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정유라 "아이와 함께라면 귀국"

삼 보 2017. 1. 3. 04:39

      아직은 철이 없어서 그랬을까? 최순실(61; 최서원으로 개명) 딸 정유라(21)는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로 2016년 SNS를 뜨겁게 달구던 두 살배기 아이의 엄마다. 이화여자대학교(이화여대)를 박근혜의 입김으로 들어간 능력의 소유자라는 것도 잘 이해하려고 한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심지어 이화여대를 잘 다니지도 않고, 시험도 보지 않았는데 시험답안지가 있다는 것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리고 독일에서 쫓기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 그녀가 결국 체포됐다는 뉴스다.


    대한민국 경찰이 유럽에서 정유라를 찾아낸 것도 아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거리로 1000km 넘게 떨어져 있는 덴마크 올보르까지 달려간 JTBC의 이가혁 기자와 취재진이 장장 12시간 가까이 운전을 한 이후 정유라와 그 일행을 찾아낸 결실이라는 뉴스를 본다. 취재진이 정유라 은신처를 찾아냈지만, 얼굴을 내비추지 않고 숨을 죽이며 더욱 꼭꼭 숨으면서 자태를 내보이지 않자, 덴마크 경찰에 신고하여 체포케 했다고 하니 그 공로가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정유라는 당당하게 특검을 향해 외치고 있다. “아이와 같이 있게 해주면 언제든 귀국할 것”이라고!

    다음은 JTBC가 체포까지 보도하는 취재 장면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33034504&oid=437&aid=0000143145&ptype=052


    덴마크법원은 "정유라 구금 4주 연장"하겠다고 하고 정유라 쪽 변호인은 "항소"를 하겠다는 뉴스다. 어렵게 기자들이 수소문해서 체포한 범인을 곧바로 인도는 할 수 없는 상황 같다. 경찰은 2일 오후 덴마크 인터폴에 정유라 긴급인도구속 청구서 전달을 했는데, 돈과 권력의 힘 - 변호의 힘 - 에 의해 말살될 것 같은 느낌이다.

    연합뉴스는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

    덴마크 올보르 법원은 2일 오후(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체포한 정유라(21) 씨의 구금 기간 연장 여부를 위한 심리를 거쳐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오는 30일 오후 9시까지로 4주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 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씨는 전날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서 은신해 있다가 도주를 우려한 JTBC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4시간 현장 조사 끝에 오후 8∼9시께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통상적인 구금 시한인 24시간이 넘어갈 것으로 판단, 이날 관련 법에 따라 법원에 기간 연장을 위한 심리를 거쳐 연장 판단을 얻어냈다.(연합뉴스;2017.1.3.)


    최순실은 눈물로 호소를 하며 "부모로서 딸만큼은 지키고 싶어"한다는 뉴스도 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103000009


    두 모녀가 자식은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간다. 부모 자식 간 사랑은 대부분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내 이웃도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자기 가족을 돌보는 것의 1/10 만이라도, 그저 이웃을 돌아보려고만 했어도, 이런 상황까지 갔을까? 내 이웃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사랑해주라고 하지 않고 그저 내 주위에 이웃이 있으니, 느끼고 조심하면서 살기를 희망했다면 말이다. 물론 그보다 더 큰 것은 욕심이 불러온 화가 클 것이지만 말이다. 진짜 최순실의 10조원 정도 독일에 숨겨둔 돈이 있는지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쓰다 결국 들통이 난 일이니 욕심이 아니라고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고로 그저 먹고 살만큼만 있으면 행운이라며 일반적인 삶으로 하는 것이 최고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출처;동아일보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103/82150764/1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819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022307005&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day_image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670498&code=11131200&sid1=soc&cp=nv2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172042&code=61121111&sid1=s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