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8차 촛불집회와 국회 위증교사?

삼 보 2016. 12. 18. 06:42

       국민들의 박근혜탄핵을 위한 8차 촛불집회는 12월17일 토요일에 어김없이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65만 명이 운집했고, 전국적으로 77만 명의 촛불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는 뉴스다. 매주 토요일을 기점으로 한 평화시위를 이렇게 긴 시간 이어가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박근혜 국정농단이 얼마나 많이 국민들 가슴에 쌓이고 또 쌓여 아파하며 슬퍼하는 것인가! 그 슬픈 눈물은 촛농이 돼 흐르기도 한다. 전국 각처에 국민의 슬픈 눈물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곳이 많다. 칼로 칵칵 긁어내도 눈물의 흔적은 남아 검게 물들어 가고 있다. 마치 그 국민의 가슴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이... 하지만 당사자인 박근혜와 그 부역자(附逆者)들은 후안무치(厚顔無恥) - 얼굴이 얼마나 두꺼운지 수치심 없이 - 지저귀며 화안대소(花顔大笑)하고 있다. 이래도 슬프고 슬픈 촛불만 타게 놓아둘 것인가? 야권 정치꾼들이여!!!


     강원도 춘천시 시민의 얼굴인 김진태는 200만 촛불 끄기 운동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도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 참가해서 박근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는 뉴스다. '바람 불면 촛불 꺼진다.'던 김진태,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고 바람을 몰고 있다. 결국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다."며 나서기는 했지만 100만 명이 되기에는 어림도 없을 것이다. 그저 얼굴만 두꺼운 인물이라는 것만 보여준 셈?

    김진태만 있겠는가? 이정현 전 대표는 사퇴하는 날(12.16) 당시 웃음보를 참지 못해 표정관리조차 하지 못하고 환하게 웃는 것을 보지도 못했는가! 친박당(새누리)의 승리를 본 때문이라 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야 할 신세들이 말이다. 왜? 이렇게 변해가는 것인가!


    새누리당의 친박계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 청도)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청문회 전에 입을 맞췄다는 뉴스다. 대한민국 국회는 헌정 이래 권력자들의 부역자 구실에 큰 힘을 더한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 고로 청문회 증인들과 입을 맞춘 것은 어제 오늘 일이라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들키지 않아서 요행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고영태(전 더블루K 이사)가 월간 중앙에서 13일 사전 언급하지 않았다면 이번 일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말았을 것 아닌가? 그것도 모르고 이만희 의원은 각본과 거의 흡사하게 15일 위증교사(僞證敎唆)하는 장면이 들어나고 있었다? 만의 하나 위증교사죄가 성립된다면 국회의원들에게 끼칠 누가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최순실이 사용하던 태블릿PC(최순실의 범죄 증거)를 고영태의 것으로 뒤바꿔 놓는 일이니 어마마한 부작용 - 죄인을 바꿔놓는 상황 - 이 되게 하는 일이니 파장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만희 의원은 지금 바빠지고 있다.


    17일 이만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겠단다. 그의 말은 ‘박헌영 전 과장과 사전에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고영태가 사전 모의했다는 13일 밤, 고씨의 지인 두 명이 자신을 찾아와 지난 7일 청문회에서의 고 씨가 위증을 했다며 제보한 사실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한다. 이에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고영태 씨와 박헌영 전 과장의 대질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실을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 박근혜 국정농단이 유야무야(有耶無耶)의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태블릿PC(처음 JTBC를 최고의 뉴스 maker로 만든 것)가 차지하는 범위가 적지 않으니 하는 말이다. 물론 검찰에선 최순실 것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한국 정치는 권력이 강한 쪽이 항상 승리를 하고 말았으니, 이번 사태도 조금의 틈이라도 주면 뒤집을 판이다. 고로 김진태나 이정현 전 대표 같이 의기양양(意氣揚揚)하게 나오는 것 아닌가! 박근혜의 국정농단의 죄는 죄가 아니고 권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아닌가? 그렇게 대한민국 국회는 권력이 강한 편이 승리를 해 왔다는 것이다.


