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自 然)

메르스 공포에 가뭄까지?

삼 보 2015. 6. 11. 08:25

   

     메르스에 가뭄까지?

 

   한국은 지금 108명의 메르스 확진환자와 9명의 사망자에 곧 4천 명에 육박할 것 같은 격리자들로 사회는 점점 공포 속으로 치닫고 있는데 하늘은 또 비까지 뿌리지 않아 메르스 바이러스(Corona virus)가 더 극성을 부리는지 모른다. 메르스가 극성을 부리는 것이 날씨와도 관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태양을 닮았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습한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40%정도 습도에 섭씨 20~25도 정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습도가 높으면 바이러스가 생성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럴 때는 비라도 뿌려주면 시원하기도 하겠건만 하늘은 참으로 무심한 것 같다.

 

 

   비가 오기는 해도 시원스럽게 오지도 않아 강수량이 평년의 60~70% 수준에 그친다는 뉴스다. 어떤 언론 매체는 124년 만에 찾아온 가뭄이라 했다. 6월 현재 저수율 30%에 머물고 있으며, 장마까지 늦어질 전망이라고 한다. 물 공급이 만만치 못해 저수지와 댐 수위(水位)까지 점점 내려가 소양강 댐이 154m도 채 안 된다는 한다. 150m가 되면 물 방류도 할 수 없어 수력발전도 멈춰야 된다는 거다. 앞으로 10일 안에 시원하게 비가 오지 않는다면 많은 농작물도 타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조선일보 뉴스다.

 

올해는 봄 가뭄에 이어 초여름 가뭄까지 심각하다. 올 들어 강수량은 평년 대비 60~70% 선이다. 겨울 가뭄을 거친 뒤 봄 들어 잠시 비가 오는 듯하더니 멈춰버렸다. 수자원공사는 열흘 내로 큰 비가 오지 않으면 강원도에 지속되고 있는 가뭄이 심각해져 소양강댐 수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경우 소양강과 그 하류 한강 등을 주요 식수원으로 하는 서울 등 수도권의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10여일 내로 비가 오지 않으면 수도권 일대가 큰 가뭄 사태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6월에서 7월로 늦어진다는 전망까지 나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요구도 지자체 등에서 빗발치고 있다.

올해 소양강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158.9㎜다. 예년 평균(241.2㎜)보다 82㎜ 적었다. 5월 강수량도 28㎜로 예년 평균치 84.1㎜를 밑돌고 있다. [조선닷컴;2015.6.10]

 

 

      가뭄이란?

 

 

   가뭄은 나라 원님도 막아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하늘은 점차적으로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가뭄이 극심한 데가 있는가하면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로 수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곳도 많다. 미국 서부도 물 부족으로 잔디밭을 사막 식물로 교체하기 시작한지 오래다. 한국이나 미국 서부 등에 가뭄이 금년에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다. 벌써 수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왜 그럴까? 간단하지 않다.

 

 

  가뭄은 ‘가물다’의 명사형으로 일반적으로 쓴다. 북한은 ‘가물’이라는 말을 쓰는 것으로 안다. 한발(旱魃)이라는 한자식 단어도 이따금 쓰게 된다. 가뭄이 심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평균이하 강수량이 이어지는 것으로, 논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탄소동화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없어 타들어가며, 심지어 동물들까지 떼죽음을 당하게 되고, 산불까지 쉽게 일어난다. 모든 곳에 물 부족 상황으로 치닫기 때문에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식량난이 일어나고 난민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이 가뭄이다. 물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 처처에 댐과 저수지를 막았다고 하지만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강수는 늘 수 없다.

 

      가뭄의 원인

 

 

  가뭄의 근본적인 원인은 강수량이 평균보다 부족해 생기는 것으로 대기 속 수증기가 부족하든지 수증기를 응결시키는 상태가 부족할 때 생기는 것이라고 한다. 고로 아무리 과학이 발전됐다고 해도 비가 내릴 수 있는 구름이 확보되지 못하면 마른 하늘만 쳐다봐야 하는 것이다. 그 수증기는 대륙에서 해양으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이 해양으로부터 불어오는 습한 바람보다 더 많이 불거나 강하게 불어올 때 부족해진다고 한다.

수증기를 응결시키는 강수를 유발 시키는 방식은 먼저 찬 공기와 접촉 할 때이고 그 다음은 산맥에 부딪혀 내는 대기의 강제적 상승이며, 또는 대류(對流, convection=열(熱)이 물질(物質)의 운동(運動)에 의(依)하여 운반(運搬)되는 현상(現象)에 의한 강제상승 등 세 가지 상황에 따라 일어난다고 하는데 이 중 한 가지만이라도 조건이 충족되면 강수가 형성되지만 아니면 만들어내지 못하게 된다. 고로 평균이하로 비나 눈이 안 오기 때문에 가물게 되는 것이다.

