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인(寸鐵殺人) 유래를 먼저 알아보기로 한다.
‘촌철(寸鐵)’이란 손가락 한 마디 길이 정도의 작은 쇠를 뜻한다. 그러나 그 단어 속에는 한 치 혀를 뜻하기도 한다. 중국 남송(南宋) 시대에 나대경(羅大經)이라는 학자(學者)가 있다. 그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과 함께 나누는 담소를 기록(記錄)한 것이 <학림옥로>라는 책이다. 거기에 보면 종고(宗杲)라는 인물이 나온다. 후일 대혜선사(大慧禪師)라는 칭호를 1164년 효종(孝宗)으로부터 받는다. 그의 칭호는 대혜종고(大慧宗杲), 대혜선사(大慧禪師), 경산종고(徑山宗杲)라 하기도 하며, 명월당에서 74세의 나이로 입적하며 보각선사(普覺禪師)라는 시호를 받는다. 그의 묘탑은 보광(寶光)이라 했다.
1142년에는 장구성(張九成, 1092~1159) 등과 반역을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아 승적(僧籍)에서 제명되기도 하며, 형주(衡州, 지금의 湖南省 衡陽)로 유배된다. 그리고 1150년에는 다시 매주(梅州, 지금의 廣東省 梅縣)로 유배되는 파란만장한 세월도 있다. 그러나 그는 유배 기간 중 스승인 환오선사(圜悟禪師) 극근의 어록을 모아서 <정법안장(正法眼藏)>을 편찬한다.
그는 선행(禪行)에 있어 세상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어우러져 찾아야 한다며, 앉아서하는 수행 즉 좌선(坐禪) 자체를 중시한 선법은 묵조선(默照禪)이라며 비판했다.
그가 말한 대목 중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이 나온다.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무기를 한 수레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살인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한 치도 안 되는 쇠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이는 선(禪)의 본바탕을 파악한 말로, 여기서의 ‘살인(殺人)’이란 물론 무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속된 생각을 없애고 깨달음에 의미(意味)부여하는 것이다. 번뇌(煩惱)를 없애고 정신을 집중하여 수양한 결과가 나오는 아주 작은 것 하나가 사물(事物)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감동(感動)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마디 말로서 죽음에서 건지기도 하고, 죽게 하기도 하는 것이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위력(威力)이라는 말을 남긴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 속에 뼈가 있다면 듣는 상대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오늘 뉴스 중에 서울대 남학생들의 ‘단체카톡방(단톡방)’의 성희롱이 문제시 되고 있다. 심지어 여성들을 음식과 비유하며, 고려대 이어 이번엔 서울대 인문대에서 여학생 외모를 비하하는 말은 기본이고 성적 대상화까지 나오고 있다.
뉴스팡팡은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성 발언이 담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문제가 된 인문대 남학생에 대한 고발 대자보를 오늘 학내 커뮤니티에 게시했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이 단톡방에서 같은 과 동기 여학생 등 여성의 신체를 희화화하고 성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화에서 남학생들은 ‘배고픈데 뭐 먹을거 없냐?’라는 질문에 ‘000(같은 과 동기 여학생)먹어’말했으며, ‘동기가 늦는다’고 말하자 “으휴 XX(동기 여학생 이름)이 정말 묶어놓고 패야함”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책위는 가해자들의 실명 공개사과와 정기적인 인권·성평등 교육 이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무엇을 교육하는 국가부서인가? 국장급인 정책기획관 나향욱(47)은 7일 밤 경향신문 기자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과 교육부 대변인, 대외협력실 과장 등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 도중 “국민은 개·돼지”라고 말했고, 헌법에도 없는 신분제공고화를 역설했다. 그런데 11일 국회에 출석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이준석은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파면을 포함한 중징계까지 엄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을 했지만, 국회에 출석을 쉽게 할 수 없게 미리 마산으로 도피시켰다는 것이다. 결국은 출석하지 않으면 안 될 인물인데 말이다.
그리고 나향욱은 “사표를 내도 수리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교육부에서 파면을 시키기 위해선가? 아니지 않은가! 이는 국가 교육을 위한 두뇌인 교육부의 부패, 박근혜정권의 부패, 박근혜 영혼의 말살이 가져온 일인가?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 10일 다음과 같은 성명을 냈다.
"우리가 슬퍼하는 것은 나향욱의 가벼운 혓바닥이 아니고,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나향욱의 더러운 입이 아니다. 어찌 그 혓바닥과 입만의 문제일까. 교육부가 추진해온 차별과 경쟁 중심의 교육 정책이야말로 나향욱의 혀와 입을 움직인 몸통이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교육부는 박근혜의 지시에 따라 국민이 원하는 것은 팽개치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도 국정화 하기 위해 밀실 편찬에 저자들 또한 유령 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공개한 여론조사 전문기간인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한국사 국정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36%, '반대'는 53%로 나왔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고 영혼이 벌써 나가버린 박근혜의 뜻에 움직이면서 개돼지들을 멸시하고 있었다. 미래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이끌어야 할 역군들이 배울 역사가 지금 조작되고 있다는 증거인데, 학부모도 국민도 국회도 그리고 국가도 없는 나라인 것이다. 왜?
개와 돼지들이 뭘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인가? 국민은 벌써 다 돼지와 개로 변해 있었고 1%p만의 국가가 됐었기 때문 아닌가? 촌철살인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지고 있었는데 국민은 쉽게 이해를 하지 못했다.
출처; 한국일보http://www.hankookilbo.com/v/0ce353bdffb64828998d49a4c8a0e968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2&aid=0002713494
http://hanja.naver.com/word?q=%E5%AF%B8%E9%90%B5%E6%AE%BA%E4%BA%BA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1864&cid=40942&categoryId=33395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60711020300038/?did=1825m
http://www.etoday.co.kr/issue/newsview.php?idxno=135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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