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自 然)

잠들면 꺼지는 TV 와 전등? 센서?

삼 보 2015. 9. 6. 06:59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인간의 두뇌 영역의 몇 %p에 미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세월이 가면서 우리 생활에 유리한 제품들이 즐비하게 나오지만 아직도 개발 및 발명을 해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과학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좀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도 책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의지 때문에 읽게 된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해 과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머리에 든 지식도 중요하지만 응용하는 두뇌를 지녀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에 이사람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조금씩 알아가면 재미도 쏠쏠하다는 것을 느낀다.

 인간은 자연이라는 것을 감지해야 한다. 항상 그 자연에 있었으면서 그 자연 속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자연이 없었다면 인간 목숨도 없었을 것이다. 자연이 인간의 모든 영역을 넓혀주기도 했고 좁히기도 했다. 욕심이 많은 이는 자기 주위를 더 넓혀 갔고, 욕심이 없는 이는 멀리 나가지 않으면서 자연의 그 둘레를 잘도 파악하며 살았다는 것도 느낀다. 왜? 인간은 자연 속의 한 물체이기 때문 아닌가? 꼭 멀리 나가야 더 많은 것을 영유하고 살았다고 말 할 수 없다고 본다. 자신의 주위를 좁혀서 한 울타리에서만 평생을 살았다고 해도 그 삶이 넓은 세상보다 못했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좁은 공간 속에서도 삶의 깊은 오묘함이 다 숨어 있었을 것이니 말이다. 물론 넓은 세계에 나갔다 온 사람은 그만큼 더 큰 포부와 배짱 그리고 희망이 더할나위 없었을 지 모르지만, 인간의 영역은 50보 100보라고 하지 않든가?
 하여튼 좁은 세상을 살더라도 자연이 내게 준 이득을 원활하게 이용해 왔다면, 수 천, 수 억, 수 경의 거리를 달려 온 이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 것인가. 조물주는 인간에게 자연을 감지할 수 있는 오감을 주었다. 그 오감 속에서 우리의 희노애락도 만들어진다. 그 자연을 얼마나 잘 이용했을 것인가?

 오감을 감지하는 방법에 따라 희노애락을 느끼며, 그 희노애락의 편중에 따라 인생의 삶을 잘 살았는지 못했는지 스스로 감지할 수 있다고 본다. 하나 그 기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바른 길이 있을 것이고 틀린 길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상 속세를 버리고 첩첩 산중에 들어가 도를 닦아야 올바른 삶을 살았다고 보지 않는다. 그저 필부로 살았으면서도 참된 삶을 산 이들도 없지 않다. 남들처럼 시집 장가가서 자손을 번창하며 산 성인들도 없지 않는 것 같이 세상을 먼지 같이 살면서 자연이 요구하는 그 길로 갔다면 생을 마감하는 그 날 자연이 반겨 줄 것으로 믿는다. 그만큼 자연은 우리 삶에 항상 같이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이젠 인간이 자연에서 받은 것을 가지고 새로운 삶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걸 잘한  짓이라고 해야 할 지 못하는 짓이라고 해야 할지 쉽게 판결할 수 없다. 하지만 세상 흐름에 따라 인간들이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나쁜 짓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객관적 사고로 보기 때문이다. 인간은 과학문명을 발전시키면서 개으름에 흠뻑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부지런히 공부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물론 무슨 일이든지 해야 입에 풀칠을 하며 살 수 있으니까 머리를 싸매고 죽을 것 같이 학문을 파고 드는 인물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과학적으로 점점 바뀌려 하고 있다. 세상 인심이 점점  각박해지면서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세상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편한 기기도 만들어 낸다. 그 편한 기기들은 도대체 무엇을 기초 한 것인가?

 우리 어렸을 땐 입담 좋은 동내 어르신들께서 옛날 얘기라며 꿈 같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줄줄 엮어 주셨다. 그 중 도깨비 방망이 이야기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그 도깨비 방망이만 가지고 땅을 치면 밥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심지어 부잣집 문도 자동으로 열리게 한다. 지금 우리가 그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아파트 출입문을 들어 설 때 무거운 도깨비 방망이를 후려치는 것이 아니라, 원격조정장치 단추만 누르면 문이 스르르 열리니 말이다. 그 뿐인가? 이젠 TV 보다 잠이들어도 감지기(Sensor)가 알아서 TV는 물론 전등까지 자동으로 꺼준다고 하니 게으른 사람 살만한 세상 아닌가?


 다음은 MBC가 보도한 내용이다.


TV 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TV가 그걸 알고 스스로 꺼진다, 신기하죠.

이런 제품들이 이미 등장했습니다.

