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클린턴 대 트럼프 누가 미국 대권을?

삼 보 2016. 5. 5. 04:01


     부동산 재벌과 막말의 대명사로 알려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1946~)가 인디애나주 경선 결과 53%p의 지지율을 얻어 11월 대선에서 확약할 것으로 잠정적으로 확정된 상황이다. 힐러리 클린턴(Hillary Diane Rodham Clinton;1947~)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샌더스에게 패하긴 했어도 민주당 후보로 등극이 될 것으로 모든 매체들은 인정하고 있다. 공화당의 정치 문외한(outsider)으로 인정되던 트럼프와 주류 정치인으로 인증된 민주당 클린턴 간 결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한국 언론은 뜨거운 열기를 품기 시작한다. 한국의 일부 언론은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권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미국인들은 공화당의 인물 빈곤사태로 무시하며, 트럼프는 일종 들러리와 같은 존재로 말하기도 한다.

 

    참으로 이상스런 일은 공화당 주류들조차 무시하던 트럼프가 기라성 같은 주류 정치인들을 재치고 공화당 후보로 대거 발탁돼가는 점이다.

    대통령 가문이라고 하는 부시(Bush)가(家)의 젭 부시(Jeb Bush; 1953~)가 초반부터 떠밀려가고 엉뚱한 부동산 재벌이 선두로 나서면서 공화당은 사공이 많아지고 있었다. 그만큼 미국도 지금 경제난에 봉착하고 있다는 증거 아닌가? 숫자로서는 경제가 회생하고 있다고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싸늘하게 식어만 가던 민심은 되돌릴 수 없다는 상황이라 해야 할 것이다. 미국도 개혁해야 한다는 것이 민심의 발로인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국 대권에 올라서기엔 조금은 멀어 보인다.


    미국 CNN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인 ORC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1명과 등록 유권자 89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설문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이 54%p의 지지율이고, 트럼프가 41%p의 지지를 나타내어 13%포인트가 벌어진 상태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는 뉴스다. 물론 인디애나주에서 대승을 거둔 트럼프의 괴력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의 지지도이지만 트럼프에 대한 반감은 여전하다는 것 아닐까?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역대 어떤 후보들 보다 호감도가 낮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65%, 클린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56%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트럼프는 전 국민의 지지도에서는 클린턴에게 떠밀리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클린턴은 2015년 4월 25일엔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꼽는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금 미국의 언론들은 트럼프에게 던져줄 호응도가 그렇게 큰 상태라고 할 수 없다.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를 잘 다독여 후보도 인정할 것으로 보도가 나오기는 한다지만 사람의 마음을 열기에는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 나라의 정치인을 보면 그 나라 국민성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트럼프가 지금 미국 국민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없지 않다고 할 것이다. 그만큼 미국 국민들도 지치고 힘들어 한다. 하지만 기본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의 2016년 대선은 아마도 한국의 4·13 총선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최후 뚜껑을 열었을 때 승자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세계일보가 보도한 트럼프의 이력을 소개하기로 한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사실상 확정지은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기업인과 방송인, 엔터테이너, 베스트셀러 작가에다 이번에는 대선후보 경력을 보태게 됐다. 정치권의 ‘아웃 사이더’라지만 여러 차례 정치권 진출을 시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넘나들며 정치적 기회를 노린 끝에 공화당의 대선후보 자리를 따내는 기적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트럼프 후보는 1987년 처음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이래 2012년까지 모두 다섯 번의 대선에서 출마를 저울질했다. 대선 출마를 자신의 이름과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말도 나왔다. 처음으로 대선 출마 가능성을 흘린 1987년은 저서 ‘협상의 예술’를 출간한 시점이었다. 대선 출마설과 맞물려 그의 책은 일거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지만, 그는 출마 의사를 접었다.


   이런 이력 때문에 그가 지난해 6월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도 언론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때만 해도 그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었다. ‘부시 가문과 클린턴 가문의 대결’에만 관심이 쏠렸다.

   경선 초반만 해도 트럼프는 정치적 상식을 뛰어넘는 ‘막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트럼프는 화젯거리를 제공하는 후보에서 대중의 불만을 대변하는 후보로 부상했다. 멕시코 이민자를 성폭행범에 비유하고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쌓겠다는 공약은 백인 노동자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트럼프의 인기는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케이블방송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후보의 노이즈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해 7월 초 이코노미스트·유고브의 여론조사에서 15%의 지지율로 공화당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대선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의 후보들은 17명에 달했지만 ‘트럼프 돌풍’에 하나둘 쓸려 나갔다.

   그는 지난 2월1일 치러진 아이오와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1위를 내주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어 치러진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위로 올라선 뒤 3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의심한 공화당 주류는 부시 전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크루즈 상원의원 등을 잇달아 대항마로 내세우며 그의 후보 지명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민자에 대한 차별적인 언사를 내뱉고 있는 트럼프 후보 본인은 정작 독일계 이민자 후손이다.

   그는 1946년 6월14일 뉴욕 퀸스에서 부동산 사업가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와 스코틀랜드 태생인 어머니 메리 애니 사이에서 3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통하는 트럼프를 강제로 ‘뉴욕군사학교’에 입학시켰다.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 포덤대학에 입학해 2년을 다닌 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로 편입해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직후 아버지와 함께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전 세계에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을 일궜다. 그는 2004년부터 NBC방송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견습생)를 진행하면서 유명해졌다. ‘너는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를 인수해 매년 미스 유니버스, 미스 USA 대회 등을 개최해 왔으며 1988년과 1989년 레슬마니아 대회를 잇달아 후원하면서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도 인연을 맺었다. 영화 ‘나홀로 집에2’에 카메오로 출연했고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트럼프의 종교는 개신교이며, 재산은 본인이 87억달러(약 10조520억원)라고 밝혔다.

   두 차례 이혼한 그는 2005년 슬로베이나 출신 모델인 멜라니아와 결혼했다. 멜라니아와의 사이에 둔 초등학생 아들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자녀를 뒀다.(세계일보;2016.5.4.)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출처;연합뉴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3050900

http://www.nocutnews.co.kr/news/4588846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504_0014063970&cID=10101&pID=10100

http://www.hankookilbo.com/v/ad15f76ffac34679a4a42bf6ba8e656a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05/0200000000AKR20160505000700071.HTML?input=1195m?7be10a60#search

https://ko.wikipedia.org/wiki/%ED%9E%90%EB%9F%AC%EB%A6%AC_%ED%81%B4%EB%A6%B0%ED%84%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