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2002' 박근혜-김정일 밀담 역사?

삼 보 2016. 10. 17. 04:25

      새누리당은 물귀신작전을 이제 더 이상 한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인가? 자기 당에 불리할 것만 같으면 민주당이든 상대 당을 붙잡고 같이 죽자며 어리석고 비참한 짓을 이어가려는 방법에 신물이 나지 않은가?

박근혜와 청와대가 미르·K스포츠 재단 그리고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 정권실세가 나타나면서 연결고리 식으로 이어지는 비리와 폐단을 막아내기 위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죽이기에 총력을 다 하려는 짓이 눈에 확 들어오고 있는데도 계속 물고 늘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내 몸에 묻은 똥을 먼저 닦을 준비부터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싶다. 2002년 박근혜와 김정일 간 비밀회담을 한 것부터 밝혀 본다면, 북한에 머리를 조아린 것은 박근혜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하는 말이다.


    2002년 5월5일 박근혜 당시 미래한국연합 대표와 한 기자 사이 이뤄진 대화내용이다.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제공자 김덕제 님>으로 된 글을 먼저 본다.

    제목은 ‘박근혜의 평양 방문’이다. 이어서 ‘박근혜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어 ‘우리는 赤化(적화)된 그녀를 바로보자’며 글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는 5월 5일 방북 사실을 밝히며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기자 : "어떻게 방북하게 되었는가?"

박근혜 : "북한의 민화협(대남공작기관이다)이 나를 포함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진 4명을 초청했다."

기자 : "정부(김대중정권)측과 사전 논의는 있었는가?"

박근혜 : "전혀 없다."

기자 : "방북의 정치적 이유는 있는가?"

박근혜 : "없다."



   2002년 5월 10일 박근혜는 김정일과 만나 4시간의 밀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려고 인천공항을 떠났다. 그리고 박근혜는 북경을 거쳐 김정일의 전용기를 타고 북한에 들어간다.

   박근혜는 북한을 방문할 때는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한다. 정치적 목적 없이 당시 김대중 정부와 사전 논의한 것도 없이 독단적이라는 것을 위의 대화는 알려주고 있다. 김대중 정부와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 그 당시에도 독불장군의 유세를 그대로 지닌 것 아닌가싶어진다. 그렇다면, 김대중 정부와 사전 논의가 없이 박근혜는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김정일과 회담하여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남북한 철도연결', '남북한 스포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할 수 있었을 것인가? 당시 박근혜는 한국미래연합 창당 준비위원장이기도 했다.

    문제는 박근혜가 방북 환영만찬 답사에서 "6.15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하자."고 하였으니 사전에 김대중과 깊??교감은 물론이고, 김정일과 깊은 교감을 가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글쓴이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신랄하게 박근혜를 질타하고 있다.


그해 9월 박근혜는 이회창의 대북관에 대해 "숨이 막혀 답답하다."며

이회창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이런 박근혜가 보수의 대표 자격이 있는가?

2002년 11월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복당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수많은 정책에 대해

침묵하거나 어긋장을 놓아 왔다.

박근혜는 결코 한나라당 소속이라거나

애국진영이나 보수진영이라도 볼 수 없는 행태를 줄곧 보여 온 것이다.

이런 일련의 행태를 보면서

탈당으로 방북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었으니

6.15의 계승자요 좌파의 트로이 목마로서 다시 복당한 것이 아닌가

어떻게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가.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11&wr_id=62862



    덧붙여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1년에 청와대 김태효 비서관이 베이징에서 북한 대표를 만나 정상회담을 구걸하며 돈 봉투를 내민 사건에 대한 것도 이 기회에 밝히고, 북한에 왜 굽실거리고 이었는지에 대한 것도 함께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2009년에 대청해전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함정을 격파하자, 남북 정상회담에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합참의장을 질타한 사건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새누리당은 2007년 당시를 회고하며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에 대해 쓴 회고록을 바탕 하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을 깎아 내릴 것만 궁리하려고만 할 일인가? 물론 그 당시 일이 잘 된 것만은 못된다. 하지만 새누리당에 소속된 박근혜의 과거도 그렇게 탐탁한 것만 같잖아서 하는 말이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0162212001&code=910402&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