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활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세 인상은 핑계?

삼 보 2014. 9. 14. 06:29

     술과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이제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것이 술과 담배 속에 포함된 중독성이 있어서라기보다 자신의 의지의 중독성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말하자면 술이 목 줄기를 타고 들어가는 그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쾌감과 함께, 수 분 뒤에 혈관을 통해 세포 속으로 번지면서 뇌세포를 자극하는 그 순간의 환상의 취기가 일어나면서 정신이 몽롱해지게 만드는 독주(소주포함)의 매력에 빠지면 술고래가 되면서 술중독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물론 맥주도 그런 비슷한 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중독증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며, 전문가들은 술 중독을 피하려면, 도수가 약한 술을 마시라고 권장한다. 그래도 술은 웬만한 의지만 있다면 끊어버릴 수 있다.

   술은 병체로 들고 다닌다면 중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기 전 끊도록 노력한다면 충분히 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담배는 술과 많이 다르다.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웬만한 의지로는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경험을 통해서 더 잘 알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의지로만 끊으려고 하지 말고, 습관을 바꾸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라고 해도, 흡연자 건강이 건강하기 때문에 담배를 계속 피운다고 하면 틀린 말일까? 만일 하루에 두 갑 세 갑 피우는 흡연자라고 하더라도 건강이 나쁘다는 판정이 나왔는데, 담배를 피우려 입에 물고 독한 연기가 그의 몸에 적응이 될 것인가? 아니면 피우고 싶을까? 죽기를 각오했다면 계속 피울 것이지만 말이다. 그만큼 담배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 사람도 8년 전에는 담배를 피웠다. 그 때까지만 해도 미국 정부에서 지금처럼 강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파트 베란다나 아파트 근처에서 피울 수 없다. 찻길 옆까지 나가서 피우는 사람들을 이따금 보게 된다. 두 부부가 담배를 피운다면 자신의 방 안에서 술 마시듯 같이 피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미국도 두 부부가 같이 맞담배질 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공공건물은 물론이고, 공원에서도 담배를 피우려면 흡연 지정장소로 가야 한다. 그 지정장소조차 없는 건물과 공원이 이제는 즐비하다고 한다. 그럼 담배 한 대 피우려고 자동차 타고 흡연 장소를 찾아 가야한다. 만약 흡연자가 법을 확실하게 지키려는 올바른 사람이라면, 예를 들어 블로그에 포스팅(posting) 하는 도중 글이 잘 만들어지지 않을 때, 밖으로 나와 흡연 장소까지 가서 한 대 피우고 와서 책상 앞에 앉아야 할 것이다. 얼마나 번거롭고 힘든 짓이 될 것인가!

 

   이런 상황이 될 것을 미리 예측도 했지만, 2006년 6월 8일 일본 관광객들을 싣고 라스베가스(Las Vegas, NV)로 간 그 날부터 한 여름 감기가 걸려, 먹는 것도 싫고 담배조차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아팠다. 한 삼일 고생하고 나면 괜찮겠지 생각을 했지만, 감기기운이 다 가셨을 때까지 ㅡ 대략 8일이 넘게 ㅡ 담배를 입에 대고 싶지 않았다. 8일을 넘기고부터 담배가 슬슬 생각이 나면서 피우고 싶어졌다. 그 순간 이때가 내 의지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더 이상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맹세를 마음속으로 한다. 10일이 지나면서 더 담배가 그리워지고 있었다. 그 때 처음 담배를 배울 때를 생각나게 했다. 처음 담배를 입에 물면 콜록거리면서 머리가 욱신거리고 빙 돌던 그 순간을 경험하지 않았을까? 그 생각을 하니 좀 좋아졌다.

 

   문제는 니코틴을 몸 밖으로 빨리 내보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믿고 수시로 물을 마셨다. 그리고 목캔디와 같은 종류의 사탕이나 아이스 브레이커(Ice Breakers) 같이 박하(mint)가 많이 든 것을, 담배를 넣고 다니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습관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간단했다.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일종의 공기를 좀 더 깊이 마시기 위해 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았다.

