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20대 총선 나를 위해 투표해야 산다

삼 보 2016. 4. 4. 05:33

    

     이대로 가다가는 4·13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에 200석까지 줄 가능성도 예상도 하고 있다. 현재 우세지역만 빼고 경합지역에서조차 새누리당이 모조리 가져간다면 더 이상 줄 수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미래를 지고 갈 청년들이 있잖은가! 그러나 그들도 날이 새면 흔들리는 사회를 보고 있으면 한숨만 절로 날 것이다.


    2일 오후 2시 서울대 자연과학대 한 강의실에서 서울대 이동현 재학생이 연단에 앉은 관악 캠퍼스 인근 후보자 5명을 향해 청년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에 그치지 않기 위해 어떤 실천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기를 “총선이 끝나면 청년 이슈는 정치권에서 다시 사라질 겁니다. 후보님들이 당선되면 나머지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고 물었다는 한국일보 뉴스이다.


    10의 8명이 대학을 졸업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은 당장 닥치고 있는 등록금과 전월세, 청년일자리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한 푼이라도 더 받기를 원하는 최저이금 등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지난 8년 동안 집권당인 새누리당에 맡겨보았지만 해답은 없었고 더욱 허덕이는 생활이 답답하기만 한 것 같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확고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없고, 새로 창당된 안철수 국민의당도 기울대로 기울어 20대 총선에서 20석 안착도 희망사항인 것 같아 믿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차선을 찾아야 할 것 아닌가?


    8년 동안 아무 혜택도 주지 않은 정당을 믿을 수 없고, 그렇다고 청년들이 좋아하는 안철수라는 인물도 강 건너간 것 같다면 싫든 좋던 제1야당인 더민주를 한 번 밀어주라는 것이다. 그야 새누리당의 우상인 박근혜의 야욕이라도 막아보자는 것이다. 박근혜를 국민의 일부에서는 대통령이라는 것조차 인정할 수 없다고 밀어내고 있잖은가! 그런데 새누리당 그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의 움직임을, 박근혜의 거대한 재력과 권력 그리고 인맥, 특히 군맥(軍脈=박정희의 후광을 그대로 이어오는 군맥인 성우회)을 바탕으로 그 능력을 받아볼 꿈을 실현코자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져, 튼튼한 끈을 잡기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녀의 힘은 너무도 커 김무성 대표도 무릎을 수시로 꿀리게 했다. 그녀는 지난해 새누리 의원투표로 선출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하던 유승민 의원도 정체성이 의심된다며 단칼에 쳐내버리고 말았다. 그때 그녀는 국민을 향해 선거에서 투표로 유승민 의원을 심판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를 지극히 따르는 진·친박계는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유승민 의원은 물론, 그를 따르는 의원들까지 줄줄이 공천 탈락시키고 말았다. 세상은 참으로 비굴한 것이 박근혜 그녀가 분명 선거를 통해 심판하라고 했으면 선거에 출마를 할 수 있게 공천을 했어야 한다. 그러나 공천은커녕 무소속으로조차 출마를 할 수 없도록 하려다, 결국 유승민 의원은 탈당하여 무소속 후보등록으로 가까스로 할 수 있었다. 아직 선거를 실시하지 않았으니 모르지만, 대구 동을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안다. 거대한 권력이 국민의 위력에서 잠시 멈춰서고 있음을 본다. 그러나 그녀는 그 권력을 또 다른 데로 돌릴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본다. 그녀의 아버지 박정희 군부독재자의 불명예를 명예로 바꿀 것으로 알려지고 있잖은가?