    세조(世祖)가 일으킨 계유정란(癸酉靖亂)도 단 세 명,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주축이 됐으나, 한명회(韓明澮), 권남(權擥) 이 세 사람의 머리에서 시작된 것이다. 당시 권력을 쥐고 있던 좌의정 김종서(金宗瑞; 조선의 경계를 확실히 한 육진 설치) 장군이 수양대군 집 문지기 임가의 철퇴를 맞아 쓰러진 것 - 상대의 가장 강한 세력을 장악한 것 - 이 적중했기에 세조가 권력을 빼앗아 가지 않았던가? 그리고 김종서와 황보인 등 당시 충신들은 역적으로 몰리고 만다. 300년 가까이 충신들의 명예가 헌신짝 같이 짓밟히고 있었으니 권력의 힘이란 참으로 추잡한 몰골로 변했다. 그리고 세력을 장악한 세조의 세력들이 역사를 왜곡하며 자기들 멋대로 주물렀으니 이조 왕국이 올바른 국가라고만 할 수 있었을 것인가! 그러나 승자들은 항상 구실을 만들어 백성을 억압하고 역사를 제멋대로 써나갔던 것 아닌가?


    야권 3당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본다. 항상 다 된 밥에 코를 빠트린 것이 야권이다. 박근혜가 청와대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지도부는 술판을 벌리고 코가 비틀어진 모양으로 9일 오후 미리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었다. 워낙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극심했기에 망정이지 보통 때 같으면 모두 그 자리에서 사퇴를 하고도 남아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국민의 마음이 새누리당에서 확실하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잘하고 예뻐서 지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새누리당 간교에 쓰러질지 모른다.


    야권에서 남북으로 갈려있는 지금 국방에 허점이 들어날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북한이 쉽게 휴전선을 넘어올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아무리 트럼프가 한국에 있는 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했어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못 된다. 지금까지 같이 한 유대관계를 완전하게 끊어내려면 최소한 4년을 걸릴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 가다보면 트럼프가 4년이나 완벽하게 정치를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한 상황 아닌가? 또한 북한도 중국과 러시아가 수긍하지 않는 한 쉽게 철조망을 끊어내고 남하하진 못하게 마련이다. 고로 박근혜 정권의 씨앗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싶다. 수많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황교안은 국정을 잡아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는 것 아닌가? 오직 야권에서만 여당의 말에 수긍하며 질질 끌려가고 있다 하지 않던가?


    지금 국민은 황교안도 부역자로 몰아가고 있다. 틀린 말 아니다. 대전에선 1만 명이 참가해서 “황교안은 박근혜다. 황교안과 내각은 총사퇴하라!”를 외쳤다.

    전국적으로 수많은 군중은 한 마음 돼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단 하루도 못 참겠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황교안도 사퇴하라", "헌재는 탄핵하라", "김기춘도 구속하라", "부역자를 감옥으로" 등의 구호도 함께 하며 국가 미래를 위해 차디 찬 공기를 가르며 나갔다.

     시위 시민들은 각자가 자유스럽게 행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행동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행진하고 있다는 것을 야권은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자를 것은 확실하게 잘라내야지 그대로두면 항상 화근이 돼 돌아오게 마련인 것이다. 고로 황교안과 박근혜정권의 불씨를 잘라내야 한다. ‘불과 몇 개월 일 텐데’ 하는 안일한 생각일랑 잘라버려야 할 것으로 본다. 야권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에 국회는 지금 위증교사를 자행하며 모든 죄를 뒤바꿀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지 모른다. 국민들이 보는 눈이 더 정확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제발 당하지 말고 차분하고 확고하게 철두철미(徹頭徹尾)하기 바란다. 국가 전복은 많은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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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7133&cid=46622&categoryId=46622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180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61217.99002084914

http://www.nocutnews.co.kr/news/4703217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141537&date=20161217&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