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

미국 서부에도 가을은 오고 있다?

삼 보 2016. 9. 16. 04:08

     이 사람이 살고 있는 미국 서부에도 지금 가을은 오고 있다. 먼 여행은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다. 그러나 과거 다녀왔던 그곳들의 정취가 코끝으로 스치며 지나가는 것을 보고 싶어 YAHoO!의 사진들을 들춰본다.


    

     Valley View, Autumn. Yosemite National Park, California, USA.

     요세미티 국립공원 계곡 가을 풍경 (작가의 이름이 사진 밑에 있다)


       

         같은 위치에서 엘 캐피탄(El Capitan)바위를 향해 찎었는데 날씨 관계로 맛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요세미티 계곡의 사탕 단풍(Sugar Maple)이란다.  Elliot McGucken의 작품 외에 California Fall Color를 더 감상하실 분은 다음을...

http://www.californiafallcolor.com/tag/yosemite-national-park/


    
     요세미티 가을 아침이 눈을 유혹시키고 있다. 작가가 멀세드 강(Merced River)을 아침에 따라가던 중 발견한 장면이라고 한다. 그 내용과 더 큰 사진 보기는...


   

    가을을 옛날 성현들은 참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결실의 계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결실을 이루기 위해 봄에 꽃이 피는 것을 보며 아람답다고 하지만 성인들은 화려한 꽃보다 행동으로 이룩할 수 있는 결실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노자(老子)께서도 꽃의 화려함은 뜬 꽃[浮華]이라고 하여, 몸을 두지 않는다 했고, 다음과 같이 대장부(大丈夫)의 길을 말씀하신다.

    “대장부는 그 중후한 곳에 처하며 그 천박한 곳에 살지 않고, 그 결실에 처하지 그 꽃에서 살지 않는다[大丈夫 處其厚 不居其薄 處其實 不居其華].”고 하신 것은 행동을 하여 결실을 얻어야 한다는 깊은 뜻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농부들의 기나긴 고생 끝에 결실을 보던 과정과 인간의 찬란한 시기를 가을에 둔 때문 아닐까? 결실은 곧 신뢰와 동급으로 생각하던 것을 생각하면 가을의 고귀함을 어떻게 형언할 수 있을 것인가! 나무줄기에서 익어가는 나뭇잎도 결실을 맺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나머지, 결국 떨어져 나가는 것도 자연의 윤회(輪回) 법칙에 최후의 임무 아닌가! 삶이 피곤해도 그 피곤함만큼 우리 옆으로 자리하는 것들이 있기에 우리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것이다. 2016년 가을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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