 

    그녀는 박정희 5·16 군사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따른 피의 독재, 박정희 청년기에 “진충보국 멸사봉공(盡忠報國 滅私奉公)”이란 만주 일본육사 입학을 위한 혈서의 맹서 친일, 박정희 국군 남로당 축출과 사형언도 사건 등은 물론, 수많은 여색을 즐긴 과거의 비참하고 더러운 행적들은 덮고, 오직 새마을운동만을 앞세워 박정희의 명예를 세워보겠다는 비참한 기획이 앞에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박정권은 한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하고 지금 시행하고 있지 않은가! 그 교과서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그 작업을 하고 있는 이들이나 알 수 있다. 그러나 온전하게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지금껏 배운 학생들의 교과서가 모조리 진보성향이라며 잘라버리고 있다는 것을 미루면 말이다. 독재와 친일을 미화(美化)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권력을 쥔 그녀는 국민의 혈세를 아끼지 않고 퍼내면서,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학생들에게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게 만들 것으로 보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단독으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켰다. 그 법속에는 국민의 사적 비밀의 통화와 재산내역도 국가가 도·감청을 할 수 있게 입법된 것이다. 그리고 3년 박근혜 정권은 권력이나 남용했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 논 것이 있는가? 경제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국가 안전망조차 확실치 않다. 나날이 북한의 도발이 걱정스런 한국 국민의 불안요소조차 더 팽창시키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를 쉽게 넘볼 수 없게 하기 위해 남북요충지 구실을 하든 개성공단을 단칼에 잘라내고 말았다.

    도저히 새누리당은 국민을 위해 할 일이라고 더는 없을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더민주당이 싫다며, 새로 창당한 국민의 당을 믿을 수 있는가? 청년층에서 2012년에는 안철수를 대환영했다. 그러나 그의 인기는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과 섞이면서 퇴색되기 시작했다. 결국 그가 말한 새 정치는 없었다. 그도 기득권을 취하기 위해 야권에서 쫓기고 있는 의원들을 불러들여 겨우 20명 채워 국회교섭단체를 형성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을 호남 지역에 그대로 넣고 20석만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날이면 날마다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정치는 우리가 매일 같이 피부로 느껴야 한다. 국민의당이 제1야당으로 될 수 있는 확률은 지금 상태에서 ‘0’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민주주의를 찾고 박근혜의 야욕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미우나 고우나 더민주당이고, 싫으나 좋으나 더민주당을 앞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리고 더 이상 싸우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사실 문재인 전 대표가 잘 못한 것이 있다면 재·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당대표직을 곧바로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두고 하는 것 외에 뭐가 또 있는가? 그러나 그 문제는 잘 생각해야 할 일이다.

    언제든 재·보궐선거는 야당에게 불리하게 돼있다는 것을 알잖은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당시 재·보궐선거와 그 성질 자체도 틀렸었다. 안·김 공동대표당시 재·보권선거는 힘겨운 전략공천으로 인한 실패였지만 문재인 대표 당시에는 상황이 달랐지 않았는가? 단지 호남 방문에 앞서 최고위원들과 불협화음을 그대로 둔 채 당을 떠났다는 것도 이해할 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부풀려서 노무현의 패권주의를 들먹거리며 당 지도부가 흔들린 어리석은 짓이 결국 파당을 만든 것 아닌가? 물론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은 없지 않았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 가족을 내가 조용히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이혼하는 수밖에 없는 처지처럼, 당을 어렵게 만든 그 지도부와 원노들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을 만들고 말았지 않은가? 그래서 뭐가 좋아졌나? 안철수 노원병도 아슬아슬한 상황일 뿐이고 수도권 122곳 중 야권에 안전한 지역이 얼마나 되는가! 목포와 천정배 등 몇 안 되는 지역을 빼고 국민의당이 승리를 하고 있는 지역도 그렇게 많지 않지 않은가! 그렇다면 더민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간결하고 쉽게 생각하기로 한다. 더민주당을 싫어하는 것으로 하고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고로 국민의당에 찍을 것을 더민주당에 찍어야 새누리당의 독선과 독재에서 국민을 건져내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 아야 할 것이다. 그 국민이 바로 당신 아닌가! 4·13 제20대 총선은 정말 나를 위해 투표를 해야 국가가 산다. 그 말은 국가를 위해 꼭 선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나를 위해 투표하면 국가도 산다. 청춘들이여 아픈 가슴 부둥켜안고 한 번 더 고민을 해보자!


  출처; 한겨레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2&aid=000268868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032223445&code=910110&nv=stand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03_0013998625&cID=10301&pID=10300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38071.html?_ns=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