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전라도 총리 거론하는 새누리당의 흑심?

삼 보 2015. 4. 24. 08:53
내년 4월에 있을 제20대 총선에 앞서 작지만 금년 4.29재보선에서 어떻게 하든 버텨보겠다며 강수를 쓰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선거유세를 보고 있노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물론 빈 공약에 불과할 일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말이다. 성완종 파문이 준 한국 정치판이 참으로 기이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새누리당에서 용트림 할 틈새가 있다는 것인가? 하기야 저들의 물귀신작전을 보면 무슨 짓인들 못할 것이 없을 것으로 본다.

 엽합뉴스는 성완종 특별사면(특사)에 대한 미스터리를 내놓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2007년12월28일 참여정부 특사명단 74인 안에 포함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12월31일 특사대상에 포함하고 있었다. 12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은 만찬 회동했다. 그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외부에서 말하는 문서 폐기는 있을 수 없다."고 하며 정권 이양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선인 MB도 "역대 어느 때보다 인수인계가 잘 될 것 같다."고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인수인계는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큰 소리가 오가고 인수위 쪽에서 강압적인 태도가 나오는 것도 볼 수 있는 것 같다.

 2008년 1월4일 노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분노하며 "인수위는 호통치고 자기 반성문을 요구하는 곳이 아니다."며 감정이 고조된 상황까지 가고 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당시 정황을 당사자들이 잘 알겠지만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인수위 측에서 참여정부에 사면청탁을 했을 수 있다고 소견을 말하고 있다. 한편 MB쪽은 "그런 요청했다는 사람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분명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어느 쪽이 거짓을 말하는 것 같은가?
 그야 각자가 알아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왜? 쥐도 고양이에게 몰리면 입을 벌려 물어뜯을 태세를 한다고?

 새누리당이 아주 불리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안 그런 척 하는 자세가 가관이다. 김무성 대표가 광주 서 을로 내려가 유세를 벌이면서 전라도 총리를 내겠다는 식의 발언까지 하고 있다. 저들이 평온한 상황 같으면 이런 소견을 제시할 수 있을까? 뉴시스 뉴스를 먼저 보기로 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완구 국무총리가 경질되면 그 자리에 전라도 사람을 총리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승 후보 선거지원 유세 현장에서 "그렇게 해서 굳게 닫혀있던 전라도민과 광주시민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총리를 하면 얼마나 잘하겠나. 또 정승 후보가 이번 선거에 당선돼 최고위원이 되고 총리를 하면 얼마나 일을 잘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능력있는 일꾼 정승 후보를 광주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이정현 최고위원이 전라남도에 예산폭탄을 퍼부었듯 이 곳 광주에도 예산폭탄을 한번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성완종 파문'에 대해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 "문 대표가 주장하는 만큼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이라도 만나서 협상 통해서 국회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이 빨리 합의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뉴시스;2015.4.23.)


 새누리당이 아주 다급한 상황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새누리당이 이런 방법으로 국민들을 얼마나 눈속임을 했는가! 선거 때만 다가오면 머리숙여 종노릇이라도 서슴없다. 그러나 선거만 끝나면, 내가 언제? 하지 않든가.
 지난 해에도 7.30 재보선에서 챙길 것 다 챙기고 나선 세월호 희생자가족에게 어떻게 외면하고 있었는가? 그 뿐인가? 가짜 대통령은 원래대로 공약 실천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가? 이번에도 재보선 선거에 앞서 노인들 중 아주 일부에게 기초연금을 월 2,600원 더 주겠다고 사탕발림하고 있잖은가?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 않은가! 그 말을 전달하는 언론사들도 참으로 충성이지 않은가!

 박근혜 가짜 정권에서 성완종에게 어떤 대우를 했는지 한번 들여다 보자.
 23일 금융감독원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감사원은 2013년 10월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Workout 워크아웃]을 신청한 경남기업에 특혜를 제공한 증거가 확실한데 결과를 묵인하고 있다. 손창동 감사원 산업금융 감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사과정에서 범죄 혐의에 대한 개연성이 확인돼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겼다."며  "다만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말 할 수 없다."고 감사결과를 털어 놓지 않고 있다니 참으로 가관 이다.

 세상은 털어놓지 않고 자신만의 비밀로 하는 그런 관료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얼마나 수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인가! 국민의 눈속임 같은 현실을 어찌 잘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전라도 사람을 총리로 앉히지 못해 안달난 호남인들인가? 박근혜 가짜 정권에서 무슨 낙을 보겠다고 총리를 하려 할 것인가?
 이 모 든 것이 뿌린대로 걷어들이는 것 아닌가! 곡성 순천지역구에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탄생 된 것을 새누리당에서 얼마나 뿌듯해 하고 있기에 거저 준다고 해도 반갑지 않을 총리를 들먹이며 호남인들을 흔들고 있다는 것인가!

 어느 지역의 지연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총리가 총리 역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허수아비 총리를 놓고 호남을 거론 한다는 자체가 엮겨워서가 아닐까? 박근혜 가짜 정권에서 총리를 하느니 집에서 편히 책을 보는 것이 더 건설적이지 않을까 호남인들이여! 김무성 대표의 헛 된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광주 서 을 주민들은 ? 새누리당 흑심에 속을 사람이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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