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日교과서 왜곡 비평할 수 있나?

삼 보 2016. 3. 19. 06:01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에게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의외의 것으로 변화하며 뜻이 전달되는 수가 없지 않다고 본다. 지난해 박정권에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은 교과서가 나오기도 전, 나름 예측하기를 독재와 친일을 미화할 것이라고 평가를 먼저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박정희 군부독재자의 딸이 지금 정권을 잡고 있어 그렇다. 박정희는 18년 동안 집권하면서 갖은 횡포를 다부리며 수많은 이들에게 괴로움을 던졌고, 심지어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책을 바꿔가며, 국가안보를 들먹이면서 공안정치를 자행하여 무고한 인권을 짓밟고 단두대 이슬로 사라지게 하고 있었다. 박정희 독재정권은 수많은 이들을 남산 중앙정보부에 가두고 독재를 위해 올바른 입을 막아, 자신의 부당한 정책을 정의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로부터 우리사회 정의의 올바른 기본 뜻은 사라지고, 권력과 힘으로 이기는 것만이 정의로 변하고 있었다. 양의 탈을 쓴 박정희시댈 늑대의 정책들이 이끌어 온 사회는 비도덕적으로 흘어, 참된 진실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이리의 사고가 진실인양 사회를 뒤죽박죽 끓게 만들고 말았다. 고로 국민의 진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을 하지 못한 실상이라는 것 아닌가? ‘진실은 사실을 이긴다.’는 말이 최근에 와서 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이, 사실이 아니고 흑막에 감춰진 사실이었다는 말 아닌가! 누가 왜 그렇게 했는가? 정치인들 아닌가? 그런 정치인들을 벌써 바꿔야 했다. 그러나 사실이 없는 정치인들의 습성은 그 줄기를 타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부자지간의 피가 흐르듯 후배정치인들에게 서서히 흘러들어가 혼탁하게 변해버린 것이다.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2012년 12월19일 또 벌어지고 말았다. 박정희 시대 독재정치와 별 다를 바 없는 선거의 비정상적 사건이 있어서다. 그리고 박정희 독재자의 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것이다. 하늘이 치를 떨고 땅이 서럽게 울었다. 그러나 그녀를 지지한 이들은 왜? 하늘과 땅이 치를 떨고 서럽게 우는지조차 모르고 희희낙락(喜喜樂樂)거리며 미친 듯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가 통치를 하는 나라는 심심하면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지금도 그녀만 없으면 못살겠다며 흥에 넘치고 있다. 한국적 부자(벼락부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 부를 지켜줄 수 있는 이가 박근혜라는 것이다. 그녀의 지지도는 30%p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다. 한국에는 열의 3명이 아주 잘 살고 있다는 결론이 된다. 그리고 잘 먹고 부를 누리며 살지만 진실과 사실은 같아야 한다는 이들이 30%p정도가 되는 것으로 안다. 그 나머지는 누구일 것인가?


 

    사실 한국 역사에서 진실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야 감을 바로 잡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와 동일하지 않을까싶다. 언어를 글로 표현했을 때 아닌 것 같으면서 옳은 말이 되기도 하며, 뒤틀린 뜻이 되는 부분이 적잖다는 것이다. 박정희 독재자가 만들어 논 부패사회가 그렇다. 말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할 것 같은 말이다. 그래서 정의는 다수가 찍으면 정의가 된다. 막걸리와 고무신을 주며 선거장으로 끌어다 박정희를 찍게 부정선거를 하여 이겼는데, 올바른 판단을 하는 이는 박정희는 부정선거를 해서 당선된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라도 했다. 그러나 고무신을 주든 막걸리를 받아주든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정의라고 한 것이다. 통탄할 일이다. 그럴 때만 쓰는 말! 민주주의는 다수결원칙?

    그 독재자를 위해 아이들이 배워야할 교과서까지 국정화로 바꾸고 있다는 직감을 갖추게 했다. 그러나 권력자들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언어만이 아닌 또 다른 비언어적 대화가 있다는 것으로 감지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한일장신대·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김충렬 박사의 ‘직접 대화보다 더 많은 것 전달하는, 부부간 어떤 행위들’이라는 제하에서 ‘언어적인 대화’와 ‘비언어적인 대화’로 구분한 논단에서 비언어적인 대화에 이런 논설이 있었다.

