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궁금해서

김정은 거취부정?우리는 우리 일 해야

삼 보 2014. 10. 13. 04:05

     오래 동안 다리를 절며 나타나던 김정은이 이제는 보이지 않자, 쿠데타에 의해 제거됐다는 설까지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한 결 같이 그가 건제하다고 한다. 또 미국 페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도 10일(현지 시간) “북한 쿠데타와 관련된 루머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는 뉴스가 있다. 하지만 지난 4일 북한의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서열 2위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이 인천을 깜짝 방문한 것들이 자꾸만 생각을 멈추게 하고 있다. 북한 체제로 볼 때 제1국방위원장의 전용기를 함부로 내 준다는 것 자체가 쉽게 이해할 수 없어서다.

 

 

정부 당국은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 때마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건강 이상이 심각한 지에 대해 딱 부러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군사훈련 참관으로 인한 부상설 등 김정은의 다리 이상 원인에 대해서도 “파악된 것이 없다”며 ‘꿀 먹은 벙어리’ 모양새다. 정부 당국은 지난달 김정은의 다리 치료를 위해 독일 러시아 등의 의사가 방북한 사실을 파악했을 때도 “위중한 상황은 아니다”며 경미한 부상 정도로 취급해 대북 정보 수집과 분석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국일보;2014.10.12.)

  

 

   북한으로서는 가장 큰 행사인 노동당 창건일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에 더 의혹을 품게 하고 있다.

   이 사람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세습체제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와 함께 뭔가 저들이 바꿔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없지 않다.

   그러나 저들의 고위급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면, 별반 쉽게 달라질 것도 없지 않을 것 같다가도, 어느 한 순간 저들의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 때문에 더 의문을 갖는지 모른다.

   너무나 완벽한 철의 장막 속에 쌓여있는 나라이기에 붕괴되는 것을 간절하게 기도하며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북한을 향해 대북전단지를 풍선에 날려 보내는 이들도 북한 체제가 하루 속히 붕괴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것은 같은 맥락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 그 전단지 내용에 더 발끈 거리고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인즉 다음과 같다.

 

 

 

                                                    (아시아경제에서)

 

 

대북 전단은 황해도, 개성, 금강산 일대와 평양은 물론, 원산까지 날아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바싹 긴장하고 위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0일 아시아경제신문 통화에서 "앞으로 전단 날리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이 총을 쏘는 이유는 우리 사회 내부에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황병서 일행이 인천에 와서도 거짓말만 늘어놓고 가지 않았나. 사흘 뒤 북방한계선 넘어와서 총을 쏘는 등 북한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집단임을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이날 7개의 풍선에 대북전단 20만장을 날려보내기에 앞서 "김정은과 그 하수인들의 거짓과 위선을 대북전단으로 폭로하자"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전단을 계속 살포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 죽여 버리겠다'는 김정은의 공갈과 협박이 계속되던 말든 사실과 진실의 편지인 대북전단은 끊임없이 날려 보냄으로써 탈북자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과 진실을,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아시아경제;2014.10.11.)

 

 

  김일성과 김정일의 가계도에서 나타난 것 같이 우리 인간과 별 다른 것 없는데 북한이 저 가족을 신주 모시듯 한다는 것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북한 체제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 전단지 내용에서 잘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누구든지 북한 민족들이 그 고통에서 헤어나게 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북한 주민 스스로 궐기하기를 바랄지 모른다. 이 사람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수많은 인명이 피해를 봐야 할 것이다. 그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연방제 통일이다. 그러나 지금 이 상태로서는 연방제로 통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찾아 볼 수 없다. 왜냐하면, 현 정권이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빈약하고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 같아서다. 현 정권은 올곧은 사고가 부족하며 대책 마련도 확실치 않고 우왕좌왕할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다. 당찬 대가 한 구석도 찾을 수 없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는 대북정책에 서있다.

 

   남쪽 국민 하나도 장악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정권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 국민들이 산산이 부서지기만을 바라며 오직 자신(박근혜)을 좋아하는 국민만 챙기려는 자세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은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고 단정 지은 지 오래다. 그렇기에 북한과 타협이 이뤄질 수 없다.

대북 전단지 살포로 인해 북한의 심기가 난폭해져 있다면 당분간 중단할 수 있게 단호히 처리를 해야 한다. 그저 너그럽게 다스리는 것 같이 하다 북 쪽에서 화기를 날리면 마지못해 한참 지나간 다음ㅡ북한 사격이 끝나고 잠잠할 때까지 기다렸다 북한에 대고 방송을 6차례나 하고 난 다음ㅡ 하늘에 대고 총알을 날리는 대응자세로 이어지는 것이다.

   흑과 백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선과 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이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확실하게 자신을 갖고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권 아래서 좋아라고 하면서 살아가는 국민들이 불쌍하지 않은가?

 

   북한을 자극해서 얻어낼 것이 없다면 자극을 시키지 않아야 하는데 현 정권은 그 방법도 모른다.

   현 정권은 북한 동향은 잘 모르며(정보부족) 남 쪽 국민의 언론자유에 철책을 가하며 국민의 동향에만 각별히 치중하려는 독재 정권이 될 것에 최선을 다해 카카오톡은 물론 각자의 PC까지 검찰이 검열을 하고 있는 중이다.

   김정은이 쿠데타를 당했든 건재하든 휴전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 북한도 총부리를 남측에 돌릴 것이 아니라 휴전을 해야 하고, 남측도 북한으로 대북전단 날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전단지를 날리는 장소가 더 위험에 처해지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그리고 시간을 기다리다 독일 같이 좋은 기회가 올 때 북한을 제압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