또 이것 못지않게 똑똑한 가전제품들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박영회 기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빨래가 끝나자, 스마트폰으로 세탁물을 빼라는 안내가 옵니다.

최신 세탁기가 아닌 구형 세탁기에서 이런 스마트 기능이 구현됩니다.

비밀은 동전보다 조금 큰 동그란 물체입니다.

마치 마법의 물건 같지만, 떨림과 움직임을 느껴주는 센서일 뿐입니다.

냉장고를 열고, 또는, 에어컨을 켜 둔 채 외출한 건 아닌지, 움직임이 있는 가전제품에 붙여두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수범 과장/LG전자]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가전제품을 자주 바꿀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 하고 있던 제품들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침대에 누워 잠이 들면, TV와 전등이 알아서 꺼집니다.

역시 비밀은 센서. 맥박과 호흡을 측정해, 잠들었는지, 얼마나 깊이 자는지 확인한 건데, 의료용으로 활용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다니엘 카탈랴오/포르투갈 기자]
"우리가 가끔 제대로 못 잘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이 있으면 우리가 밤에 어떻게 잤는지 정확하게 알려주니 유용하죠."

요리를 입력하면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 음식이 타지 않게 해 주고, 물건이 아닌 화면들로 채워진 진열대는 스캐너로 찍는 것만으로 주문이 이뤄집니다.

이번 박람회에 출시된 사물인터넷은 먼 미래가 아닌 수개월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됐습니다.(MBC;2015.9.5.)


 게으른 사람을 만들 수 있는 감지기(Sensor)는 사람을 게으르게 하면서 한편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없지 않다고 본다. 실마리를 만들어 기계를 혼동시킬 수 있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인간에게 유리한 일을 한다고 볼때 그 구실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본다.

 센서로 통하는 감지기.
 열, 빛, 온도, 압력, 소리, 진동, 자계, 그리고 변위 등의 물리적인 양이나 이온, 그 변화를 감지하거나 구분시켜 계측해서 일정한 신호로 알게 하는 부품이거나 소자 또는 장치를 센서로 표현한다. 인간의 오감을 기본으로 해서 만든 것이다. 즉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있게 하려면 인간 같이 영리하게 감지하고 눈치껏 이행하게 만들기 위해 로봇 같은 것을 만들면서 인간이 생각한 것이다. 사람을 확인 하든, 기계를 감시하든,  동물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게 감각적으로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게 하려면 센서가 정확하게 측정하고 정확하게 실천에 옮겨야 한다. 지금 센서공학(sensor engineering)이 세상을 더 매혹시키고 있다고 한다.

 센서공학이란, 측량 대상물로부터 물리량를 검출하고 검출된 물리량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소자 등을 만드는 공학이다. 센서를 연구하려면 무엇보다 센서에 필요한 재료의 성질을 잘 알아야 보다 더 정확한 감지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고로 금속학을 공부해야 하고, 전자공학과 물리학에도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센서의 개발도 센서공학에서 중요한 연구과제라고 한다. 센서 이용을 잘 할 수 있게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하는 방법과 어떻게 센서를 활용해야 할 지 계측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현재 첨단 산업에선 센서가 모든 분야에 들어가있는 상황인지라 관련 산업들의 센서에 대해 세밀하게 계측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관문에 붙어 있는 전자 잠금장치부터 시작해서 우주항공 기구에 수많이 붙어 있는 센서들까지 그 용도가 다양하다. 그 전문 분야를 나눠야 할 때가 다다른 것으로 본다.

 센서의 종류로는 온도센서, 압력 센서, 유량센서, 자기센서, 광센서, 음향센서, 미각센서, 후각센서, 초음파센서(장애물 감지 장치 같은 것), 가스센서 등이 있는데 앞으로 가면서 수많은 센서 종류가 더 나올 것으로 미룬다. 재질에 따라 각기 그 오차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며. 온도와 환경에 따른 오차도 나는 것으로 보아 인간의 지능이 발전 할수록 더 많은 센서들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

 센서라고 할 수 있는 나침반은 기원전부터 우리가 활용했다. 단순히 자기를 이용한 것이지만 사람의 지혜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1960대부터 세상 산업체들은 좀 더 쉬운 방법을 위해 찾아 낸것이  센서의 역할이었다. 그리고 그 후반기부터 아날로그 방식의 센서에서 추출한 신호를 처리하는 회로와 연산방법에 따른 연구를 했다. 그리고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발달과 함께 센서 신호를 디지탈로 바꾸면서 전송하는 기술도 발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제어기로 사용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보다 훨씬 더 월등하니 복잡하고 혼돈된 환경 속에서도 분석하는 방법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면 센서 보급은 이제부터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두뇌만큼 센서가 발전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워낙 자연의 조물주가 인간을 완벽하개 만들어 놓았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