 

  찬 공기와 접촉기회가 오래 동안 없거나 약해지는 이유로는

1) 저지현상에 의한 고기압의 장기정체

2) 로스비 파(Rossby wave=지구를 둘러싼 상층대기 가운데 대규모적인 상층의 흐름이 고기압 및 저기압을 만들고 날씨를 변화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파장)의 이상 진동

3) 경압성의 약화 등에 따라 다양하다.

 

  산맥을 타고 올라가는 기류가 충분한 습기를 함유하지 못할 때, 일사량이 부족해서 대류가 형성되지 않을 때, 일사량은 충분하나 대기층이 안정돼 대류가 형성되지 못할 때 비는 오지 않는다.

 

 

      대자연은 열을 받고 있다.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진행되고 안 되고 달라진다.

  아주 조금의 차이가 나도 그 극점에 닫지 못하면 생성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산에 있는 나무를 산만하게 벌채를 하면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선 그 이해가 달라지고 있다. 대체적인 지형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자연이기에 어떤 한 지역의 벌채로 인해 기후가 달라진다고 볼 수 없다는 과학자들의 지론이다. 허나 아주 미세한 현상에 따라 자연이 움직인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산의 벌채와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기후적 가뭄이 없지 않다고 본다. 고기압과 저기압의 밀고 당기는 세력에 더운 열기와 찬 냉기의 기온에 따라 비의 양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자동차에서 내는 열기가 상공까지 간다고 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한 치의 차이는 대자연을 방해할 요소 중 하나라는 거다. 아무리 미세한 자극이라 할지라도 자연에게 미치는 영향은 있다고 본다. 75억 인구가 내놓는 가스 량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지구는 열을 받고 있다고 본다.

 

      자연은 절대로 거짓이 없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메르스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그 작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서 흔들어 놓고 있는가!

  고열에 시달려보지 못했다면 말을 할 수 없다. 하늘 위로 붕붕 나는 것 같고 정신이 흐렸다 맑았다 하늘의 색깔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통을 준다.

  근육통에 시달리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쓰시고, 당기고, 뼈가 부셔지는 것 같은 고통을 발하게 하는 작은 미생물부터 시작해 상상을 초원한 거대한 별들까지 온통 우리는 자연으로 보고 있다. 그 자연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준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자연이 인간에게 일부러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깨우치기 위해서 고통을 준다고 이해하자는 것이다. 그 자연은 선한 이 불선한 이를 구분해서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이에게까지 다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슴을 열어 텅 비게 열어놓았던 이는 쉽게 그 까닭을 이해할 수 있어 좋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 이는 더 많은 고통에서 시달려야 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스치고 간다. 자연은 결코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 진리, 그 섭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말이다.

 

      끝으로

 

 

  물의 존귀함을 알 수 있는 시간에 닿아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다. 단 한 방울의 물이 얼마나 많은 수분을 향유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 미세한 코로나 바이러스 정도의 크기에 버금가는 수분이 없으니 인간들은 울상을 하며 비를 부르고 애원하지 않는가? 그 작은 바이러스를 퇴치하겠다고 한국의 많은 인재들이 목소리를 높이며 아우성이다.

  우리가 큰 것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자연도 부지기수라는 것을 잊고 살았기에 고통을 다 함께 하는 것 아닌가? 돈을 주고 사면 될 것 아닌가하며 금전만능 시대에 산다고 하지만 돈을 주고 사려고 해도 살 수 없는 것도 허다하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은 아닌지 가슴을 열어야 할 것 같다. 존귀한 것이 금 은 보화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 많이 쌓아둔 보화도 주식도 신사임당 얼굴이 그려진 돈 뭉치도 자연이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있으나 마나한 것일 게다.

 

 


		지난 8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인제 소양호의 물이 줄어 수위가 대폭 낮아져 있다. 이 상태로 비가 오지 않고 일주일이 더 지나면 소양호 수위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수도권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강원도민일보 제공

지난 8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인제 소양호의 물이 줄어 수위가 대폭 낮아져 있다. 이

상태로 비가 오지 않고 일주일이 더 지나면 소양호 수위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수도권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강원도민일보 제공



  참고가 된 원문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54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0/2015061000251.html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0790&cid=40942&categoryId=3229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15365&cid=50316&categoryId=50316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11_0013720427&cID=10201&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