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최순실-박근혜 어디까지 갔나?

삼 보 2016. 12. 28. 05:32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의 배후로 지목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단다.

블랙리스트 실체에 대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2014년 6월쯤 직접 봤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단다. 바야흐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이 정무수석으로 있었을 때라한다.

     특검은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했던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는데,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은 지난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 비서관이었다. 그의 상관은 조윤선과 김기춘 그리고 그 위엔 박근혜? 더 위는 최순실. 그러나 특검의 목표는 ‘법꾸라지’ 김기춘을 노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든 것 다 최순실과 박근혜 + 유신헌법 초안자인 김기춘 이 세 명은 대한민국의 위험인물인 것은 틀리지 않을 것 같다. 표창원 의원은 “김기춘과 우병우 등 검찰 출신 '악의 축'에 대한 단죄 역시 과제로 남아있죠.”라고 11월 20일 SNS에 남겼다. ‘악의 축(axis of evil)’이라는 말은 2002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02년 1월 29일 연두교서에서 사용한 용어이다. 반테러전쟁의 일환으로서 제2단계 표적으로 이라크, 이란, 북한을 지명하며 사용한 말이다. 이로써 부시 정권은 군사력 행사를 포함해 해당 국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는 등 강경자세를 내보이기 시작했다.


    특검이 시작되면서 박근혜와 최순실 사이에 벌어졌던 사건들은 그 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최순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중앙일보는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구속 기소돼 구치소 수감 상태로 특검 수사를 받아 온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7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소환에 불응했다. 안 전 수석은 재차 이뤄진 소환 통보에 마음을 바꿔 이날 오후부터 조사에 응했지만 최씨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최씨의 불출석 사유는 ‘건강상의 이유’였다.

    문제는 이미 수감 중인 상태라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한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할 의무가 없다는 데 있다. 구속된 피고인이 구속 사유에 해당하는 혐의에 관한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이미 발부된 구속영장의 효력을 근거로 강제로 구인할 수 있는 것과는 차이 나는 부분이다.(중앙일보;2016.12.28.)


    최순실의 하는 행동이 질적으로 나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전혀 반성의 자세가 없다. 그녀는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도 정당하다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죄를 느끼지 못하면 정당하다고 할 것 아닌가? 그러나 그녀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다르니 문제인 것이다.

    최순실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녀의 심리분석글을 게재했다. 아주경제는 다음과 같은 보도를 했다.


    27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시대 참심리분석가 정청래입니다.>최순실 심리를 종합분석한 결과 박근혜에 대한 서운함을 넘어 배신감에 분노폭발 직전일듯. 박근혜의 나는 잘못 없고 최순실 관리 잘 못한 것에 후회한다는 말에 최순실 극도의 배반감 느꼈을 듯. 딸 정유라를 위해 박근혜를 버릴 듯!"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6일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비공개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신을 '시녀같이 심부름이나 하던 사람' '나와는 눈도 못 마주쳤다'고 말했다"고 하자 최순실은 "그런 소리를 했냐. 나는 그런 얘길 처음 듣는다"며 어이없다는 듯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했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이) 박 대통령에 대해 감정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대통령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아주경제;2016.12.28.)


    박근혜와 최순실 둘 사이 감추고 있는 것을 폭발시켜야 한다. 비겁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죄인인데 죄인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으니 둘 사이를 이간질시키면 성질 급한 쪽이 먼저 불게 마련이다. 그 때문에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국민을 조롱한 두 여인의 말로가 평화롭게 끝날 수는 없는 것이다.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르쳐주는 것도 국민이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

 

    최순실의 해외 은닉 자금에 대해서 8천억 원에서 10조 원까지 의혹이 분분하다. 최순실 자금세탁을 수사하고 있는 독일 검찰, 최순실 페이퍼 컴퍼니로 알려진 '코뮬러스' 대표, 최순실 돈세탁 제보자를 만나 최순실 페이퍼 컴퍼니와 자금 실상을 파악했다. 최순실 돈세탁 현지제보자 B씨는 인터뷰에서 "(최순실이) 2002년에 역삼동 빌라를 30채 팔고 독일에서 회사 몇 개가 세워졌다"며 "최순실이 독일 올 때 마다 뭔가가 만들어지고, 매년 하나의 돈세탁 링이 생겨나고 있어 (최순실 자금을) 4-5천억 원 정도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아시아투데이가 적고 있다.

    의혹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지 파헤쳐야할 일이다. 그 돈들이 불법적으로 형성된 것이라면 국고환수가 돼야 한다고 본다. 물론 정당한 방법을 써서 그렇게 확보했을 리는 없지만 말이다. 고로 더 확실하게 찾아내는 방법을 써야 할 것으로 본다.


    벌써 몇 달 동안 아무리 위급한 뉴스가 있어도 아직까지 최순실과 박근혜 국정농단 뉴스를 가릴 수 있는 뉴스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닭 1,600만 마리 살 처분을 했다는 뉴스가 나온 때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은 지워지지 않고 승승장고 하고 있었다. 농식품부는 25일 0시 기준 확진·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닭·오리가 2569만1000마리(살처분 예정 226만마리 포함)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어림도 없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새로운 뉴스만 더 많이 싸이고 있다. 날만 새면 단독 뉴스로 눈을 끌게 한다. 아마도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탄핵 인용(認容)이 날 때까지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본다. 박근혜가 하야하지 않은 대가치고 너무나 큰 손해를 받게 될 것으로 본다. 아무리 황교안 권한대행이 잘 처리 한다고 해도 국가 비상체제는 계속 이어져야 하니 그런 것이다. 그 때문에 저들은 국민을 우롱한 대가를 톡톡히 받게 될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순간 판단의 실수가 나라에 큰 상처를 남긴 것이다. 어찌 해야 할꼬?


  원문보기;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112000005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9092&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61227001022483

http://news.joins.com/article/21051328

http://www.ajunews.com/view/20161227145027245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4191579_198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