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1조4천억 원 규모 공중급유 필요?

삼 보 2014. 12. 1. 06:58

    공중급유기(Tanker)가 필요한 이유는 항공기의 주어진 조건에서 이륙순간부터 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비행할 수 있는 거리, 즉 항속거리(range, 航續距離)를 늘이기 위해 1920년대에 구상되면서 1923년 6월 27일 미 육군 항공단 소속의 2대의 DH-4B 복엽기가 연료탱크에 연료호스를 장착하고 비행중인 다른 항공기에 연료를 주입하는데 성공시켰다고 한다. 이후 8월 27일에는 이 기술을 이용해 3대의 DH-4B 복엽기가 9차례의 공중급유 끝에 37시간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에서 개발된 공중급유기술은 이후 유럽으로도 퍼져나갔고, 유럽 각국에서도 비행실험을 통해 공중급유에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사용했어야 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공중급유의 위험성 때문에 사용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실제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30년 영국에서부터 호스방식이 시작된다. 그리고 미국은 1948년 전략폭격기인 B-29를 개조해 공중급유기로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공중급유기가 시작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작전상 많이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연료소모가 많은 제트기가 생산된 이후부터인데, 주요 목적은 체공 중인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하여 체공시간[滯空時間, Endurance =재급유 없이 주어진 조건하에서 항공기가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함으로써 공군력의 제한성을 보완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다음은 두산백과가 내놓은 공중급유에 대한 장점이다.

 

 

① 항속거리를 연장해 대양까지 횡단할 수 있고 ② 요격기의 경우 장시간 체공하며 초계임무를 계속할 수 있으며 ③ 연료가 거의 바닥이 난 상황에서도 무장이 남아 있을 경우 공중급유만 받으면 계속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④ 최대 이륙중량 한계까지 연료를 줄이고 무장을 최대한 탑재한 다음 공중에서 급유를 받음으로써 무장 탑재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공중급유 [aerial refueling, 空中給油] (두산백과)

 

 

   무엇보다 전시에 있어서 시간을 절약하는 데 중점이 있지만, 자국 영토의 활주로 파손에 대비했을 때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중급유기는 화물 수송능력도 같이 겸하고 있으니 필요시 보급품은 물론 화물수송 및 인력수송 작전, 공중 의료임무 수행까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공중급유기 규모를 본다.

  사업비 1조4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는 현재 세 항공업체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1) 유럽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의 A330 MRTT(덩치가 커 화물·인력 동시에 수송 가능하고 개발 완료에 운용중이다)

 

 

2) 미국 보잉의 KC-46A(국내 전투기와 높은 상호 운용성은 있으나 개발 안 끝나 도입일정 차질 우려됨)

 

 

3)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B767 MMTT(중고 민항기 개조된 것으로 가격 경쟁력은 있으나 중고 항공기라는 단점, 단 기술이전 등 절충교역에도 적극적인 장점이 있다)

 

 

 

   * 에어버스의 A330 MRTT는 대형 민항기인 A330-200을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로 큰 적재량을 자랑한다. 한꺼번에 경쟁기보다 많은 연료와 인원,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다. 날개 부위에 연료 111톤을 적재할 수 있고, 동체 상부 데크에는 최대 승객 266명, 하부 데크에는 화물 37톤을 실을 수 있다. 공중급유 임무뿐 아니라 화물수송 및 인력수송 작전, 공중 의료임무 수행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게 에어버스 쪽의 설명이다. 11월5일(현지시각) 스페인 헤타페 공중급유기 전환공장에서 만난 에어버스 관계자는 "A330 MRTT는 급유·화물수송·인력수송 중 임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쟁 기종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며 "공중급유기의 큰 용량은 공중에서 일어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미 개발이 완료돼 운용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5개 나라에 35대가 팔렸다. 인도, 카타르 등도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에어버스 쪽 관계자는 "한국처럼 적은 수의 공중급유기를 운용할 계획인 나라들은 모두 A330 MRTT를 선택했다"며 "대형 공중급유기인 A330 MRTT 4~5대로 다른 경쟁 기종 7~8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 공중급유기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유사시 활주로를 이착륙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실제 공중급유와 수송을 동시에 수행할 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에어버스 쪽 관계자는 "국내 군 활주로는 모두 A330 MRTT의 이착륙에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보잉의 KC-46A는 민항기인 B-767을 기반으로 제작돼 이보다 기체가 작다. 연료 탑재 용량이 96.1톤이며, 최대 탑승 인원은 114명이다. 그러나 작은 만큼 급유와 화물수송, 인력수송, 항공의무 등의 동시 임무 수행이 어렵다. 대신 팰릿 형식으로 돼 있는 바닥을 뜯어내면 손쉽게 용도 변경이 되기 때문에 승무원 한 명이 2시간 안에 인력수송과 화물수송 임무, 항공의료 임무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소재 KC-46A 제작공장에서 만난 보잉 쪽 관계자는 "수차례 연구 끝에 B-767 기종이 전세계 이착륙장 접근성과 수송능력 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KC-46A보다 크면 소규모 이착륙장에 들어가는 게 어렵고 비행기가 클수록 관련 인프라 비용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국 공군의 전투기가 대부분 미국에서 도입된 것이어서 상호운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은 KC-46A의 강점으로 꼽힌다. 또 전자기파(EMP) 방호능력을 갖췄으며 생화학 전장의 환경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방어시스템이 강화됐다는 게 보잉 쪽의 설명이다.

