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홍용표 말 번복과 朴의 통일사고

삼 보 2016. 2. 16. 04:19


     대한민국 장관이 하루 만에 말을 번복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내면이 아리송하다. 세계적으로 통일부라는 국가부서도 없을 것이다. 고로 타국으로부터 배워올 수도 없어 그런 것일까? 한국은 독자적이고 자주적인 것보다, 타국에 의존하는 부류의 이들이 더 빛을 보는 사회다보니, 국가 정책까지 배워오려고 정부와 기관들은 수시로 해외연수를 떠나지 않는가! 그걸 할 수 없는 부서가 아마 통일부 아닐까? 통일부도 해외연수를 떠난다고요???


    경향신문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52)이 개성공단 자금의 핵·미사일 개발 전용 주장을 주워담기 시작했다. 전용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던 자신의 발언을 ‘와전’이라며 뒤집고 “우려가 있다는 의미”라며 꼬리를 내린 것이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정당성을 확보하려다,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전용을 묵인했다는 비판을 자초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입증자료를 제시하라는 압박이 커진 것도 말 바꾸기 배경으로 보인다.”고 하며, “홍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유입된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자금이 들어간 증거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와전됐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보니까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자금의 70% 정도가 당 서기실, 39호실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증거자료가 있는 것처럼 나왔는데 제가 근거자료를 공개하기 힘들다고 한 적도 없다”고 발을 뺐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홍 장관의 이 발언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 후 지난 며칠간의 해명과 180도 다르다. 홍 장관은 지난 12일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자금 전용 근거를 설명해달라는 주문에 “개성공단 임금 등 여러 가지 그런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그런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고,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정부는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하고 있다.


   통일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국가 정보가 밑받침할 수 없어서 일까? 그도 아니면 홍 장관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왜 궁색한 발언으로 국민의 민심을 흐려놓고 난 후, 국회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일까? 야당의원들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이들이 홍장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민 기만행위다. 국민 기만 죄가 어떤 것인지 국회는 확실하게 입법 처리해야 할 것이다.


    국민뉴스는 “과거 김대중정부의 IMF위기극복에서 남북긴장완화책이 대외신인도 회복에 크게 기여했는데, 미래의 위기 시 안전핀까지 박근혜의 등신짓으로 뽑아버렸다는 게 개성공단 폐쇄다.”라며, “국가를 리드하는 집단의 유.무능,도덕성 수준에 따라 국가가 흥하기도 망하기도 한다. 김대중이 살려 논 경제와 국가를 '병.신.년'푸닥거리로 망친 현실이다.”고 적고 있다.

    특히 “무능한 박근혜와 윤병세의 등신 수준의 사대적 대일대미 굴종외교가 민족을 전쟁의 파멸로 이끌어 가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 친일종미 사대 등신외교행각으로 국익을 미국과 일본에 넘기고, 전쟁위기 고조로 친일파와 사대적 수구책동으로 권력만 유지하려한다.”고 하며, “대선 선거도 부정선거로 무시하고 언론을 장악해 국민을 기만하는 통치로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가고 유신 식 독재 회귀에 기도를 드러내 민주화와 산업화 성과를 파탄으로 이끌어가는 박근혜와 그 집단의 사악을 기억해 심판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하고 있다.


    박정권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통일부만의 사고가 아니라 박근혜가 이끄는 정권 전체의 실수로 보는 눈이 더 크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여론조사에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실수라고 본다. 여론조사는 확실치 않은 것이 여론조사라고 국민들이 알아가고 있다. 특히 현 박정권과 결탁하고 뽑아내는 여론조사는 말 할 것도 없이 무시해야 한다고 본다. 나부터 여론조사 기관이라고 전화가 오면 외면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그렇다.

    이번 개성공단 재가동해야 한다는 56.6%p조차 확실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15일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13~14일 실시한 긴급 현안 여론조사 결과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은 56.6%로, '필요하지 않다'는 답(40.9%) 보다 많았다고 한다. 박정권이 싫어하던 혹을 맘 놓고 잘라버린 것을 어떻게 붙일 수 있다는 것인가?


    세월이 흐르면서 박정권이 잘라낸 개성공단의 필요성을 국민들은 서서히 깨우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국민은 개성공단의 필요조건에 대해 더욱 가슴에 새기게 될 것으로 본다.

    세계여론도 종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한국을 찾아 한국의 안보를 절실하게 느끼고 간 그들과 한국의 절실한 처지도 잘 모르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부류와 완전 다르게 구분해야 할 일이다.


    통일부 장관 홍용표가 박근혜로부터 어떤 귀여움을 받고 장관자리에 올랐는지 모른다. 홍용표라는 인물은 단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에 위촉된 것과 비서실의 외교안보수석실에서 통일비서관으로 일하다 통일부 장관에 등용된 것으로 나올 뿐이다. 통일부 장관이라면 최소한의 경륜이 뒤따라야 하는데, 통일에 대한 절박한 염원도 없는 박근혜가 “옛다 먹어라!”며 던져버린 장관자리 아닌가싶다.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이 절실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통일에 대한 발언을 쉽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번 개성공단 전면중단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朴은 통일을 마치 노름하다 돈 따는 것 같은 말로 비유하며 “통일대박”이라고 표현했다. 그 뿐인가? 중국과 동북아평화협력도 간단하게 집어던지고 말았으며, 러시아와 유라시안이니셔티브도 발길질할 태세다.

   통일대박이라는 말이 나돌 때부터 예감은 하고 있었지만, 우리 3000여 중소기업 - 개성공단 124개 업체와 연계된 업체 - 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쉽게 내던진 행위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고로 통일부장관을 비롯해서 외교부 장관의 잘 못만 따질 것이 아니라 박근혜 그 자신을 영원히 파면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왼쪽)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35758&iid=25131586&oid=003&aid=0007040823&ptype=05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151727111&code=910303&nv=stand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30288.html?_ns=t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2/13/0200000000AKR20160213029600014.HTML?input=1195m

http://kookminnews.com/atc/view.asp?P_Index=11092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215_0013896892&cID=10301&pID=10300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D%99%8D%EC%9A%A9%ED%91%9C&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241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