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마음

중국증시 먹구름이 무슬림과 연관?

삼 보 2016. 1. 5. 05:13

     증시전문가들의 예고와 달리, 2016년 증시 첫 장에서 중국은 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단계까지 도달하고 2시간이나 앞서 장을 마감했다는 뉴스다. 중국증시 사상 초유의 ‘거래 중지 조치[circuit breakers서킷브레이커]’를 두 번씩이나 하며 대략 7%p가까이 급락한 상황에서 폐장했다고 한다. 유럽 또한 이날 오전 장에 그 여파를 준 것으로 나나타고 있다. 그 원인을 사우디아리비아(사우디)와 이란의 긴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유가의 하락이 불러온 사태로 내다보는 것이다. 사우디는 유가하락으로 그동안 달러가 바닥을 치고 복지혜택까지 순탄하게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신년 벽두부터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47명을 집단 처형하고 이란과의 외교관계 마저 단절해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1935년 12월 31일 ~ ;이하 살만 ) 제7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재위: 2015년 1월 23일 ~ )이 재임하면서이다. 그는 초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이븐 사우드의 25번째 아들로 나이 80이 다 돼 국왕이 되면서다. 1963년부터 2011년까지 48년 동안 리야드 주지사로 재직했고, 국방장관, 2012년에는 왕세제에 책봉된다. 이복형인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015년 1월 23일 세상을 뜨자 사우디의 새로운 국왕으로 추대된다.

    살만은 2014년에는 수니파 극단세력인 디에시(Deash= IS의 원래의 표현)에 대한 미국 주도 공습에 적극 참여하며 서방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리고 국왕 취임 직후부터는 수니파의 맹주로서 위상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이란 핵협상에 적극 타결된 데에, 살만은 2015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걸프지역 6개 왕정 정상회동을 앞두고 사흘 전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 미국·이란 핵협상이 타결된 이후 '반(反) 이란' 입장에 더 굳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살만은 지난해만 150여 명의 시아파를 처형했고, 이란에 맞서 중동지역 패권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나타내며, 새해벽두부터 시아파 지도자들을 처형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결국 디에시[Deash=IS]들에게만 유리한 입장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 중국증시의 하락 원인을 SBS는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국가 주도의 투자여서 국유기업을 앞세운 막대한 투자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자, 성장 엔진으로 우뚝 세우려고 했는데, 이런 성공 방정식이 이제 비효율성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연속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지난해에는 7%대마저 무너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생산 능력을 늘려놨는데, 물건이 안 팔린다는 것이죠. 그래서 중국 기업 이익이 줄어들고, 중국 기업이 부실해지고, 거기다 돈을 빌려준 은행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은 금년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낮은 6%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의 성장률이 1% 떨어지면 세계 성장률은 0.5%, 아시아는 무려 0.8%나 성장률이 감소하다는 것이다. 특히 원자재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신흥국들이 큰 타격을 받는다는 거다. 결국 중국 정부는 고성장 과정에서 낀 거품을 걷어내겠다며 구조개혁에 시동을 걸었다고 한다. 중국의 급성장이 준 결과물이다. 중국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건 경기가 급락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폭증하는 이른바 경착륙이라는 것. 하지만 중국 증시의 폭락이 중국 경제의 경착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단할 순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은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이유는 맞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우리가 걸친 과정을 겪고 있는 중국을 구태여 따라간다는 것은 낙후된 생각 아닌가! 이제 한국의 기업들은 중국의 값싼 인권비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이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야 할 때가 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인권비가 싼 북한을 개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한국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본다. 결국 어머니의 나라를 완전히 벗어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이든 어느 나라든지 온전한 뿌리를 내린 기업이라면 굳이 철수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세계시장을 개척해둔 것을 철수할 필요는 없다. 세계 어디든 삶의 과정에는 꼭 굴곡이 있다는 것만 이해한다면 말이다.

 

    노자(老子)께서 인간 삶을 두고 하신 말씀 중 “그 예리함을 꺾고, 그 흩어짐을 해결하며, 그 빛의 광체를 조화롭게 하며, 그 티끌과 같이 하니, 깊고 심오한 것이 항상 존재하는 것 같다[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침兮 似或存].”고 하셨다.

    세상에 흩어진 그 누구와 같이 한다[同其塵]는 말씀이다. 아무도 버릴 것이 없고 모두 한 동아리 속에서 함께한다는 것이다. 고로 지역과 환경에 따라 경기가 저하 할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는 상승할 수 있는데 그런 환경의 속박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니 한 순간의 고통이라고 함부로 옮긴다는 것도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 아니겠는가? 다 같이 함께 살자는 것이다.


 

    중동은 2016년에도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본다.

    세계 열강들이 무슬림들을 멀리하려 한다고 해도 15억 무슬림은 세계 도처의 77억 인구 속에 깔려 있다는 것 아닌가! 누가 디에시[IS]인지 분간하기 정말 힘들어 질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앞으로 디에시들은 꼭 중동사람들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이 이젠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거처 동북아까지 침투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 무슬림 속에 디에시는 살게 마련이다. 지금까지 디에시가 된 상황을 보면 좋은 환경의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온다. 디에시는 결국 사회에 대한 불만의 온상 속에서 자란 무슬림들의 전유물이다. 세계열강들의 수뇌들이 모여 아무리 그들을 파괴하려 노력해도 그들을 제압할 수 없다는 증거가 나왔다. 국제적인 독버섯이다. 독버섯을 잘라낸다고 다 없어진 것을 보았는가? 다 잘라낸 것 같지만 한 동안의 시간이 흐르면 또 번지는 것이 독버섯 아닌가! 그들을 제압하려고 하기보단 타협하려고 하는 편이 훨씬 더 쉬울 것으로 본다. 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나서기 전 중동의 격랑은 쉬 잠재울 수 없을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뒤를 잊는 이가 누구일지? 또 서방외교의 단편에 끼게 될 인물이라면 어쩔 수 없이 세계는 무슬림들의 격랑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본다.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AP=연합뉴스 자료사진)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55&sid1=101&aid=0000364265&mid=shm&mode=LSD&nh=20160104223408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104_0013816719&cID=10101&pID=1010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912

https://ko.wikipedia.org/wiki/%EC%82%B4%EB%A7%8C_%EB%B9%88_%EC%95%95%EB%91%98%EC%95%84%EC%A7%80%EC%A6%88_%EC%95%8C%EC%82%AC%EC%9A%B0%EB%93%9C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04/0200000000AKR20160104048700009.HTML?input=1195m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04855&cid=40942&categoryId=3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