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특검을 피하자? 국민심판이 답!

삼 보 2016. 12. 6. 05:10

      JTBC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자진 사퇴한다면 탄핵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고 보도했다. 기일별로 따지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하늘은 그것을 용납할 것 같은가? 민심이 용서치 않는데 어찌 하늘이 용서할 것인가? 아무리 계산적으로 따진다고 해도 박근혜는 불명예퇴진에 특검을 능가하는 질책을 받게 될 것을 다시 한 번 더 각인시켜야 할 일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될 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는가? 청와대 십상시(중국 후한 말 영제 때 권력을 쥐고 휘두른 10명의 환관들을 비교한 말)들과 청와대경호실조차 철저히 보안으로 감싸고 박근혜-최순실을 보호했지만 자체 내에서 지나친 과욕을 부리다 결국 꼬리를 잡히고 말았지 않은가? 아무리 보안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끝내 나타날 것은 나타나고 피해갈 수 없는 것은 걸리게 만드는 것이 천심(天心)일 것인데 누가 걱정을 할 것인가? 그래, 열심히 모략(謀略)을 세우라!


    전남 순천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로 인해 부끄러운 줄을 알면서, 서서히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정현은 “사회원로들이 이야기한 질서있는 퇴진으로 일관성 있게 가는 게 법치 확립하고 혼선이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아닌가...”라고 했다.

    질서있는 퇴진이란 말은 있을 수 없다. 어차피 불명예퇴진인데 ‘질서있는’ 단어를 집어넣어 스스로 애매모호(曖昧模糊)한 평가를 한다는 것이 가소(可笑)로운 짓 아닌가? 이게 박근혜와 이정현의 사고라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혼선이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확실한 것 아닌가? 이런 이들을 믿고 자기 자신을 맡긴 시민들이 정말 불쌍한 것 아닌가? 고로 세상일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다. 순천 시민들도 어찌 이정현의 천박하고 수치스러운 저 속셈을 다 알 수 있었을 것인가? 다음 기회엔 두 번 다시 실패하지 말고 똘똘 뭉쳐 이정현을 영원히 추방하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싶다.


    속담에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 했다. 이왕 겪어야 할 일이라면 아무리 어렵고 괴롭더라도 먼저 치르는 편이 낫다는 말이다. 박근혜가 미꾸라지 같이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지만 그 구멍은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으로서는 국민의 96%p가 박근혜를 이해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빠져나갈 구멍만 찾으려고 한다면 국민의 99%p가 박근혜를 처형하자고 할 것 같은 예감이다. 벌써부터 이 단어는 나와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은 인정이 많은 국민이기에 지금은 ‘그렇게 까지야...’로 너그럽지만, 계속 기름 장어 같은 일들을 벌리려고 한다면 국민의 원성은 사뭇 달라지고 말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또한 사퇴를 하고 나서도 언제든 국민의 ‘손가락 정치’에 박근혜는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일 아닌가?


    노컷뉴스는 12월 4일 “전화부터 문자메시지, 댓글, 인터넷 청원운동까지. 대중들의 '손가락' 정치가 국회의 판도를 바꾸는 형국이 되고 있다.”고 적고 있다. 이젠 대중들의 속내를 정치인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고 제멋대로 정치는 20세기에서 끝났다고 해야 할 판이다. 국민의 말을 듣지 않으면 스마트폰(smart phone)접속이 안 될 정도로 모든 업무가 중지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대중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선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은 자명한 일이 될 것이니 정치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고로 박근혜가 아무리 기름장어 같이 매끄럽게 특검을 빠져나간다고 해도 언제든 걸리게 돼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노자(老子)께서 도덕경(道德經)에 “하늘의 망은 넓고 넓어, 성기지만 놓치지 않는다[天網恢恢 疎而不失].”고 했다.

    결국은 국민의 매를 흠씬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니 머리써가며 괜히 섣부른 짓은 삼가는 것이 되려 낫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특검을 받으면 강제(强制)하여 빼앗은 대통령직이라도 특검이 예우를 할 것이지만, 그나마도 아닌 평민의 입장에서 수사를 받아 기소가 된다면 과거 우병우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한 언행 - “노무현씨, 당신은 더 이상 대통령도, 사법고시 선배도 아닌, 그저 뇌물수수 혐의자로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라는 언행 - 이상의 추악한 대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어떻게 하든 박근혜가 치욕적인 굴레를 벗어나길 바라는 이정현 같은 박근혜의 수족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박근혜로부터 서서히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본다. 전두환의 심복이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 꼴이 안 되라는 법 있을 것인가? 장세동은 노태우 정권당시에도 꼼짝을 할 수 없었으니 그 다음부터는 어디든 손을 쓸 수 없었지 않았던가! 장세동 꼴이 되고 싶으면 박근혜에 붙어 충성을 맹세하라! 이정현은 마땅히 장세동과 같은 처지가 돼야 할지 모른다. 왜냐하면 박근혜가 온전하게 키운 인물이니까! 그런 인물들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그게 썩은 동아줄이 될 것인가? 아니면 실낱같은 희망의 끈이 될 것인가이다. 그 인물이 반기문 현 유엔 사무총장 아닌가? 그 기대를 바라고 또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이란 말을 퍼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박근혜의 지지율은 4%p라는 것만 알면 답이 나온다.


    아무리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을 했어도, 박근혜와 연결되는 동아줄이라면 국민의 심판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그 이전 반기문이 유엔헌장 규칙을 지키는 확실한 인물이라면, 이번 한국 대선에는 나올 수 없는 것이 인간된 도리이다. 그 도리를 벗어나서 대선에 참가한다면 그 인물의 됨됨이는 알만한 것 아닌가? 분명 유엔은 1946년 헌장에 사무총장은 퇴임 직후 곧장 자국의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말이 명시됐다는 점이다. 법적 완충장치가 없다고 해도 유엔 헌장은 세계적인 규정이다. 만약 반기문이 세계규칙을 어기고,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서 한국 대통령직을 얻는 다면 - 대한민국 국민이 박기문을 대통령으로 삼는다면 -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적 위상은 곧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한국 국민성은 유엔사무총장이라는 간판에 눌려 많은 이들의 손이 반기문의 이름 석 자를 보는 순간 미쳐버리고 말 사람들이 다분할지 누가 지금 장담할 수 있다할 것인가? 그저 명성에는 지극히 약한 것이 대한민국 국민성이니 하는 말이다. 이번에도 대한민국 국민이 박근혜에게 미쳐가듯 반기문에게 미칠 것인지... 연일 심히 의심이 가고 있으니 어쩐다? 제발 반기문만큼은 인간다운 인간이었으면 한다. 정말 국민의 뜻을 저버릴 인사일까? ‘기름장어’일까?

    박근혜를 심판하는 일은 국민의 몫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손가락정치 승리를 기원한다.




http://news1.kr/articles/?2848218

http://news.jtbc.joins.com/html/207/NB11371207.html

http://www.nocutnews.co.kr/news/469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