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국립중앙의료원 찾은 朴 무엇했나?

삼 보 2015. 6. 6. 04:40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중동 호흡기 증후군) 대처에 늑장을 부리던 朴 정권이 결국은 한국 정국에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을 만들어 놓고 말았다.

   보건복지부가 또 늑장브리핑으로 서울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하고 다닌 것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히면서 ‘서울시민 살려야겠다.’고 나서니까 대통령이라는 이의 행동이 급속도로 바뀌고 만다. 청와대에 일정이 잡혀있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 일정을 미루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간다. 사진만 찍으러 간 것인지 의료진 앞에서 멀리 떨어져 국립의료원에서 하는 말은 뚱딴지같이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독자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경우엔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메르스 발생 16일 동안 손 놓고 앉아만 있던 태도와 다르게 국민 앞에 서서 메르스에 대항해서 마치 획기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것 같은 발언을 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눈과 귀는 또 어리석게 변해버렸는지 모른다. 그러나 정국이 마치 진흙탕 개싸움으로 변하게 하고 만다.


   ‘메르스 후폭풍에 당황한 靑, 박원순에 총공세’<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박 시장을 겨냥, 이번 메르스 확산의 책임이 정부를 향하는 것에 대해 방어하고 나선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스 환자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독자적으로 해결하려고 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밤 박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 의사의 병원 밖 접촉 사실을 발표하면서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정부 당국의 늑장대응으로 인해 상황 대처가 늦어졌다고 비판한 점에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앞서 청와대도 이 같은 박 시장의 발표에 발끈하고 나섰던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기자들을 만나 박 시장의 브리핑 내용에 대해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보건복지부의 주장과 서울시의 주장이 각각 달라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면서 서울시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이처럼 청와대에 이어 박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박 시장을 겨냥해 공세에 나선 것은 가뜩이나 정부의 늑장대처가 화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 소속인 박 시장 마저 청와대를 겨냥하자 불쾌감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감안한 듯 여권도 이날 박 시장을 향해 비판공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시장의 브리핑 내용을 들어 "사실관계와 다른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갈등하는 모습은 국민 불신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인 신의진 의원도 박 시장의 발표에 대해 "허위 정보임이 드러났고 해당 의사가 인터뷰한 내용에도 나와 있다"며 "박 시장이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서 양심적 의사를 개념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시민불안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뉴시스;2015.6.5.)


   ‘의사 확진 사흘간 '쉬쉬'…병원 봐주기 의혹’<SBS>


서울 대형병원의 의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한 건 어제(4일)입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어제) : 일부러 지연시키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고. 이것은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다시 한 번 검사가 진행된 것.]

어젯밤 서울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사가 감염된 상태에서 1천5백 명 이상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국이 발표하기 사흘 전 이미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당국은 말을 바꿨습니다.

지난 1일 확진이 됐지만, 정책적인 판단으로 발표를 미뤘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 정책적으로 일단 재검사 없이 (메르스) 양성자로 확인하는 게 맞겠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6월 4일에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보건당국은 감염이 확진되면 곧바로 발표해왔습니다.

이례적으로 발표를 늦춘 점에서 특정 병원 봐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의사는 의심 환자와 접촉했다는 걸 지난달 31일 오전까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형병원 의사/메르스 감염 : (5월) 31일까지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증세가 나타난 이후로는 한 번도 안 움직였어요. 다른 사람을 만난 적도 없고요.]

이 의사는 확진 판정이 난 다음 날인 2일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SBS;2015.6.5.)


   박 시장이 나서지 않았다면 朴의 움직임이 있었을까? 하기야 朴이 움직인다고 처음부터 난장판으로 만들어진 메르스 대처에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수도 없을 것이고, 없던 백신을 찾아내지도 못할 것은 빤하다. 단지 또 정국을 온통 흔들어 놓고 국민들에게 박 시장만 나쁜 시장으로 인식시키게 하려는 의도였지 않나? 그러나 박시장의 의지는 단호했다.


   ‘메르스 `두개의 정부`’<MK뉴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복지부는 서울시와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적극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시장은 이날 "촌각을 다투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서울시가 불안을 가중한다고 정부가 성명을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준전시 상황으로 판단한다. 이 단계에선 중앙정부 힘만으로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이처럼 서울시와 정부가 서로 부딪치자 겉으로 '정쟁 중단'을 말해왔던 정치권도 당파별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MK뉴스;20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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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MK뉴스



   평택으로부터 시작된 메르스로 인해 경기도에는 박 시장 말처럼 초비상사태로 돌입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충청남북도로 접속해 들어간 메르스 전파는 지금 전북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까지 전파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지금 서울 쪽에는 주춤하고 있는 실정 같지만 수도권을 옥죄고 있는 판국인데 서울인들 무사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


   보건 복지부는 3차 감염자는 없을 것으로 처음 내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평택 병원에서 옮겨간 2차 감염자들이 전체가 아니라는 의심도 하고 있은 것으로 볼 때 3차 감염자는 오래 전부터 발생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4차 감염자도 있었는지 누가 부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보건복지부의 비밀 정책을 담당하는 이는 알 수 있을까?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자신을 포장하기위해 <프레시안> 기자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기사가 작성됐는데, 뉴 데일리가 보도하는 "박원순은, 메르스를 이용, 알량한 자기쇼를 중단하라."의 제하 내용과 다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박 시장이 선수를 친 것에 정부가 급기야 대응하는 것으로 여론이 잡혀있었다. 박 시장이 선봉에 선 것을 환호하며 감염된 의사의 변명을 일축하고 있었다. 특히 비밀정부를 일갈하는 댓글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기사와 댓글 9,000여 개를 훨씬 넘어가고 있을 당시 상황 내용을 지금 찾을 수가 없다. 프레시안은 그 당시 여론을 확실하게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해당 의사가 메르스 확정 판정 받았는데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집계 일일 현황에 담당 의사를 포함시키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었다는 것은 몇 몇 언론 매체는 인정하고 있다. 박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탓해야 할 일을 박원순 서울 시장으로 돌리려고 하는 언론들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박 시장은 해당의사의 활보보다 박정권의 정책에 대한 일갈이 앞서고 있었다,


   국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이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기에 메르스 퇴치는 온 데 간 데 없고, 서로를 할퀴며 이렇게 정국이 요동을 친다는 말인가? 그가 대통령 맞아? 국민이 어설펐나?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1018477&iid=1007209&oid=055&aid=0000319523&ptype=052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05_0013710271&cID=10204&pID=10200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451

http://n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42235&sc=30000001&sID=402

http://news1.kr/articles/?2267279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5&no=542235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969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53163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