    “의사소통의 대가인 슈람(W. Schramm) 등은 비언어적인 대화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로 모든 메시지는 비언어적인 대화를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언어만으로는 그 의미전달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비언어적인 대화는 감정을 전달한다. 언어적 대화만이 아니라 비언어적 대화도 감정이 수반되어 전달된다는 의미이다. 셋째로 비언어적 대화는 그 메시지가 애매모호

한 경우가 있다. 주로 언어에 따르는 부차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그 정확성에 있어 정도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비언어적인 특성이 명확성을 가지고 있기에 완벽한 의사전달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넷째로 비언어적 대화는 문화적 영향을 받는다. 비언어적 대화는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손짓을 두고도 어떤 문화권에서는 ‘가라’는 말이 되기도 하고, ‘오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고 적었다. 언어가 없이도 감정은 통하는 법이다.



 

    박정희는 우리에게 정치적 감정을 갖게 했다. 물론 부자로 살고 있는 이들은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없다며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는 이유로 그를 추종하며 신격화까지 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과거 호남지방의 광주에서 김대중을 신격화 한 것과 그렇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아마도 그 사람의 이념에 빠지면 그런 사고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그러니 그들을 미워해야 할 일도 없다고 본다. 단지 대중성과는 동떨어진 사고가 아닐까하여 주의가 필요하지 아닐까?

    박정희로부터 정치적으로 감정을 받게 된 국민은 그의 사고에 대해 하나둘 모조리 따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가 과거 만주에서 일본사관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피의 맹세를 한 것부터 시작해서, 해방 후 남로당 사건까지 세심하게 그의 과거 행적을 따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정치를 해서 국민에게 준 과오를 탐색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색마가 된 박정희와 권총을 겨누고 있는 그의 자세가 오버랩(Overlap)되고 있다. 결코 자랑스러운 인물로 판정하기에는 커다란 동공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 박정희를 지금 그 딸이 옹호를 하며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게 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것인가? 일본이 역사와는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비평할 수 있을 것인가? 일본이 왜곡하는데 우리라고 하지 말라는 법 있나? 옳은 일일까?


 

    연합뉴스는 ‘정부, 日 총괄공사 불러 '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항의’라는 제하에 보도가 있다. 읽고 싶은 분은 다음을 클릭?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8/0200000000AKR20160318121600014.HTML?input=1195m?dc087b60?fd4fc680

 

    우리도 세계 독재국가에서나 하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으면서, 일본이 교과서 왜곡했다며 비평할 수 있는가? 물론 일본이 역사왜곡 하는 꼴 보기 싫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부터 올바르게 한 이후에 일본을 나무라야 할 일 아닌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윤’이라는 생각과 뭐가 다른가? 다른 한편, 이런 식으로 나무라는 것 같이 하며 막상 일본과 협상을 할 때는 굴욕외교로 넘어가는 비굴한 정치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후세들이 올바른 것을 배워 잘 살기를 바란다면, 정정당당하기를 바란다. 정당한 이는 나만 따르라고 하지 않는다. 떳떳한 이는 경호조차 필요 없다. 올바른 이는 굽은 길을 가도 올바르게 보인다. 참신한 이는 변명을 하지 않는 법이다.

    ‘나만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라면 나를 따르게 그 언행을 철저하게 해야 따를 것 아닌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놓고, 노심초사하는 그 나라가 이웃을 비웃고 있구나!


외교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운데)가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에서 굳은 표정을 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이른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이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일본 중앙 정부가 고위급 인사를 참석시킨 데 항의해 히데오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2&sid1=104&aid=0003033342&mid=shm&mode=LSD&nh=2016031822184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5201&cid=46668&categoryId=46668

http://www.christiantoday.co.kr/articles/281242/20150305/직접-대화보다-더-많은-것-전달하는-부부간-어떤-행위들.htm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docId=187135195&qb=6rO17JWI7KCV7LmY&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Xw/psoRR1GssvHYnIwsssssss0-493491&sid=HrMATpriO38pp5xCZCXsFA%3D%3D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8/0200000000AKR20160318121600014.HTML?input=1195m?dc087b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