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국정원 직원 청문회 현장에서 프락치?

삼 보 2014. 7. 7. 14:16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국정원 직원의 야당 의원 감시'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과 국정원이 대립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열린 이병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직원이 야당 의원들의 자료를 찍는 등 감시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해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질의 중 의원석 뒤 방청석 사이의 자리에서 검은 옷을 입은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자료를 찍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자신의 보좌관에게 조사를 요구했다. 해당 국정원 직원은 박 원내대표의 보좌관에게 자신의 신분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야당 의원을 감시하던 국정원 직원이 3인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문희상 의원의 자료 역시 촬영을 시도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은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영상을 찍은 것은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의 국정원 차원의 자료를 남기려던 것일 뿐 야당 의원 사찰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정원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야당 의원들의 자료를 찍은 바가 없다"며 "국정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이기 때문에 이의 기록을 위해 국정원 차원의 기록을 남기려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국정원 대변인은 과거 인사청문회에서도 국정원 차원의 자료를 남겨왔다고 말했다.

국정원 대변인은 야당의원이 문제삼았던 '일시 취재증'에 대해서도 국회 사무처에 요청해 정당하게 발급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가 다시 해당 자리에 나와 "18대 때부터 정보위원을 하는 등 많은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국정원이 따로 자료를 남긴 적이 없었다"며 "국정원 대변인이 이렇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따로 관행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일은 없었다. 공식 자료는 국회 속기록과 국회 TV일 뿐"이라며 "이렇게 국정원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감시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의원 역시 "일시취재증인 취재진에게만 주는 것으로 국정원이 이를 발급받을 수 없다"며 "국정원에서 요구하면 일시 방청권을 줄 수 있는데 이번 건은 일시 취재로 돼 있어 이것도 조사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아이뉴스24;20147.7)

참으로 가관이다.
이렇게 당하고도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정권을 인정해야 할 것인가?
이것은 현대판 프락치다. 1949년으로 다시돌아가는 대한민국 국회는 당장 해산돼야하고 박 정권은 하야해야 한다.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생각하면 야당의원 서류에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인가?
참으로 한심한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
더 이상 야당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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