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완벽한 장비 못 갖춘 통영함, 해군이 떠맡다?

삼 보 2014. 11. 25. 07:31

     금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도 움직일 수 없었던 통영함이 선체고정 음파탐지기(HMS)와 수중 무인 탐사기(RO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데도 해군은 받아야 한다는 보도다. 이유는 간단하다.

   해군은 통영함(3500t)을 떠맡아야할 이유에 대해 "1968년 건조해 수명주기 30년을 16년 초과한 광양함과, 1972년 건조해 수명주기를 12년 초과한 평택함의 대체가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양함과 평택함은 미 해군이 사용하던 구조함으로 30년의 수명이 다 된 것을 300억 원을 들여 1996년에 사들인 것이다. 거의 노후가 다된 이 구조함들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 당시 구조작전에 투입되었지만 항속이 느리고 수중탐지장비가 없어 효과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이지 못할 정도로 낙후된 구조함들이다. 그로 인해 2010년 10월 대우해양조선에서 건조에 착수하여 2012년 9월에 진수식을 올린 것이 통영함이다.

 

   통영함의 주요장비로는 악천후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4방향에서 닻을 내려 선체를 고정시킬 수 있는 4개의 묘박(anchoring, 錨泊=자신의 닻만으로 정박하는 것)을 시킬 수 있게 했다. 배의 함미·함수 측면에 장착된 수중 프로펠러가 있어 제자리에서 선체를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함위유지장치(DPS)는 물론, 무인수중탐색기(ROV)와 측면주사 음향탐사기(Side Scan Sonar 側面走査音響探査機=음파가 해저 바닥에서 반사되어 오는 모양을 통해 해저면의 이미지를 알아낼 수 있는 장비. 음향측심기보다 음파가 측면 방향으로 넓게 주사되어 넓은 해저 표면을 영상화하기에 매우 효과적임)를 설치하는 것으로 돼있었다.

  또한 최대 8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감압장비, 인양용 유압권양기 등을 갖추고 있다. 잠수요원이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도 있게 했다. 이러한 장비로 최대 수중 3000m까지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속력은 21노트(시속 약 40㎞)로 모항인 진해 해군기지에서 대한민국 영해 어느 곳이든 하루면 작전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갖추게 했다.

 

   하지만 2012년 진수이후 해군에서 발견한 것은 무인수색탐색기와 선체고정 음파탐지기(HMS)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과 방위산업체와의 비리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군에서는 이 두 장치에 이상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무난하다며 인수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물속에서 가장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장치가 제대로 장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이 선박을 그대로 인수하려는 것은 무슨 의도라는 것인가?

  

 

   대한민국 2014년 한 해 예산이 357조7000억 원으로 나왔는데 반해 국방예산은 35조8001억 원으로 거의 1/10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국방 예산이면 북한의 5년 전체 예산과 거의 맞먹는 돈이다.

   2012년 북한 전체 예산이 북한 돈으로 6,323억 원(62억 3천만 달러) 지출은 6,217억 원(61억 2천만 달러)로 재정흑자가 106억원(1억달러)로 추정한다.

   2013년 북한 전체예산에서 볼 때 세입이 북한 돈으로 6,538억 원(66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4.1%p 증가했다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했을 때 66억 달러를 우리 돈 지금 1100대 1로 환산해보니 7조 2천 6백억 원 이다. 결국 우리 한 해 국방예산으로 북한 살림을 5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우리 1년 전체 예산으로는 북한이 50년을 살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항상 우리는 국방력이 빈약하다. 북한에 턱없이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도대체 왜? 무엇이 잘 못 된 것인가? 양의 탈을 쓴 돼지와 늑대의 얼굴들이 지나가고 있다.

 

   국민은 열심히 피를 깎는 각고 끝에 세금을 내며 산다. 그러나 북한의 국방력에 밀려 지금 이 순간에도 다리 펴고 잠을 잘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정권을 쥔 여당과 정부는 북한이 곧 쳐부수고 내려올 것 같이 국민을 초긴장시키고 있다. 왜? 바로 지금 그 정권을 잡은 것이 바로 북한 침략이 코앞에 닥친 것 같이 국민을 선동해서 당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보적 사고를 갖은 국민을 북한 세력에 따른다는 ‘종북’세력으로 분류한 나머지 국민을 옥죄고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 양보하려 했다고 억지를 써서 국민을 호도한 대가로 대통령 자리를 거머쥔 것이다. 그리고 지난 정권의 국가정보원 등의 기관들을 이용해서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탄로가 난 것이다. 거기에 이제는 군피아(군대+마피아)까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국방비 35조 원의 천문학적인 돈 들이 다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가? 군인들이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살 집들과 사람을 죽이는 병장기들과 직업군인들의 보수에 그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 중 병장기들에서 서서히 비리가 들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가장 돋보인 것이 통영함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2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못 갖춘 장비[선체고정 음파탐지기(HMS)와 수중 무인 탐사기(ROV)]를 교체하겠다는 해군의 말을 이해해야 할 것인가?

   바다 속을 들어가지 않고 선체 안에서 음파를 이용해서 물고기 떼들이 지나가는 것을 탐지할 수 있고 위험물이 나타난 것을 피해갈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자그마치 총예산 1590억 원을 투입시킨 것도 모자라, 전체적으로는 2600억 원 가량이 소요됐다는데 아직도 미완성 상태로 통영함이 해군 안에서 선박 구조와 해양 사고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니 믿기는 말인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국방부 예산에서 야금야금 돈을 빼 먹었는지 모르지만 되게 구린내가 나는 것은 틀림없다. 국민들이 병기에 대해 문외한인 것을 이용해서 원가 부풀리기 같은 짓을 해서 2억 원이면 될 가치를 자그마치 41억 원에 사들은 것으로 조작하는 사실들이 이번 기회에 들어나기 시작했다. 군과 업체 유착 등은 하루 이틀이겠는가? 심지어 국방부는 방위산업체에 대고 국군의 날 행사 같은 때는 대놓고 협조를 요청하는 예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그 동안 수없는 돈이 오간 것을 어떻게 찾아 낼 수 있을 것인가? 그 나물에 그 밥들이.

   그저 혈세를 낸 서민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최운용 기자 = 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수상 구조함인

3500t급 '통영함'이 진수식을 갖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com 2012-09-04

 

 

 

  참고가 된 원문

http://m.nocutnews.co.kr/news/1019631

http://www.nocutnews.co.kr/news/4331487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124_0013315239&cID=10304&pID=103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4799&cid=40942&categoryId=3470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89763&cid=43667&categoryId=43667

http://news.donga.com/3/all/20141125/68144893/1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12500600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16978&cid=50328&categoryId=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