 

 

그러나 KC-46A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제품이다. KC-46A는 2011년 미 공군과의 계약에 따라 개발 중이며, 현재 시제기 4대 중 1대의 생산이 임박한 상황이다. 미 공군은 개발이 완료되면 2017년 18대를 인도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7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보잉 쪽 관계자는 "보잉은 75년 동안 급유기를 제작해왔다. 전세계 급유기 중 700대 이상이 보잉에서 제작한 것으로 미 공군의 경우 KC-135 417대와 KC-10 59대가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납품 기일을 못 맞출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보잉 쪽은 "KC-46A의 개발 및 생산 계획이 일정대로 순항 중이어서 2017년 한국 인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새 기체가 아니라 중고 민항기인 B767-300ER을 B767 MMTT 공중급유기로 개조해 납품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중고기를 이용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며, 최저가로 비용 대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게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 주장이다. 구체적 협상 조건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으나, 경쟁 업체들의 절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절충교역에도 비교적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열어 "한국이 B767 MMTT를 공중급유기로 선정할 경우 항공기 유지·개조 기술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견기업 30여개사와 협약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본 플랫폼이 중고기여서 성능이나 사용수명 등에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은 "동체와 엔진, 군용 항전장비, 공중급유장비, 각종 전자장비와 배선 등 주요 구조 요소는 모두 신제품으로 교체되며 자체 방호체계, 전자파 회피 장비 등도 장착된다"며 "브라질, 콜롬비아 등에도 공급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사용수명도 인도 후 30년 이상을 보장한다는 게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의 설명이다.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 쪽은 "기령 10~12년인 B767-300ER은 누적 비행시간이 3만~3만5000시간(비행횟수 1만~1만2000)이며, 이를 개조해 매년 600~700시간(비행횟수 200~250)으로 30년을 사용할 경우 총 누적 비행시간은 5만7500시간(비행횟수 1만9500) 남짓 된다"며 "이는 B767-300ER의 설계상 특별점검이 필요한 시점(VOL)인 15만시간(비행횟수 7만5000)의 3분의 1에 불과해 30년 이상 사용에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다.

 

 

헤타페(스페인)·에버렛(미국)/국방부 공동취재단(한겨레;2014.11.30.)

 

 

      B-2스텔스 폭격기와 가격을 비교?

 

   폭격기 동체가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 외면 도장(塗裝)이 돼 있어 전파 반사율이 일반 폭격기의 1/100 정도라고 해서 레이더에 중간 크기의 새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B-2스텔스기 대당 가격이 21억 달러(2조1,400억 원 가치 이상)인 것을 비교한다면 어떨지? 물론 B-2스텔스 기는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으니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도 있고, 항속거리도 최대 8,000~12,000km 거리를 자랑하고, 재급유 없이 최대 40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고도 5만 피트(1,667m) 상공에서도 은밀히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값이 터무니없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B-2 스텔스 기는 추후 들여올 수 있을지 모르나 최소한 공중급유기 몇 대는 우리 형편에 들여다 노아야 북한 지도자들도 넘볼 수 없을 것 아닌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공중급유기 자격증

   우리 공군에 2011년부터 공중급유 자격증을 보유하기 시작 그 한 해 15명을 배출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그리고 점차 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정지한 상태에서 급유하는 것이 아니니 급유시간보다 급유를 하기위한 준비시간이 더 걸린다는 보도도 있다. 공중급유기와 같은 속도를 내며 같은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는 비행실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다음은 <무기의 세계>가 내 논 공중급유방법이다.

 

 

공중급유는 프로브앤드로그(Probe and Drogue)와 플라잉 붐(Flying boom)방식으로 나뉜다. 프로브앤드로그는 급유기의 급유호스 끝에 배드민턴 셔틀콕과 같은 드로그(Drogue)를 장착해 공중급유를 실시한다. 반면 급유를 받는 피 급유기는 프로브(Probe)를 장착해 이를 드로그에 결합해 급유를 받는다. 프러브앤드드로그 방식은 급유 체계가 간단해, 전용 공중급유기를 개발하지 않아도 수송기를 개조해 공중 급유를 실시할 수 있다. 또한 포드(Pod) 형식을 사용하면 전투기끼리 버디투버디(Buddy to Buddy) 방식으로 공중급유를 할 수도 있다. 이밖에 항공기 제작 후에도 급유체계의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미 해군과 해병대 그리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플라잉 붐 방식은 급유기에 긴 급유 붐(Boom)을 장착해, 피 급유기의 수유구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프로브앤드드로그와 달리 급유 붐을 장착한 전용 급유기가 필요하며, 피 급유기도 항공기 설계 때부터 수유구를 설치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미 공군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프로브앤드로그 방식과 달리 단 시간에 많은 연료를 급유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무기의 세계)

 

 

 

    기종선정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금년 말까지 기종 선정 작업을 마칠 계획은 빗나가고 있었다. 사업비 예산 배정이 3월에 이뤄지는 등 전체 일정이 지연되면서 최종 마무리 작업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돼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합참의 시험평가는 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한다. 문제는 절충교역인데, 업체가 제시한 교역 안이 우리 기대에 충족되지 않아 최종 선정까지 적어도 1~2개월 더 협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다.

 

  절충교역이란 외국에서 무기 등을 구입할 때 상대방이 기술 이전 또는 부품 구매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서 방위사업청의 절충교역 지침은 1000만 달러 이상 액수일 경우다. 방위사업청은 절충교역 비율로 기본 계약금액의 50%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막판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부터 국방부도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 쇄신이다.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가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13-03 훈련에서 연합편대군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 공군 F-22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하고 있다. F-22 전투기가 공중급유 받는 장면을 한국 언론 매체가 직접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일보에서)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41130190010741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1&bbs_id=BBSMSTR_000000000006&ntt_writ_date=20130819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030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0511&cid=40942&categoryId=32365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38718&cid=50307&categoryId=50307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7&contents_id=3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