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메르스에 가려진 황교안 청문회?

삼 보 2015. 6. 9. 01:02

    메르스의 두려움에 얽매야 할 것인가?


   현재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중동 호흡기 증후군) 한국이라는 오명을 세계에 떨치면서, 1,117명의 메르스 환자로 세계 1위의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환자수가 많아(87명)졌다는 뉴스에 국민들의 공포 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감기와 다르게 초기 확산만 잘 막으면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위로를 해야 할 것 같다.(초기대응을 놓쳐버린 박정권을 질타를 하지만)


   감기도 근본적으로 확실한 치료약은 없다고 하지 않은가? 하지만 그 병의 통증을 완화시켜 환자가 스스로 병을 이겨내며 일어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메르스도 크게 적정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두 명이 병상을 털고 일어났다고 한다. 일어난 첫 환자는 1번 환자(바레인에서 농작 일을 하다 귀국한 68세 환자)의 부인(63,2번)이고, 5번 환자는 병원 의사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편으론 슬픈 일도 일어날 것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많은 이들이 돌아갈 것을 기대한다. 아직까지 치사율이 10%대에 들어서지도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울해하거나 침통해 할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단지 한 사람의 사망자도 없게 처리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을 놓쳐버린 것에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다.


   많은 일들이 메르스에 의해 멈춰서거나 주춤하고 있다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지 모르겠다. 휴업으로 들어간 학교가 자그마치 2,000개 학교에 이른다는 것이 더 안쓰럽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할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시장이 썰렁할 정도로 사람들이 두문불출(杜門不出)하다는 것도 걱정이다. 있는 이들이야 뭐가 걱정이겠냐 만 하루 벌어 하루 써야 할 사람들이 문제다.


   다음은 뉴시스가 낸 보도내용이다.


메르스 최초 확진 환자를 진료했다 감염된 의사 1명이 8일 퇴원했다.

서울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의사인 A(50)씨는 이날 서울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험을 통해서 보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진단을 하고 치료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통해서라도 그런 사실이 전해진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최초 환자(68)를 진료하다 감염됐다. 당시 1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도 폐렴 증상이 낫지 않자 A씨가 운영하는 365열린의원에 들렀다.

그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X레이를 찍고 10분 이상 상담했다"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삼성서울병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1번 환자와 50㎝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10분 이상 진료 했다. 환자의 증상이 심했지만 환자와 의사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는 "독감이 유행할 당시에는 마스크를 쓰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면 마스크를 쓰고 진료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기침 고열이 있는 환자는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도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돌아봤다.

1시간 동안 이어진 자리에서 A씨는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플루 때 많은 분이 숨지고 환자들이 무서워했는데 그때도 조기 진단하면 별 문제가 없었다"며 "메르스도 경험을 통해 보면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가 들어가면, 크게 자기 자신이 양성질환을 갖지 않았다면 의료진 수준 높기 때문에 치료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 환자를 돌본 국가지정격리병원 의사도 "메르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기저질환 여부인데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질환과 합병증이 없었고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바로 진단하고 치료해 빨리 치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뉴시스;2015.6.8.)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다 병에 걸리기는 그렇게 흔하다고 볼 수 없어 더 두려워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르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비말(飛沫=미세한 물방울로 변하는 현상)이 되어 2m 안팎 상대에게 날아가 코나 입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잊은 채 환자를 다루거나 그 옆에 있다가 병원체를 받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고 나니 얼마나 가볍게 생각했는가?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는 걱정할 것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고 일터나 학교로 나가 열심히 살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지 집에 들어와서는 그날 입었던 모든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신발도 소독을 하는 방법을 쓴다면 메르스 퇴치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본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적임일까?


