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11.19 촛불집회와 朴 마지막 자존심?

삼 보 2016. 11. 20. 05:53

     뉴시스는 ‘촛불 시민들은 끝까지 의연했다…100만의 '거룩한 분노'’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은 보도로 질서 있는 국민의 참 뜻을 전달하고 있다.


   19일 전국에서 개최된 촛불집회의 100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버티기와 친박계 정치인들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평화시위를 견지하며 질서 있는 분노를 표출했다.

   박 대통령은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적극 협조한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지만 내주 국무회의를 주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등 국정 재개 의지를 다지는 상황이다.

   주최 측인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 서울에서만 60만명, 전국적으로는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촛불을 밝혔다고 추산했다. 경찰도 서울 17만, 전국 26만2000명이 거리로 나온 것으로 봤다.


   시민들은 버티기에 나서는 대통령의 태도에 분노하면서도 집회와 행진 등은 질서 있게 진행했다. 박사모 등 극우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같은 날 오후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있었지만 별다른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청와대 인근 행진에서도 경찰 측과 이렇다 할 마찰을 빚지 않았으며, 곳곳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빛나는 시민의식을 발휘했다.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은 박 대통령이 "성난 민심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더 이상 못 참겠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촛불과 함께 '박근혜 퇴진'이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다.(뉴시스;2016.11.20.)


    한국일보는 국민 2,000명을 상대로 17, 18일 10대부터 6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긴급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대다수(88.5%)가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는 뉴스를 전한바 있다. 퇴진 방식으로는 탄핵(19.8%)보다 하야(73.1%)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단다.

    박근혜 퇴진 방식 여론조사 분석 결과 박근혜에게 임기를 유지하도록 하자는 응답은 2,000명 중 230명(11.5%)이나 있었다고 하니 아직도 박근혜가 뻔뻔한 것 아닌가? 사실 촛불집회의 민심은 그저 구호만은 아닌 것 같은 데, 박근혜 주위에서 아직도 받아먹을 것이 있어 맴도는 무리들이 적잖다고 한다. 아니면 미리 받아먹은 것이 있어 양심상 의리를 지키려고 하는 것인가? 그들이 정치인들이라면 이것으로 정치 인생은 끝내야 하지 않을까?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어설픈 말을 한 김진태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을 열 받게 한 것 같다. 성난 춘천시민들이 ‘김진태도 퇴진하라!’고 19일 촉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한 바람에도 견뎌내는 촛불이 있다는 것도 생각지 못한 박근혜의 착한 하수인 김진태가 뭇매를 맞고 있다. 그가 차기 총선에서 또 당선될 수 있을까? 만일 당선된다면 춘천 시민들은 속도 없는 도시민이라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아무리 머리가 좋아 김진태가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왔으면 뭐할 것인가? 인간의 분별력조차 상실한 인물이 어떻게 시민을 위할 수 있다는 것인가? 대략 80명 가까운 친박계 의원들이 어찌할 줄 몰라 입을 막고 어렵게 붙어있는 이 때 총대를 멘 것까지는 좋다. 하지만 법학도였던 그가 박근혜의 죄과를 살핀다면 감히 국민의 힘을 가볍게 농락하는 발언은 삼갔을 것 아닌가? 왜? 인간의 기본인 자기 몸 하나 살피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는 것인가! 불쌍타! 아니 춘천시민이 불쌍타!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면 인간은 빛을 얻기 위해 또 촛불을 밝혀야 한다. 국가가 박근혜와 그 일당으로부터 빛을 잃었으니 촛불을 밝혔다. 그럼 바람(새누리당과 박근혜 권력)이 불어 촛불이 꺼졌다고 대한민국 국민이 빛을 찾으려 하지 않을 것인가? 바람아 불어라! 촛불을 잠시 끌 수는 있을지 몰라도 영원히 끌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다. 고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그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하니 국민이 싫다고 하면 물러나는 것이 도리 아닌가!

    박근혜가 얼마나 뻔뻔하면 국민 열의 아홉이 싫다고 하는 데,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겠다는 것인가? 마지막 자존심도 없어졌다? 더해서 다음 주부터 국무회의를 주도 할 것이라고 한다. 말이 되는가? 벨도 없고, 분별력도 없고, 판단력까지 상실한 박근혜와 그 주위의 인물들이 국정을 논하고, 움직인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보는 것인가? 열 명 중 한 명만이 국민인가? 아홉은 아니고? 맞다. 그래서 항상 박근혜는 1%p의 국민만을 위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노동자는 없고 재벌만 있었다. 고로 노동자들이 싫어하는 노동4법을 국회 통과시키려고 박근혜는 그 책상을 사뭇 쳐가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 또 국민은 없고 권력자들만 있었다. 고로 1%p의 상위계열을 위한 영리병원에 온 정열을 쏟으며 국회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목을 걸었고, 명목도 없는 국제의료사업법을 통과시키려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통촉하면서 국회를 헌신짝 던지듯이 했다는 것 아닌가? 그런 그녀가 지금 새장(청와대)에 갇혀있으면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그녀와 그 주위 환관 정치를 더 이상 지켜봐야 한다는 것인가? 지금은 세조가 단종을 죽이고 정권을 찬탈했던 그런 시대가 아니다. 우리 과학 수준이 대한민국 정치 흐름에 문제가 있어 국제적으로 뒤지고 있어 그렇지, 세계는 우주시대가 아닌가! 우주시대에 사는 국민들이 국가 권력자를 그만 두고만 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국제적으로 창피한 일인지 알기나 아는 것인가?


    그것을 이제 터득한 국민들이 나서고 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더 이상 국가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정농단에서 손을 떼라! 더 이상 국가와 국민을 망신의 대상에 둬야 할 것인가? 빨리 해방시켜라! 정권도둑질 그만하고 물러나라! 이젠 더 이상 ‘대한민국 악의 축이 청와대’라는 소리도 듣고 싶지도 않으며, ‘박근혜가 불법 점거한 청와대’라는 글도 보고 싶지 않다. 빨리 하야하라! 그게 박근혜에게 주는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4차 '2016 민중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6.11.19.

   photo@newsis.com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7600425

http://www.hankookilbo.com/v/aeacb8ce897a45bdb35a0de0a51c7ffc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art_id=201611192359023&sec_id=54010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119_0014528347&cID=10201&pID=10200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Xd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