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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특검 수사해야 할 이유

삼 보 2016. 10. 5. 03:34

 

     박근혜가 비합법적으로 정권을 잡은 이후 크고 작은 의혹은 가실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4년 4·16세월호 참사에서도 7시간 행방이 묘연했던 박근혜의 자취도 베일에 가려져 있다. 물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사에서도 가려진 부분이 명백한데 기한이 다 지났다는 박근혜정권의 오만하고 편협한 주장으로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는 상태에 와있다.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실상을 파악하지 못해 많은 희생자가 날 때도 박근혜정권은 무조건 감추기에만 급급하여 국민을 의혹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2014년 밝혀진 정윤회 문건 파동,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도 분명 도깨비 같은 비선실세가 휘졌고 있었는데 오리발로 얼버무리고 말았다.

    2015년 경남기업비리사건과 연계돼 성완종 리스트에 관여된 박근혜핵심 참모들에 대한 수사도 큰 덩어리는 다 걷어내고, 비박계에 해당하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1억 원 불법수수를 법원이 인정하고 있으나 현역 도지사를 핑계로 불구속으로 의젓하게 활보하고 있는 중이다.

    박근혜는 국민에게 권력을 잡으면 바로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여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결국 머리회전이 잘 돌아가는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권력을 잡아야 한다고 정치를 하려 몸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의 국민은 신뢰받지 못하는 것이 정치꾼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이해하며 참신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국가는 썩어도 나라가 돌아가는 것 아닌가?


    고 백남기(1947~2016) 농민의 죽음을 많은 사람들이 외인사(外因死)로 이해하고 있다. 100여 명 서울의대 학생들도, 현직 서울대 365명 선배 의사들도 그렇고, 의사 출신의 기관장들까지 그렇다. 그는 2015년 11월 14일 경찰 공권력이 쏜 소방차 물대포의 힘에 의해 쓰러져 317일 간 투병하다 2016년 9월 25일 사망했으니, 당연히 외부의 물질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사망진단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주치의 백선하 교수는 엉뚱하게 급성신부전증으로 병사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소방차의 직사물대포는 최고 시속 122km/h까지 뿜어낸다. 이 속도는 다른 소방차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미루기 때문이다.


    KNN(경남부산) 방송에 이르면 ‘'코뿔소 소방차' 힘센 놈이 왔다’의 제하에 “마치 코뿔소처럼 거대한 송곳 같은 것이 튀어나오더니 샌드위치 패널을 뚫어버리고 구멍을 통해 물줄기를 뿜어냅니다.”며 “최근 고층건물 외벽으로 주로 쓰이는 강화유리도 쉽게 구멍을 뚫을 정도로 힘이 셉니다.”며 최신예 소방차 물줄기 세력을 말해주고 있다. 그 소방차 세력은 "엔진출력이 1400마력에 이를 정도로 힘이 셀뿐만 아니라, (뿜어내는 물의)최고속도가 122킬로미터(km)까지 나올 정도로 속도까지 갖췄습니다."고 2015년 5월 11일 보도한 사실이 있다.


    민중의소리는 2015년 11월 18일자에 “‘살인무기’ 경찰 물대포, 250kg 드럼통 한방에 날리는 수준”이라는 실험에 대한 보도를 했다. 83kg의 거구 3사람 무게를 단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세력이다. 고로 직사(直射)로 맞게 되면 그 자리에서 직사(直死)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http://www.vop.co.kr/A00000959289.html



    프레시안은 ‘등산복 입은 백선하 교수, 왜 수술을?’이라는 제하에 2015년 11월 14일 사고 이후, 백선하 교수가 외압에 의해 백남기 농민을 수술한 의혹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백남기 투쟁 본부는 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경찰청장-혜화경찰서장-서울대병원장' 간 연결 고리를 언급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백남기 씨가 쓰러진 그날, 무슨 일이?

    투쟁 본부 측이 간호 기록지, 유가족 증언 등을 토대로 작성한 의료 기록을 보면 오후 9시 30분께 백 씨를 진단한 신경외과 조모 교수에게 "가망이 없으니 요양 병원으로 옮기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후 10시 5분께 응급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10시 30분께 등산복을 입고 병원을 찾은 백선하 교수가 손가락에 반응이 있다며 수술을 하자고 유가족을 설득했다. 이후 10시 35분께 백 씨는 수술장으로 이동, 3시간 5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백남기 투쟁 본부는 모든 의료진이 가망이 없다고 했던 백남기 씨를 뒤늦게 찾아온 백선하 씨가 굳이 수술을 한 점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것.

   백 씨의 사고 당시 CT 소견서를 보면 오른쪽 뇌 부분에 급성경막하 출혈이 있었고 하도 질겨서 '경막'이라고 불리는 막이 찢어져 여기저기 공기 방울을 보였다. 그리고 뇌를 둘러싼 뼈는 오른쪽으로 머리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그리고 뒤까지 골절을 보였다. 눈을 둘러싼 부위에도 금이 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백 씨의 당시 상황을 두고 수술을 안 했으면 곧 사망했을 거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당시 집도의인 백선하 교수는 백 씨의 생명을 연장하는, 즉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진행했고, 이후 백 씨는 열 달 동안 병상에서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지난 25일 사망했다.

   이를 두고 고인이 곧바로 사망할 경우, 자칫 당시 민중 총궐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흥분하게 할 수 있다는 경찰의 판단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프레시안;2016.10.4.)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42223



    꼼수와 감추기만 좋아하는 박근혜정권의 앞잡이는 국회에도 산재해 있다고 본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부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물대포를 맞고 바로 뼈가 부러질 수 없다"고 주장하며 유족들의 처신을 비판하고 있다. 4일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14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진태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유족이 반대하면 부검을 안할 건가?"라며 신속한 부검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이는 직접 소방차의 직사물대포가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게 실험을 받게 해야 올바른 영혼을 찾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백남기 농민의 사망을 두고 속 좁은 서울대학교 병원의 백선하 교수의 말만 듣고 인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박근혜만을 극진히 존경하는 부류의 이들이 국가는 곧 법이라며 국민을 개·돼지로 인정하는 1%p 국민의 뜻도 무시할 수 없으니 중간에 서서 확실하게 파헤칠 수 있는 특별검사(특검)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참고가 된 원문

http://www.nocutnews.co.kr/news/4663456

https://ko.wikipedia.org/wiki/%EB%B9%84%EC%84%A0%EC%8B%A4%EC%84%B8_%EA%B5%AD%EC%A0%95%EA%B0%9C%EC%9E%85_%EC%9D%98%ED%98%B9

https://ko.wikipedia.org/wiki/%EA%B2%BD%EB%82%A8%EA%B8%B0%EC%97%85_%EB%B9%84%EB%A6%AC_%EC%82%AC%EA%B1%B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04205706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