   박하가 입안에 있을 때 숨을 더 크게 입으로 쉰다는 것은 담배피우는 방법과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게 하는 것은 어떤 강박에 의해 스트레스를 당했을 때 담배가 더 생각난다는 것이다.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코로 숨 쉬던 것을 입을 크게 벌려 공기를 들어 마시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물론 담배는 피우지 않고 공기만 마시면 니코틴이 몸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으니 중독될 것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숨을 크게 쉰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인간들이 보통 행하는 일이라는 것을 찾아낸다.

 

   군대를 제대하고 기(氣)운동을 시작한지 33년이 지난 그 순간에 기(氣)가 스트레스를 이겨낸다는 것을 알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 기는 호흡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것도 동시에 알게 했다. 그리고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호흡운동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호흡을 하는 그 순간 아이는 기가 들어가면서 울음으로 호소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깨끗한 세상의 물로 세례식(교회가 성스러움의 세례를 주는 대신 일반인들은 엄마 뱃속을 나와 첫 목욕이 세례식 아닌가?)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숨 쉬는 그 자체에 대해 고마움도 잊고(혹은 모르고),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는 것도 배우지 않으며, 조물주가 인간에게 처음 부여하신 그대로 아이 때는 할딱거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긋하고 천천히 숨을 쉬다가, 생명이 다하면 멈추고 마는 것이 숨쉬기 운동이다.

 

   이 귀중한 숨쉬기 운동에다 담배라는 독극성물에 불을 붙여 입으로 빨고, 그리고 내뱉는 짓을 하게 한 인간의 꾐에 빠져, 인간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 흡연이라고 한다. 그 담배에는 아주 강한 중독성분인 니코틴이라는 것이 들어 있는데, 처음 이 짓을 시작한 인디언들이 어떻게 니코틴이라는 것이 나쁜 것인 줄 알기나 했겠는가?

 

   그러나 담배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 세계 유수의 담배회사들은 니코틴이 우리 인간에게 중독을 면치 못하게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담배가 환각적이라는 것도 오래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위키백과에서 말하는 것 같이 니코틴은 포유류동물에게 있어 각성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인디언들이 왜 담배를 피웠는가. 성인병으로 알려진 매독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 인디언들의 사고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담배 속의 니코틴은 인간에게 가장 큰 중독을 준다고 한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니코틴 중독은 역사상 가장 끊기 힘든 중독중의 하나이다."라고 할 정도로 담배 중독을 결정하는 약리학적이고 행동학적인 특성은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같은 약물에 대한 중독을 결정하는 특성과 유사하다고 인정하게 만들 정도로 나쁘게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담배회사는 한 번 입에만 대고 니코틴을 흡입하여 몸에 저장하게 되면, 그 양만큼 계속 몸 안에 쌓게 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파악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미국은 막대한 세금을 걷어 들일 수 있다는 것에, 큰 착안점을 찾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끊지 못하고 이어지는 담배 판매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오래 전부터 미국 LA 지역은 담배 한 갑의 값이 4달러가 훨씬 넘어서 있었다.(각 주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지만)

한국도 그 수준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면서, 자그마치 거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국고를 메우는데 더 큰 기여를 할 지 모른다. 물론 이 기회에 담배를 끊고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한 발 앞서가려는 사람들도 부쩍 많아 질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담배세를 올리면서 주민세와 자동차세까지 같이 들먹거리게 하는 현 정권의 정치가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는 것에 국민은 주눅이 들지 모른다.

 

   진정한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국가는 담배공장을 다 폐기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수 있지 않을까?

   흡연자들은 자신이 국가에 충실한 세금을 내는 충신이나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몸까지 해쳐가면서 충신은 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담배까지 끊으면 무슨 낙에 살 수 있는가?’라며 담배 애호가라도 되는 사람들까지도, 담배를 끊으면 담배 값으로부터 해방되는 이외에도, 삶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일에 대한 정열이 한 층 더해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어진다.

   나 자신을 위해 먼저 담배를 끊고, 그리고 가족을 생각하라고 알려주고 싶어진다. (가족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지만)

 

 

 

 

니코틴,  위키백과에서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55&sid1=102&aid=0000286796&mid=shm&mode=LSD&nh=201409132115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sid2=257&oid=025&aid=000235991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sid2=257&oid=214&aid=0000416064

http://ko.wikipedia.org/wiki/%EB%8B%88%EC%BD%94%ED%8B%B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85086&cid=40942&categoryId=32726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409132331586450652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