   문제는 모든 사회가 원활하지 못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빨리 제자리로 돌려야 한다. 지금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8일부터 시작했다. 그가 총리로 내정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빤히 알게 한다. 결국 박근혜라는 한 사람의 시종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가 법무장관에 있을 때도 국가에 공헌한 사실보다 박근혜 그 한사람의 생각에 더 치밀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은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특혜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증거가 확실한 것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국정원)장의 현재 구속 상태인 것으로 증명이 된다. 그 수사를 방해한 장본인이 황교안 후보자다. 채동욱 검찰청장을 끌어내리고 그 수사를 진행하던 윤석열 검사를 좌천시켰다. 자기들 편이 안 되는 인물들은 가차 없이 처치하고 마는 박정권이 어찌 국민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통합진보당(통진당)을 해산시킨 것도 황 후보자다. 18대 대선당시 통진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박근혜 후보자를 지탄한 것을 빌미로 정치 탄압을 통진당 해산으로 끌고 간 것도 박정권이다. 그 앞장을 선 사람이 황후보자다. 물론 거친 당원들의 과격발언이나 정책에서 지나치다는 해석을 할 수 있는 사항도 있다고 치자. 하지만 우리나라도 사회주의 국가와 일체 외교를 끊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중국을 비롯해서 프랑스 일본 등 만 이라도 생각한다면 정당을 해산시킬 것까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적잖다고 본다.

   황교안 그 한 인물로 생각할 때도 탐탁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 것인가? 다음은 1차 청문회를 끝낸 뉴스를 본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대상으로 8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검증 공세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한방'이 없는 맥 빠진 청문회라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야당은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과 병역면제 의혹 등을 파고들었지만 황 후보자에 대한 총리 적격성 여부에 대한 여론을 움직일 정도의 새로운 의혹 제기는 없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최대 고비를 맞으면서 여론의 주목도까지 낮았던 점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했다.


◇"고교동창 주심 맡은 사건 수임"…전관예우 논란 =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청호나이스 그룹 정휘동 회장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정 회장이 법무법인 태평양에게 사건을 맡겨 1·2심에서 패소한 뒤 3심에서 김앤장으로 법무법인을 바꿨지만 대법원 주심 재판관이 배정된 뒤 다시 태평양으로 왔다"며 황 후보자와 주심 재판관이 고교 동창이자 친구인 점을 감안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연합뉴스;2015.6.8.)


   청호나이스 사건을 파헤치려면 황후보자 변호사시절 수임관련 자료를 들춰야 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법조윤리회의 자료를 재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감한 사항이 포함됐다는 명목이 전부다.

   청호나이스 사건은 정휘동 회장이 횡령과 대부업법 위반혐으로 기소된 사건으로 1,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황후보자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고액의 전관예우(한달 근 1억에 상당한 수임료)를 받고 있을 당시 정휘동 회장은 1, 2심 당시 법무법인 태평양에 의뢰했던 것을 취소하고 항고심에서는 김앤장으로 교체한다.

   상고심 재판은 황 후보자의 경기고 동기동창이던 김용덕 대법관이 지명됐다. 그 때 황교안 변호사를 선임하고 무죄로 풀려난 사건이다. 그 속을 들어다봐야 법리를 파헤치고 확실하게 잘잘못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인데 새누리당이 막아서고 있다. 방패를 얻은 황 후보자는 여유만만하게 전관예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은 알 권리가 있는데도 새누리당에서 자료 재출을 막아서고 있는 중이다. 국민과 야권을 무시하는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잖은가?

  

   황교안 후보자가 메르스 정국을 이용해서 총리에 등극을 할 것이냐 아니면 야권이 황후보자의 획기적인 사실을 들춰내면서 후보자 탈퇴시킬 것인가 아직은 확실치 못하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해 국민의 관심이 정국에서 멀어진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점칠 수 있다고 본다. 메르스가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비리를 덮어 줄 수 있을까?

 

   새정치연합은 이번에도 인간 황교안으로부터 약해질 것인가?


 

 


밖으로 이동하는 황교안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왼쪽)가

 8일 국회에서 오전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위원과 대화를 하며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0&aid=0007646928&mid=shm&mode=LSD&nh=20150608185117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08_0013714567&cID=10202&pID=1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