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리퍼트 美대사 피습이 줄 후유증

삼 보 2015. 3. 6. 06:43

    대한민국 시민단체가 총 얼마나 많은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만 해도 2004년 7월에 집계한 민화협 회원 시민단체는 모두 203개 단체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어들어 180여 단체가 민화협 안에 소속하는 것으로 언론 매체들은 지금 보도하고 있다.

   민화협 내에 공동의장이 32명으로 나와 있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에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자리해 있다. 그리고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권미혁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설 훈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황영철 국회의원(새누리당), 명돈의 민화협 미국 워싱턴상임의장대표 등의 민화협 관련 명단이 위키백과에 올라와 있다.


    민화협이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의를 위해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를 실현하고, 민족 공동변영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1998년 9월 3일 진보, 보수, 중도가 함께 모여 결성한 대한민국 시민 종합단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무실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4 동우국제빌딩 4층에 있으며, 격월간지로 《민족화해》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본시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출범한 민화협은 1998년 6월부터 실시한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와 비중을 같이 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로서 1998년 7월 민족의 화해, 평화, 통일을 위한 대축전 남측본부를 결성한 것이 시초다. 남측본부의 참가원칙은 남북 기본 합의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정당은 과거 행적과 정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결성초기 정당과 일부 보수 사회단체(자유총연맹 등)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일부 비판적 여론이 제기되면서, 소위 진보, 보수 사회단체와 정당을 모두 포괄하는 민족화해 범국민협의회 결성을 추진하게 된다.


   정권이 바뀌면서 대표상임의장도 그 정권의 세력권에서 권좌를 차지하는 것 같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번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에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상태다. 홍 의장은 최근 급성 신부전증이 발병해 3일째 서울시내 모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며, 이번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민화협은 경호 대책 등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후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국민일보에서)



   민화협은 2004년부터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초청해 연례 공개 강연회를 진행해 왔는데,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이날 강연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3월 5일 조찬 강연회는 민화협 회원단체 임원과 남북관계 전문가 그리고 시민사회 관계자 등 190여명이 사전에 참석 신청한 것으로 나온다.


   민화협은 김기종(55)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에게 조찬강연회 소식을 사전에 통보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KBS보도에서 민화협 관계자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은 민화협 회원 단체가 아니지만, 지난 1998년에 김 씨가 회원으로 있는 서울 시립문화단체 연석회의라는 단체가 민화협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서 연석회의의 회원인 김 씨에게 초청장이 간 것 같다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김기종 씨는 사전에 예약이나 접수를 하지 않고 오늘 갑자기 찾아와서 입장해 실무자가 김 씨에 대한 조치를 하려던 중에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하는 보도다.


   김씨는 과거 2010년 7월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를 던진 사건이 있었으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판결을 받기도 했다. 또한 상습적으로 주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공격한 사실이 있어, 요주의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리퍼트 미국대사에게 습격한 이후 김씨는 ‘전쟁반대’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한·일 관계가 다 날아갔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한 반발은 물론, 최근 한·미간 논란이 됐던 웬디 셔먼 미 국부무 정무차관의 과거사에 대한 발언에도 불만을 품고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국민일보는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2005년 5월부터 4년 동안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부 장관이 위촉하는 통일교육위원은 통일교육활동을 통해 대국민 통일의지와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평화통일기반조성에 기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김씨는 2005년 5월 임기 2년의 통일교육위원에 위촉된 뒤 2007년 5월 다시 위촉돼 2009년 4월까지 활동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월 30일 아이돌 그룹 공연장에서 공무원을 때리고 시내버스를 막아서며 소동을 피운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는 보도도 있다. 시사포커스는 김 씨가 아이돌 그룹 엑소(EXO) 팬클럽이 행사를 위해 붙여둔 전단이 “마음에 안 든다”며 소동을 피우고 행사 점검 차 나온 서대문구청 공무원들을 때린 혐의가 있고, 도로로 뛰어들어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막아서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꼭 터지고 나서 사건에 대해 회피하든지, 다른 이들에게 넘기려는 못된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더군다나 경호에 대한 문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특히 보수와 진보 그리고 중도까지 모이는 그 자리에 25cm길이의 칼을 소지하고 들어갈 수 있게 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데 그 말은 간단하게 비추다 만다.


   행사장 입장 과정에서 종로경찰서 관계자가 "왜 등록도 되지 않은 김씨를 입장시키느냐"고 실무자에게 말했다. 실무자가 퇴장조치를 취하기 위해 김씨를 향해 가던 중 김씨가 헤드테이블로 뛰어가 리퍼트 대사에게 과도를 휘둘렀다고 뉴스1은 보도하고 있다. 또한 민화협은 통상적인 초청강연 수준의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고만 하며, 강연회가 공개행사라 관할인 종로경찰서에서 경찰력이 나온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민화협은 설명했다는 식이다. 최소한 금속탐지기 조차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미국 CNN은 보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리퍼트 대사에 대해 직접 경호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교사절은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는 한 근접 경호 대상이 아니다"라며 "리퍼트 대사 강연 당시에는 주변에 사고 발생에 대비해 기동대와 정보경찰 등 25명을 배치했다"고 말했다는 아시아경제 보도다.


   민화협의 책임만은 아닌 것이다. 경찰은 물론 정부 자체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할 테지만 이번 일로 또 ‘종북세력’ 운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민화협 자체가 이념범벅인 단체이다 보니 김기종 씨가 종북세력 안에 들지도 모른다. 또한 그가 수사과정 중에 어떤 말을 남기게 될 것도 모른다. 그러나 외국에서 볼 때는 ‘Korea’ 그 한나라만을 보게 될 것이다.


   지금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사건은 미국만이 웅성거리는 것이 아니라, 서구에서조차 한국의 지도 위에 주홍글씨로 쓰고 있다. 왜냐하면 북한과 얽힌 민족임을 부인할 수 없어서다. 서방세계는 벌써부터 한민족에 대해 고집불통과 독선적인 존재로 알려진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퍼져가며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에게도 직간접 피해를 주게 되고 말 것이다.


   문제는 최소한의 금속탐지기조차 설치하지 않고 사람들을 받은 주최 측과 경찰 그리고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 일이 앞으로 얼마나 긴 시간동안 우리들의 발목을 잡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피로 얼룩진 리퍼트 대사의 얼굴은 세계 각국에 영원히 남게 되고 말 것이다. 그 어떤 대사든 한 나라 대사는 그 나라를 대신한 인물이니 대사를 공격하는 것은 그 나라를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가 얽혀있다. 그저 종북세력으로 치부하여 박정권과 새누리당 등 여권에서 국민을 또 편을 가르게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당장 박 정권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만 빨리 이해해야 할 것이다.

 


오만상을 찌푸린 피습자 김기종(가운데 누운 사람)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13085&iid=25885837&oid=005&aid=0000745819&ptype=05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052157405&code=910302&nv=stand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052203525&code=910302&nv=stand

http://www.nocutnews.co.kr/news/4377910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3060001113&sec_id=540201&pt=nv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31050&ref=A

http://news1.kr/articles/?2123142

http://ko.wikipedia.org/wiki/%EB%AF%BC%EC%A1%B1%ED%99%94%ED%95%B4%ED%98%91%EB%A0%A5%EB%B2%94%EA%B5%AD%EB%AF%BC%ED%98%91%EC%9D%98%ED%9A%8C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8233&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591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305111015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