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새누리당 분당과 朴탄핵 인용 이유

삼 보 2016. 12. 22. 05:39

      깨진 독을 붙이려고 해도 조각이 깊어 다시 붙일 수 없는 것 같이 새누리당은 최순실이 완전 박살내고 만 것이다. 분명 10년 전부터 금이 간 것은 틀리지 않았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는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다.(최순실이 더 집착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게 최순실과 그 부역자(附逆者)들의 농단이었다는 것을 지금에 와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순실은 1998년 4월 대구 달성군 재보궐선거에서 2억5천만 원을 들여 박근혜를 국회에 보낸 전력이 있는 관계로, 일종 킹메이커(King maker)를 자처하고 있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은 2007년 박근혜계와 이명박계의 의원들 간 사활을 걸고 극한 대결을 했다.


    2008년은 한나라당이 깨질 정도로 분파가 됐고, 제1당 숫자가 모자라니 또 달라붙었다. 허나 총선 때마다 공천 학살이 반복됐고, 2016년엔 박근혜가 직접 관여하면서 그 안에서도 친박과 진박으로 구분하며 많은 사람들을 비웃게 했다. 결국 최순실이 이젠 할 대까지 다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이라도 하는 것 같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만들어 놓았으니 비박계들이 덤터기를 같이 쓰려고 할 것인가? 비박계 투쟁은 결국 분당 사태로 마침표를 27일 지을 것이라고 하지만, 분위기는 벌써 끝난 상태로 보인다

    27일 탈당할 수 있는 의원 총수는 35명까지 확보한 것으로 뉴스는 나오고 있다.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하고 결의를 발표하고 말았단다. 같이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심재철 박순자 홍일표 여상규 의원 등 4명도 뜻을 같이할 것으로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단다. 그러나 심재철 강석호 의원은 탈당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비박계 신당의 명칭은 ‘보수신당’으로 가칭했고, 창당준비위원장은 5선의 정병국, 4선의 주호영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한다. 탈당파 대부분은 이날 탈당계 작성까지 완료했다고 한다.


    숫자로 보았을 때 국민의당 다음으로 국회 원내교섭단체가 된다. 결국 국회는 4당 체제로 1990년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친박당)을 제외하고 4당이 똘똘 뭉친다면 입맛에 맞는 개헌도 가능하다고 해야 할 것 이다. 하지만 대선주자들 중 아직 개헌은 시기상조라고 하는 이들이 있으니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차기 정국에선 개헌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가 개입하는 당 - 현 친박당 - 의원들을 모조리 21대 총선에서 심판을 한다면 박근혜의 자취(최순실의 자취)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것만은 국민들(각각의 주민들)이 기억을 하고 있다가 잡초를 뽑아내듯 속아내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잡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민 각자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기를 원한다면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일본이름)의 그림자들을 완전 제거해야 할 것 아닌가? 그 불씨를 남겨놓으면 나라는 또 시끄러워지고, 친일은 계속 이어지며, 국회 국정조사 농단(국조농단) 같은 일은 사라지 않을 것이다.


    나라가 평화로우려면 정치인들이 온전하고 맑은 정신을 소유해야 한다. 박근혜를 찍고 후회하는 이들은 이제 철저히 반성했을 것으로 본다. 얼마나 국가를 시끄럽게 하며 국가가 혼탁해서 발 디딜 수 없는 지경까지 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만일 박근혜가 2012년 당선이 안 됐다면, 지금처럼 시끄럽게 할 것인가? 뭐라고요? 문재인도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했을 것이라고요? 뭐 그런 방법을 취했다고 해도, 40년 동안 같이 한 샤머니즘(Shamanism)과 같이 할 사람이 그 주위에 있을까요? 그는 최소한 민주화운동 투쟁으로 인해 영어(囹圄)의 몸으로 사시에 응시하여 당당하게 수석까지 차지한 두뇌를 소유한 인물인데 박근혜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좀 빗나간 것 같아 보이지 않은가? 또 뭐요? 북한에 노무현 같이 퍼주고 있어 국민들 속을 확 뒤집어엎었을 것이라고요? 글쎄요. 그야 그가 정권을 잡지 않았으니 아직은 확실한 답을 할 수 없지만, 그도 인물이라면 인물인데 노무현 같은 고집의 전철을 밟았을까요? 이사람 생각은 노무현을 거울삼을 인물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사람은 그릇된 이를 보면 스스로를 반성한다.”고 공자(孔子)께서 언급한 것을 지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람마다 다 실수는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박근혜처럼 엄청난 국정농단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박근혜가 헌법 및 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우롱한 사항은 헌정 이래 전혀 없었던 사항이라는 것만 이해를 한다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2004년 3월에 있었던 노무현 탄핵은 국회에서 박근혜를 비롯하여 엉터리도 없는 부역자들이 일종 보복성 탄핵이었기에 국민이 탄핵반대를 외치면서 촛불을 밝혔지만, 박근혜 탄핵은 국민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일어나 탄핵찬성과 함께 국회를 일깨운 사건이라는 것이 다르다. 무현과 박근혜 탄핵 비교를 한다면, 완전 180도 다르다. 그러나 박근혜는 죄가 없다고 답변을 했으니 가소로운 것이다. 결국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두고 본다고 해도, 노무현 탄핵과는 다른 결론이 나와야 하는 것이 옳다는 것 아닌가! 고로 박근혜는 탄핵 인용(認容)이 돼야 하는 이유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만찬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의 자리로 가고 있다. 최근의 분당사태등 당내 혼란을 반영하듯 심각한 정우택 원내대표와 미소 짓는 황대행의 표정이 대비된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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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5281&iid=1156820&oid=214&aid=0000714179&ptype=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