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은 역대 최다 25정당의 대결이라고 한다. 25정당에서 나온 944명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3.7대 1의 경쟁에서 무투표 당선자도 한 곳 있다. 경남 통영·고성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가 경쟁자 없이 4선에 당선돼 4·13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무투표 당선은 35년 만에 탄생한 행운이라고 한다.
문제는 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많은 추락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25개 정당에서 단 한 표라도 갈라가는 것은 야권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1여 다야 구도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지역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 때문에 ‘국민의당’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의 당이 아닐 수 없다. 거의 더민주당을 파괴하려는 못된 정당으로서 새누리당을 보호해주는 ‘식은 밥’ 같은 정당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에서 더 이상 쓸 수 없는 인물로 판명이 난 이들을 모아 - 더민주가 폐기한 의원들을 모아 - 당을 구성하였다.
물론 더민주당의 지도부가 패권주의로 인해 파당이 났다고 하지만 국가 민주주의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국민의당을 세우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은, 일종 정치 오기를 부리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국민의당’이라는 단어가 합당할 수 있나? 역설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말이 되니 틀리지도 않다. 결국 안철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직할 중대장이 되는 결론이 될 뿐이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의석이 180석에 가까이 채워진다면 그 책임은 모두 안철수의 몫이 되며, 독재의 발판을 마련해준 파렴치한이 되고 말 것이다.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게 된다면, 세상은 온통 저들의 권력으로 채워지게 될 것으로 본다. 저들은 곧 민주주의를 갈가리 쪼개어 바수고 말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뉴시스의 보도내용이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3총선에 참여한 정당 수는 25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후보를 낸 정당은 17개다. 지역구만 참여한 정당은 4개, 비례대표만 참여한 정당은 4개다.
25개 정당이 참여하는 것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19대 총선에는 19개, 18대 총선에는 17개, 17대 총선에는 15개 정당이 참여했다.
총 253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944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새누리당은 248개, 더불어민주당은 235개, 국민의당은 173개, 정의당은 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47석)는 21개 정당에서 158명의 후보를 등록했다.(뉴시스;2016.3.26.)
국민의당이 후보를 낸 173개 지역구에서는 더민주당 표를 산산이 가르게 될 것으로 본다. 그게 왜 그런가? 더민주를 지지하는 이들이 국민의당 속에 자리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 국민의 당은 호남부터 ‘약진 앞으로’를 외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리얼미터 3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호남민심은 더민주 27.8% vs 국민의당 42.1%로 국민의 당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고 있다. 안철수와 김한길이 정치파장을 일으키며 더민주를 깬 대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호남정치의 바닥이 참으로 한심한 것을 보는 것이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전국적으로는 새누리당 39.6%, 더민주 25.7%, 국민의당 14.0%, 정의당 7.7% 순으로 가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새누리 37.1%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정의당 9.9%로 나눠지고 있는 중이다. 야권을 다 합하면 49.7%의 지지율이 되고, 더민주와 국민의당만 합해도 새누리당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은가?
정의당은 그래도 기존 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빼앗아가는 비율도 그렇게 크지 않으나(17, 18대 총선보단 월등해짐), 국민의당은 그야말로 더민주를 괴롭히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 그들은 야권연대에 관해서도 시큰둥하게 받아들이고 있잖은가! 그저 더민주만 죽이면 된다는 인간이하의 짓을 정치판에 걸어 논 정당이다. 될 말인가! 어떻게 독재(새누리당)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인다는 한심한 철학인가!
안철수는 대권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정치에서는 국민으로부터 한 번 물이 가면 되돌리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알면 대권은 잡을 수 없다. 역대 정치인들 중 새누리 간신(奸臣)으로 간 이인제 의원이 그렇고, 지금은 정치에서 손을 땐 박찬종 전 의원이 그와 흡사하지 않은가? 그래서 대권은 아무나 잡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이다.
안철수가 대권을 겨냥해도 그의 지지율은 오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더민주를 괴롭힌 것만큼 그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가 대권을 향할 의지가 진정 강하게 있다면 지금 국민의당 후보를 모두 사퇴시켜서 더민주당에 유리한 이득을 던져줄 수 있다면 국민의 아픈 마음이 조금은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싶다. 그러나 가당찮은 일 아닌가? 그로서 국민의당은 국민의 당이 아니고 독재를 보조하기 위한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생각을 달리하지 않으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漁父之利)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물론 더민주당이 지지부진(遲遲不進)하기도 하고, 획기적인 사고를 갖추지도 못했으며, 특히 지도자들까지 사리사욕(私利私慾)에만 가득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한 사람은 언젠가 떨어져 나갈 사람이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더민주를 옹호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당을 지지하라는 것보다 야권의 힘을 국민이 몰아줘야 한다는 취지이다. 당을 떠올리면 지도자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활동했던 각 세포(의원)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더민주에서 머물고 있는 김종인 대표는 지도자의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은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는 또 언젠가 떠나야 할 인물이다. 자신도 돌보지 못하는 이가 어떻게 제1야당 대표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마땅찮다. 고로 그는 이번 총선만 끝나면 뒷방노인으로 몰리게 될 것으로 안다. 그만큼 ‘더민주는 바람 앞의 촛불’이다.
국민의당이 제1야당으로 될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더민주가 제1야당을 그대로 이끌 수 있게 표를 모아야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원활하게 갈 수 있게 된다. 물론 대민주와 국민의당이 다 같이 분발하여 새누리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도 없지 않을 것이지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국민의당이 제3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만일 제3당이 20대총선에서 만들어진다면 과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3김 시대와 같은 정치로 또다시 대한민국의 정치는 혼동의 시대로 되돌려지게 되고 말 것으로 본다. 결국 국민들만 더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국민이 누구인가 나 자신 아닌가? 내 한 표가 나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19대와 똑 같이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일이다. 국민의당을 키우는 일은 지금 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독재(새누리당)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죽이려 할 것인가?
현 정부의 실정을 시력측정표로 만들어 게시한 선거 현수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게시했다. 출처;오마이뉴스 | |
ⓒ 한만송 |
참고가 된 원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26_0013982879&cID=10301&pID=103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3015&PAGE_CD=N0004&CMPT_CD=E0018
http://news1.kr/articles/?2614798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381286612587256&DCD=A00602&OutLnkChk=Y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279606612586600&DCD=A00602&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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