剜肉作瘡(완육작창)이란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긁어 부스럼을 낸다는 말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확실하게 설명하면 살을 깎아 부스럼을 만든다고 설명할 수 있다.
총리 발표를 그렇게 뜸을 드리더니 가짜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실했던 공안검사 출신의 황교안(58) 법무장관을 승진시키겠다고 하는 것 같다. 그동안 통합진보당 해체에 혁혁한 공을 세워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최초 정당 해산이라는 신기운을 세운 정부가 됐으니 말해 무엇하리.
2년 전 황교안이라는 이가 장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야당 국회 의원 의결정족수가 모자라서 이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장관에 오를 도덕적인 인물이 아니었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만들어지면서 인사문제에 어려움과 함께 인물란에 시달리는 것에 야당에서 동정한 것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 않나?
여당은 자신들의 패에 함께 하니 항상 '검증된 인사'라든가 '검증된 적임자'라는 말로 국민은 안심시키려고 하지만 단 한 번도 그들의 말과 같은 인물은 없었다. 거의 모든 인물들이 자격 미달이든지 아니면 억지로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일까?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혼동하고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 사실을 통보받으면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다른 이름을 들은 것 같다'라고 밝혀 인선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당 간 혼선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황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의 황 후보자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8시쯤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잘못 들었는지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신임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장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름을 통보했다는 의미였다. 기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들은 것이냐'라고 묻자, 유 원내대표는 "다시 확인해보고 이야기하겠다, 그 정도밖에 이야기 못하겠다"라며 "제가 잘못 들었을지 모른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오마이뉴스;2015.5.21.)
2년 전 황교안 후보자는 병역면제에서 먼저 결격사유를 발견하게 했다. 담마진이라는 피부병으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대학 재학 시절 3년 동안 병역 연기를 하면서 1980년에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내고 있었으니 누구든 의혹을 품게 한 인물이다.
2011년 8월 부산고검장에서 퇴임을 하고 17개월 간 15억 9000여만 원의 전관예우를 받은 사실도 있다. 한 달 평균 9,355만 원의 수입을 걷어들였으니 전관예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대우를 받은 것도 문제였다. 물론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5개월 16억원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고 새누리당에서 감싸고 돌 것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그 당시 청문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내정자는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 인사말에서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했다."고 주장한 바도 있다.
2005년 서울 중앙지검 2차장검사에 재임할 당시 '삼성X파일' 사건에서 삼성에 지나치게 유리한 봐주기 수사도 문제로 올라 있었다. 당시 MBC는 1997년 대선 당시 삼성과 중앙일보의 정관계 로비 내용을 담은 안기부 불법도청을 공개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팀을 이끌던 황 후보자는 도청 내용을 공개한 기자들과 떡값수사 실명을 공개한 당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을 기소하고 있었다니 웬말인가!
의결정족수가 많은 새누리당의 힘에 의해 법무장관에 오르고 난 이후 야당은 그를 두 번이나 해임건의했다.
국정원의 대선 댓글 사건 때 법무장관의 위력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또한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서 국제망신까지 당한 인물임을 안다. 이런 인물이 총리에 앉으면 어떤 나라로 이끌어 갈 것인가?
가짜의 도발은 끝이 없게 이끌어가고 있다. 4.29 재보선의 위력을 이런 곳에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무리 잘 봐 주려해도 이번 황교안 총리 후보자도 긁어부스럼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삼보beemhkim님의블로그
총리 발표를 그렇게 뜸을 드리더니 가짜 대통령은 자신에게 충실했던 공안검사 출신의 황교안(58) 법무장관을 승진시키겠다고 하는 것 같다. 그동안 통합진보당 해체에 혁혁한 공을 세워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최초 정당 해산이라는 신기운을 세운 정부가 됐으니 말해 무엇하리.
2년 전 황교안이라는 이가 장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야당 국회 의원 의결정족수가 모자라서 이었을 것이다. 누가 봐도 장관에 오를 도덕적인 인물이 아니었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만들어지면서 인사문제에 어려움과 함께 인물란에 시달리는 것에 야당에서 동정한 것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 않나?
여당은 자신들의 패에 함께 하니 항상 '검증된 인사'라든가 '검증된 적임자'라는 말로 국민은 안심시키려고 하지만 단 한 번도 그들의 말과 같은 인물은 없었다. 거의 모든 인물들이 자격 미달이든지 아니면 억지로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일까?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혼동하고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 사실을 통보받으면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다른 이름을 들은 것 같다'라고 밝혀 인선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당 간 혼선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황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의 황 후보자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8시쯤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잘못 들었는지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신임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장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름을 통보했다는 의미였다. 기자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들은 것이냐'라고 묻자, 유 원내대표는 "다시 확인해보고 이야기하겠다, 그 정도밖에 이야기 못하겠다"라며 "제가 잘못 들었을지 모른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오마이뉴스;2015.5.21.)
2년 전 황교안 후보자는 병역면제에서 먼저 결격사유를 발견하게 했다. 담마진이라는 피부병으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대학 재학 시절 3년 동안 병역 연기를 하면서 1980년에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내고 있었으니 누구든 의혹을 품게 한 인물이다.
2011년 8월 부산고검장에서 퇴임을 하고 17개월 간 15억 9000여만 원의 전관예우를 받은 사실도 있다. 한 달 평균 9,355만 원의 수입을 걷어들였으니 전관예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대우를 받은 것도 문제였다. 물론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5개월 16억원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된다고 새누리당에서 감싸고 돌 것이 분명하지만 말이다.
그 당시 청문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황 내정자는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 인사말에서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미화했다."고 주장한 바도 있다.
2005년 서울 중앙지검 2차장검사에 재임할 당시 '삼성X파일' 사건에서 삼성에 지나치게 유리한 봐주기 수사도 문제로 올라 있었다. 당시 MBC는 1997년 대선 당시 삼성과 중앙일보의 정관계 로비 내용을 담은 안기부 불법도청을 공개 보도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팀을 이끌던 황 후보자는 도청 내용을 공개한 기자들과 떡값수사 실명을 공개한 당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을 기소하고 있었다니 웬말인가!
의결정족수가 많은 새누리당의 힘에 의해 법무장관에 오르고 난 이후 야당은 그를 두 번이나 해임건의했다.
국정원의 대선 댓글 사건 때 법무장관의 위력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또한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서 국제망신까지 당한 인물임을 안다. 이런 인물이 총리에 앉으면 어떤 나라로 이끌어 갈 것인가?
가짜의 도발은 끝이 없게 이끌어가고 있다. 4.29 재보선의 위력을 이런 곳에도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무리 잘 봐 주려해도 이번 황교안 총리 후보자도 긁어부스럼을 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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