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을 열다

朴은 피의자다! 위호부익 말라!

삼 보 2016. 11. 19. 05:04

      뉴시스는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8일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그동안 수많은 피의자, 참고인들을 통해 조사했다"며 "그동안 확보된 물적 증거를 종합해서 증거법상 원칙에 따라 객관적·합리적 판단을 거쳐서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을 고발한 기존 고발사건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피의자 신분임을 전제한 뒤 "박 대통령은 이미 구속된 피의자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중요한 참고인이자 (박 대통령 본인의) 범죄 혐의도 문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며 생각한다. 검찰이 의이건리(義以建利)의 자세로 변하고 있는 것인가?


    피의자(suspect , 被疑者)를 법률용어사전은 “경찰이나 검사 등의 수사기관으로부터 범죄의 의심을 받게 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자를 피의자(被疑者)라 한다. 피의자는 수사개시 이후의 개념이므로 피내사자와 구별되며 공소제기(公訴提起) 이전이 개념이므로 피고인과 구별된다. 현행형사소송법상 피의자는 기본적으로 수사의 대상이 된다. 또한 준당사자적지위(準當事者的地位)를 가지고 있어서 진술거부권(陳述拒否權), 변호인 선임권, 자료제출권, 변호인과의 접견교통권(接見交通權) 등의 권리를 가진다.”고 적고 있다.


    이제 박근혜는 참고인 자격이 아닌 피의자의 한 사람으로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언제든 바뀌고 마는 것이 대한민국 검찰이었다. 고로 박근혜는 물론이거니와 최순실 국정농단(박근혜 게이트)에 관여된 모든 비리들을 낫낫이 파헤쳐 그 죄과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는 한 믿을 것은 못되는 것 아닌가싶다. 그래도 참고인으로만 말하던 검찰이 피의자로 말을 어렵게 바꾸려는 말 - 사실상 피의자라는 말 - 이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한편 대견한 일 아닌가싶어진다.


    박근혜는 지금 위호부익(爲虎傅翼) -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 - 에 만족하려고 한다. 분명 죄과를 느끼며 지난달 25일 아주 짧지만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었을 때와 사뭇 다르다. 그리고 11월 4일 대국민 담화로 얼버무리고 있었을 때와도 구분이 된다. 그에 전국적으로 광화문에 집결한 ‘11·12촛불혁명’은 100만 명이 넘었다고 본다. 그러나 박근혜와 그 추종자들은 국민의 본심도 저버리고, 박근혜(악의적 인물)에게 가세(加勢)하여 맹위(猛威)를 떨치기를 바란다면서 국정을 봐야 한다며 충동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낱 최순실의 아바타(Avatar)에 불과하며, 국정을 흔든 장본인에게 국가인사권을 그대로 남발하게 하며, 다음 주부터는 국무회의도 그대로 행사하게 할 것이고, 심지어 다음 달에 있을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낯이 두꺼운 것인지, 아니면 수치심도 없는 우둔한 뇌를 지닌 천박한 인물인지, 그도 아니면 국민을 열 받게 하여 들고 일어나는 것만 바라는 충동적 인물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에 박근혜가 임명한 한광옥(1942~) 비서실장을 수많은 이들은 그를 두고 인품이 썩 좋은 호호야(好好爺)라는 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냥 감투만 주면 지옥불 속도 들어갈 위인이라고 하는 때문이다. 그의 과거를 보면, 한·일 수교 반대 학생운동을 주도한 6·3세대의 핵심으로 박정희 독재정치에 큰 불만을 품고 살아온 위인이었다. 신도환 신민당 최고위원 밑에서 정치를 시작하여, 김대중 1세대와 달리 1980년대 중반 김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해 범 동교동계로 분류된다지만, 권노갑과 김옥두 전 의원들 다음으로 늘 그들 뒤에 가려져 살아온 인물이다. 끝내 김대중 정부당시 대통령비서실장까지 했지만, 자신의 철학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결국 2012년 민주당 공천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여 그해 12월 새누리당으로 당직을 바꿔, 청년시절 그렇게 싫어하던 박정희의 딸 박근혜에게 충성서약을 하고,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발탁된다.

    많은 이들이 그를 보고 살아있는 부처[生佛]이라 부르지만, 그 별명이 합당한 것인지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그는 1, 2, 3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하면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동상’ 건립추진위에 함께한 인물이다. 좋은 것이 좋다지만 확실한 의지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박근혜가 국정을 운영해도 된다는 말인가? 일종 박근혜의 이권에 흔들리고 있은 늙은이[老翁]일 뿐이다.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인재라면 - 대통령이든 국가원수라면 - 과거 왕정시대의 제왕들의 행위를 눈여겨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제왕의 의식을 갖추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할 말 못할 말, 지켜야 할 일 들은 제왕들의 태도에서 배울 것도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박근혜는 박정희의 종적사고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이 하다가 횡적으로 가기도 하고 종횡무진(縱橫無盡), 중구난방(衆口難防)의 정치를 그대로 하려고 하는 것이다. 과거 임금들은 한 번 말 한 것은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음을 철칙으로 하는 윤언여한(綸言如汗) - 임금의 말(命令)은 땀 같다는 것 - 이라했다. 그러나 박근혜의 언행을 보면 지켜진 것이 얼마인가? 이번에도 분명 검찰과 특검에 협조한다고 해놓고 또 딴 짓을 하고 있다. 이런 이를 어떻게 믿고 그 밑에서 일을 하는 부하가 되려는 것인가? 박근혜에게 지금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하는 위인들의 짓은 후일 역사에서 뭐라고 할 것인가!

    과거 세조가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탈취하고 역사를 제멋대로 고쳐 논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 이젠 수 십 언론사들의 모든 곳을 다 고쳐야 할 것이다. 어찌 당신들이 정의로써 이(利)를 삼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국민을 기만하고 그 후대들이 평안하기만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그렇게 옳고 그름을 알 수 없다는 것인가? 돈과 권력이 그렇게 좋은가? 한심한 인물들이시여!


    박근혜가 국정을 운영하게 두는 것은 국가 정책을 망친다는 생각을 갖게 하며,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국가를 팔아먹기 위해 나선다는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박근혜는 친일의 후손이라고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있었는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난 지금 박근혜가 국정을 다루게 한다는 것은 그녀를 이용해서 국가를 팔겠다는 위인들이 같이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인식시키는 행위라는 것이다. 박근혜에게 위호부익(爲虎傅翼)의 자세로 가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그 일만이 의(義)로써 리(利)를 근본으로 세운다는 의이건리(義以建利)가 아니고 무엇이랴!


18일 오전 8시 3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5-2번지 인근에 위치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를 알리는 표지판이 훼손돼 있다.|

독자 제공(출처;경향신문)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81714001&code=620115&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sidx7ba574ca07f28a38f90d5572a18095d


참고가 된 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0946.html?_ns=t1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118_0014526359&cID=10330&pID=103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61389&cid=42131&categoryId=42131

https://ko.wikipedia.org/wiki/%ED%95%9C%EA%B4%91%EC%98%A5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037804g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15010012&wlog_tag3=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