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미국은 왜 이슬람 무장단체를 공습하나?

삼 보 2014. 9. 24. 05:52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으로 시리아에서 최소 120명의 지하디스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70여 명은 IS 대원이며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 50명도 목숨을 잃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에서 실시된 공습으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8명의 민간인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SOHR은 "미국의 공습에 최소 300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전쟁 빨리 마무리되길"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더 이상 민간인 피해 없어야 할텐데"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아이까지 다쳤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SSTV;2014.9.23)



무기가 최신형이니 짧은 시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왜 미국은 생각도 짧은 이슬람의 수니파를 공경해야 하나?
버락 오바마(Barac Obams) 대통령의 지지율이 얼마나 올라 갈 수 있을까? 세계 시장에 무기를 팔 곳이 더는 없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꿀꺽 삼키려고 하니 겁주는 것인가? 왜 시리아 국가에 통보만 한 채 이슬람국가(IS)를 향해 전 속력으로 살상을 시작해야 했는가?

시리아와 미국의 외교에 완전 금이 가고 있다는 것도 느끼게 한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와 수교를 착실하게 노력했는데 그 땅(시리아)에 포격을 가했으니 미국과 시리아 외교에도 차질이 생기게 될 것은 자명하다. 러시아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있어 세계적으로 빚을 지고 있는데 그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시리아 땅에 공습을 가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자신은 옳고 남의 행동은 그르다는 것이 정치인들의 속이니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하지 않은가?

이슬람국가도 미국을 향해 엄포를 한다. 과거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시달린 것 같이 시리아 공습을 두고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며 으름장이다. 미국이 욕먹을 짓만 한다고 하는 이들도 많다. 세계 각국의 비리를 들춰내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미국의 태도를 좋아할 사람들은 미국의 보수적 사고를 가진 국민 외에 누가 있을까?
국민의 혈세를 삽시간에 중동 지역에 뿌리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을 판국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교리가 교리일까? 이런 종교의 가르침을 믿고 있는 이슬람 교도들이 어찌 불쌍하다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물론 상대의 재물이든 몸의 일부를 상하게 했으면 당연히 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해야 할 테지만 용서와 사랑을 앞세우는 크리스챤 정신은 어디에 던져버렸는가! 9.11사태로 인해 수천의 인명이 사라져야 했던 뼈아픈 과거에 가슴을 치는 것은 상대를 너무 가볍게 보고 대쳐했기 때문이다. 항상 미국이 빈약한 국가를 먼저 때려놓고 그들이 보복해 오면 치를 떤다. 왜 저들이 저렇게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테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가? 말도 안 되는 신앙심이라고 한다. 자신을 버려 형제를 구하면 천국을 향해 갈 수 있다는 어리석은 이념이 세계를 온통 뒤흔들어 놓고 있지 않은가. 눈에 불을 지피면서 말이다. 그러니 저들이 불쌍한 사람들이다.

원수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야 하는 사람의 종교 이념은 버려버리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함무라비 법전이 옳다고 기독인들조차 테러자들을 짓밟아버리겠다고 생 난리가 난 것 아닌가? 예수가 이땅에 와서 빌라도의 정치 싸움에 희생이 되어 숨을 거두면서도 절대자 그 님을 원망했는가? 오직 자신이 버려지고 나면 세상이 바로 잡힐 것에 용서를 비는 그 사랑은 다 어디로 가고 말았는가!

만일 미국 본토에서 이런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면 미국의 대통령이 함부로 전쟁 지시를 할 수 있을까?
시리아와 미국의 관계 개선이 시원치 않고 있었던 것 같이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 시리아는 더 사이를 멀리 할 것으로 보아진다.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잠자코 지탱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 단독으로 불쌍한 사람들과 마주하고 있는 꼴도 꼴분견이고, 그 뒤를 따르며 불을 붙이고 있는 중동의 5개 국(사우디아라비라, 요르단,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도 혼이 나간 것 같다.

평화를 이어가도 시원찮은 판에 전쟁에 불씨를 던진 미국, 앞으로 어떻게 버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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