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마음

은퇴자 60% 생활고? 일자리도 없다?

삼 보 2014. 11. 15. 07:36

 

     팍팍해진 살림살이는 은퇴를 앞둔 50대와 이미 은퇴한 60대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한 10명 중 6명은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노후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JTBC;2014.11.14.)

 

 

   지난 해 7월12일자 연합뉴스에 1970년대 서독에서 초청한 한국 근로자들 중에서 열 명 중 4명이 경제난에 허덕인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런 빈곤층 비율은 전체 독일인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독일 노인들 중에도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이 규정한 빈곤층 위험군은 소득 수준이 1인당 국민 소득 평균의 60% 미만으로 1인당 월 소득이 848유로(지난해 7월 기준 한화 124만원)에 미달하는 경우라고 했다.

   유럽과 물가가 차이가 난다는 것으로 볼 때 세계 각 지역에 따라 생활 기준은 다르다.

 

   다음은 당시 연합뉴스 보도다.

 

보고서 작성자인 에릭 자일 연구원은 초청근로자 출신 은퇴자들의 빈곤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이들이 대기업에서 일했지만 낮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비전문인력으로 봉급이 적었다. 이 때문에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1980년대 들어 제조업이 슬럼프를 겪는 과정에서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또한 공무원 진출도 배제됐다.

이밖에 이들이 독일에 왔을 때 이미 일반 독일인 근로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은 것도 근로연한 부족으로 연금수령액이 작은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독일에 정착한 우리나라 파독 광부 출신들도 현재 평균 700~800유로 가량의 연금에 의존하면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자일 연구원은 "빈곤층에 있는 외국인 초청근로자 출신 은퇴자들의 숫자가 2006년 17만명에서 현재 27만명으로 늘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숫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2013.7.12)

 

 

   세상은 어디를 가도 가난에 허덕이는 이들이 없지 않다.

   미국도 극빈 노인 개인당 800여 달라(80여만 원 상당)의 극빈자 대우를 받는다. 하지만 두 부부가 같이 살아 합산을 한다면 그렇게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러나 죽는 그날 까지 두 부부가 같이 살아가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얼마만큼 아껴 쓰느냐에 따라 부족하든지, 아니면 여유를 갖든지 하는 것 아니겠는가?

 

 

   다음도 JTBC가 내놓은 보도 내용이다.

 

은퇴 후에도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답한 경우는 6%에 그쳤습니다.

노후 대비가 안 되면서 대부분 재취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첫 은퇴는 평균 61세에 이뤄졌지만, 실제 마지막으로 일을 그만둔 나이는 평균 71세였습니다.

다시 일자리를 구해 10년 이상 더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jtbc;2014.11.14.)

 

 

   이 사람도 벌써 66세 정년이 넘은 나이지만 일을 하고 있다. 왜? 아직은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많은 이들이 일손을 놓으면 빨리 노쇠현상이 온다고 해서 더 하는 것인 줄도 모른다. 하지만 이민을 온지 벌써 18년이 다 되지만 그동안 적립해둔 것이 파독 광부보다도 적어서다. 다달이 집세는 1,400여 달러 넘게 지불해야 한다. 아직도 노후 아파트(Apartment)를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마 전 사회보장 국(SSA ; The United States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을 찾아가서 한 마디를 던지고 나서, 많은 후회를 하지 않으면 안 된 일이 있었다. 미국 시민권도 없는 주제도 생각하지 못해서다.

 

   시민권을 받아야 옳은가? 따지 않아야 옳은가에 아직도 시름하는 이유가 있다. 죽어서 고국 땅으로 가고 싶어서라고 할까? 자식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줄 알면서도 말이다. 죽어서 분명 내가 들어갈 자리는 고국에 하나 있으니 그 곳에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일어서인지도 모른다. 아니 가족들의 품이 더 그리워서인지도 모른다(죽은 놈이 알리도 없지만). 그래서 미국 땅에는 내가 들어갈 만한 곳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 더 좋은 것은 죽는 그 순간 한국 땅에서 죽으면 더할 것이 없으련만.

 

   미국 사회보장국에서는 노인 아파트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 미국노인들이 거기만 들어가면 죽어서 나와야 할 그 아파트를 들어가기 위해 줄줄이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고 있다. 몇 년이 걸려 그 아파트를 하나 얻어낼지 모른다. 하지만 미국 와서 살며, 미국 일 해서 돈 벌게 해준 기간하면 그런 아파트 한 자리 얻을 자격은 충분히 갖추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자식들 둘 다 여기서 생활하고 있으니 살아생전에는 미국 땅 벗어나기도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노후를 어떻게 살겠다는 계획도 없다. 다만 그 님께서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게 하시겠는가? 하는 뱃장이다. 하지만 사회보장국에서 주는 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면 그 범위 안에서 살 구상은 하고 있다. 미국은 먹을 것은 지천이다. 노구를 끌고 나갈 수만 있다면 말이다. 물론 본인이 알아서 해먹어야 하지만 말이다.

 

   “만족해도 모자란다고 생각하면 항상 모자라고, 부족해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또 넉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足而不足 常不足 不足之足 每有餘].” 한국도 자신의 몸뚱이만 든든하다면 똑 갖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자리도 아무거나 내 능력에 맞는 일이라면 해낼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이 굳은 일이든 해야 하는 처지라면 또 해야 하지 않겠는가? 살아 있는 한 입에 거미줄을 치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한국에 열에 여섯은 은퇴를 해도 마땅히 살만하다고 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빨리 일손을 놓게 해서일 것이다.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책임 질 참된 인물이 한국에도 나타나게 될 것으로 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자신의 안위와 영화에만 눈이 먼 대통령을 뽑아 준 국민들도 차츰 정신을 차리지 않겠는가?

 

   앞으로는 확실하고 진정한 인물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준다면 대한민국 앞날이 미국이나 유럽의 다른 선진국보다 더 나은 복지가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낸 것만큼 거둘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국민 각자는 정치에도 열심히 참여해서 참된 복지 한국을 만들어가야 할 일이다. 더 늙기 전 자신이 해낼 일을 찾아낸다면 뭐든지 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과도기를 잘 넘겨야 우리가 살 수 있지 않을까?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437&sid1=101&aid=0000058321&mid=shm&mode=LSD&nh=2014111421055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369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