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새누리당 전대와 朴과 반기문 밀약?

삼 보 2016. 11. 14. 05:24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13일 최고위원회(최고위) 직후 전당대회를 1월21일로 잡은 것을 두고, 반기문 총장을 의식한 결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걸 염두에 두는 걸 떠나서 선대위 출범이라든지 보궐선거라든지 여러 가지...”라고 말을 흐리면서, “지도부가 출범해야만 당의 그 다음 일정을 힘 있게 추진해나갈 수 있다”고 답했단다. 지금 새누리 최고위는 모조리 친박계 의원들이다. 고로 비주류는 새누리 최고위와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  

    비주류도 13일 비주류 중진그룹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80여명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최순실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해체'와 '비상시국 위원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는 파이낸셜뉴스다.


   김현아 대변인은 회의직후 성명서를 통해 "건강한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새누리당으로는 안 된다"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반성해야 하는 의미에서 발전적 해체를 통한 재창당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서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주류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대통령 탄핵을 첫 공식 언급하기도 했다. 하야가 정치적 언급인 만큼 법적 절차인 탄핵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전날 대규모 촛불시위로 민심 이반 정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데다 당 해체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약속없이는 들불처럼 번지는 국민적 분노를 달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셜;2016.11.1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대선 당선자를 만나기 위해 혈안이 돼있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미국이 계속해서 인류를 위해 일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소견을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즉 한국을 도와줄 것으로 노골적으로 하겠다는 의사가 듬뿍 담긴 말 같다. 결국 사대주의에 입각해서, 19대 한국 대선에 나갈 것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풍기지 않는가? 그래서 유엔 총회는 사무총장에 대한 결의안 규칙을 두고 있는 것이다.

 

    유엔은 설립 이듬해인 1946년에 채택된 유엔 총회 결의안에 '유엔 사무총장은 퇴임 직후(immediately on retirement)에 자국정부 내 직책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반기문은 지금 유엔 총장직을 남용하면서까지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암암리에 술수를 쓰겠다는 뜻 아닌가? 그리고 내년 1월 중순경에 한국으로 들어오자마자 대선에 참여할 뜻을 비치겠다는 것 아닌가? 고로 반기문이 박근혜를 늪에서 빼낼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반기문의 지지율도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6%p가 빠져 21%p로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대표와 거의 같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10월 마지막 주에서는 17.7%p까지 떨어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보다 추락하고 있었다. 아직은 반 총장이 19대 대선에 나갈 것을 선언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만일 내년 1월 중순에 한국으로 들어와 대선 출마의사를 언급한다면, 총 8명의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이후, 최초 결의안 위반자가 될 것으로 보아진다. 결국 박근혜가 착한 사람을 또 하나 망쳐놓고 말 것인가?


    박근혜는 이전부터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빈약하다는 것을 알고 반기문 총장을 설득한 것으로 의혹을 갖게 했었다. 고로 박근혜와 반기문은 서로 오가며 자주 공식· 비공식 접촉을 했다. 그리고 금년 5월 25일 제11회 제주포럼 및 유엔 NGO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여 반 총장은 사전 큰 걸음으로 국내를 왈칵 뒤집어 놓고 떠났다. 금년 12월 31일, 5년씩 두 번의 유엔 총장 임기를 끝으로 하고, 내년 1월 중순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답을 했다.

    만일 반 총장이 19대 대선에 나선다면 왜? 유엔 결의안까지 어기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 박근혜와 반기문 사이 어떤 밀약이 있다는 것인가? 심히 의심치 않을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우리는 지난 이명박정권과 박근혜 간 밀약에 의해 대통령을 해서는 안 되는 박근혜에게 마음을 숨겨가면서 몰표를 던진 50대들이 있었다. 마치 들쥐들이 떼로 움직이면서 먹이를 사냥하는 것 같이 말이다. 그 결과 우리가 받는 작금의 고통은 지극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박근혜와 반기문 사이 밀약은 또 뭐가 있을 것인가? 기대를 하는 이들이 엄청 있을 것으로 생각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반기문을 국민 10의 1명이 좋아 죽는 다는데 막상 여권의 단일 후보로 나온다면 그 지지율은 폭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어서다. 또한 선거에 무지한 이들이 적잖아서 그 표를 반기문이 끌고 간다면 19대 대통령은 반기문이 확실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근혜와 반기문 간 밀약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반기문을 거부했던 국민은 어떤 현상이 될 것인가?


    많은 이들이 반기문이 유엔 총장을 했으니 북한 전문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로부터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 반기문은 유엔 총장임기 중 북한을 단 한 번 다녀오지 못했다. 그저 밖에서 빙글거리다 10년 허송세월 보내고 말은 것이다. 오직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들기 위해 발 벗어던지면서 갖은 애를 쓴 혜택을 박근혜가 모조리 가져가는 꼴이 되고 말 것인가?

    뚜껑을 아직 열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확실한 말을 삼가는 것이 낫겠다. 그러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자기 자리는 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들어가기만 하면 묻혀버릴 늪에 빠진 박근혜에 매달리며 새누리당 전대를 내년 1월21일로 잡은 것을 보니 반기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나서 하는 말이다.


    야권에서는 이정현이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하고는 절대로 상대를 하지 않겠다는 데, 새누리당이 아무리 해체가 된다고 해도 그렇지, 이런 상태로 새누리당 의원 전체가 내년 1월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단 하루도 쉬어서는 안 되는 나랏일을 새누리당은 방치를 하려고만 할 것인가? 하지만 국민은 박근혜 하야와 새누리당 해체를 계속 부르짖게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와 같이 늪 속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인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오른쪽이 박명재 사무총장. 2016.11.13/뉴스1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sid2=249&oid=421&aid=0002389610

http://www.newspim.com/news/view/20161112000095

http://blog.naver.com/speconomy/220708906988

http://www.idaegu.com/?c=4&uid=35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