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눈 속으로
아득했던 그 시절
꿈을 키우던 그 곳
어린 날의 그 곳
그 때 그날 그 곳
꿈속에서 꿈을 날리며 달리던 그 때 그 시절
오늘따라
그 때 그 설경이 스치며 펼쳐진다.
허나 꿈속에서나 만나던 그 설경
겨울이라도 쉬 눈도 비도 받을 수 없는 엘에이(LA)
눈에 취하려면 곡예운전도 불사해야만 본다.
그러나 이젠 그럴
용기조차 다 소진했잖은가!
하체 힘이 얼마나 남았을까!
강하다?
아직은 노구를 가눌 수 있을 만한 막연한 기대감
눈을 눈으로 만나는 다정함에 취하기엔
너무나 멀리 와 있지 않은가?
그러니
쉬 생각하자
눈을 눈으로 만나야 정의가 된다할 것인가!
그저 머릿속으로
눈을 받아보자!
가슴에 닿지 않더라도 말이다!
강원도 8개 시군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발왕산 정상에 눈이 쌓여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15.11.24 강진형 기자 photok7@focus.kr
(평창=뉴스1) 정진욱 - 25일 강원도 평창군 횡계면 한 마을에 눈이 덮여 있다. 강원지역에 올 가을들어 첫 대설경보가 발효됐다.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의 적설은 미시령 27.0㎝, 진부령 25.0㎝, 해안(양구) 13.5㎝, 대관령 8.5㎝, 용평 8.5㎝, 오색(양양) 7.5㎝, 어흘리(강릉) 6.0㎝, 태백 2.5㎝, 철원 0.5㎝ 등이다.2015.1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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