게 된 것 아닌가?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정권은 일본과 위안부합의를 고집적으로 이끌었다.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6일 "2015년 한일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확인했다"며, "한국 시민단체가 부산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 것은 한일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물론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박근혜정권에 통보했고,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 역시 연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노골적인 행위를 하고 있단다.

    또한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항의 차원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결정하였으며, 부산의 일본 영사관 직원의 부산시 관련 행사 참석도 중단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프레시안은 보도하고 있다.


     서울 대사관 앞의 소녀상을 철거할 것을 요청하며 이루어진 2015년 위안부합의였는데,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는커녕 부산 영사관 앞에 새롭게 잘 제작된 소녀상이 등장했으니 아베정권에서 천불이 났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 시민단체와 국민으로서 소녀상을 더 설치하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박근혜정권이 위안부 할머니들과 국민의 뜻에 합당한 위안부합의를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로 일본은 대한민국 정부만을 상대로 하여 위안부합의를 할 것이 아니라, 식민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의 - 일본은 태평양전쟁 패전국으로서 과거 식민지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한 이후 각국 정부와 확실하게 서류절차를 밟는 합의 - 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정권은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급하게 권력으로 밀어붙이려고 했던 것이다. 무슨 영화를 위해? 자신이 위안부합의를 했다는 역사적인 기록만을 위해? 아니면 친일파 자신의 후예로서 그 아버지의 대를 이은 심정으로? 참으로 더러운 발상 아닌가? 어찌 국민이 박근혜를 탄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선(善)이 선인줄 알아야 하는데 악이 선이라고 하는 이가 대통령직을 강제(强制)하고, 육병(六柄) - 정치를 행하는 여섯 가지 권력 - 에 치우치려고 하니 누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인가? 박근혜가 국가 세금을 가지고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에게 챙겨준 “예산 지원 지시”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잖은가! 국가 돈을 마치 자신의 돈 같이 생각하는 대통령이라면, 즉 나의 주머니 돈도 박근혜의 것이라는 통념이 된다. 이조시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은 그게 맞다며 인정하니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노릇인 것이다. 분명 전국경제인연합회(정경련)의 명단 속에 있는 재벌들을 상대로 돈을 추렴해서(박근혜와 재벌 간 독대로 후원금을 노골적으로 뜯어내서) 최순실을 도우라고 했는데 이제와선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데 누가 그 말들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그 전부터 아주 돈독한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라고 해도 단 한 건의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되고 마는데, 박근혜는 2013년 2월 25일 이후 완벽하리만큼의 불신(不信), 바로 그자체로 살아오고 있는데 누가 믿어 줄 것인가? 오직 박근혤 사랑하는 그 조직들만 가능하지 않을까싶다. 그런 이를 두고 전 국민들에게 믿고 살라고 하니, ‘그대 같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오?’라고 묻고 싶어지는 것이다. 국민의 93%p는 벌써 박근혜로부터 돌아서고 있다. 그런 이를 두고, 만일 헌법재판소(헌재)가 정신이 나간 짓 - 박근혜 탄핵 기각 - 을 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가 짚어보고 싶다.


     그런 나라에서 발붙이고 살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나라에다 세금 꼬박꼬박 내며 박근혜와 그 수족들에게 충성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 것인가? 그런 나라의 미래가 보장된다고 믿을 이는 얼마일 것인가? 그런 나라에서 무슨 꿈을 상상하며 살아갈 것인가? 인간은 꿈속에서 꿈을 이루며 산다고 했다. 그런데 꿈이 산산이 조각났는데 살맛이 있을 것인가?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 탈출이다. 결국 시리아 같은 나라로 전락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있을 것인가? 아니면 대단한 폭동이 일어날 것으로 밖에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가 풍비박산(風飛雹散)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 결국은 무섭게 변해갈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예상이 가는 것이다. 박근혜를 위해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니 말해 무엇 할 것인가!


     고로 정유라가 귀국하지 않아도 박근혜는 탄핵인용이 된다고 본다. 정유라가 귀국하여 수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어도 박근혜 탄핵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 후일 모든 절차 다 끝난 다음 정유라가 귀국하면 그 때 따로 벌을 줘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과 안봉근이 잠적했어도 결국은 대한민국 안에 있을 것이니, 더 이상 자비를 베풀 것 없이, 이젠 그들을 묶어 영어(囹圄)의 몸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취하면 될 것으로 본다. 아무리 박근혜를 따르는 추종자가 있더라도 박근혜시대는 이제 저 멀리 뒤안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특검과 검찰은 본연의 일에 더 분발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어질 뿐이다.

     박근혜 탄핵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불편해 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유를 부릴 일도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늘이 움직이는 대로 이끌다보면 박근혜는 자연스럽게 철창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본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106_0014623910&cID=10201&pID=10200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1056942&iid=49312586&oid=028&aid=0002348872&ptype=052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7958&ref=nav_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