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새누리 당선자들과 이죽거리는 朴

삼 보 2016. 4. 27. 06:43

     두산백과는 지도자(leader 指導者)에 대해 요약하여 “집단의 통일을 유지하고 성원이 행동하는 데 있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더해서 그 내용의 일부에서 “지도자의 특성이란 피지도자가 가지는 욕구가 지도자에게 확대 투영된 이미지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고 보는 견해인데, 여기에서 지도자와 피지도자와의 사회적 거리가 멀수록 그 이미지는 왜곡되어가는 경향을 보인다.”고 적고 있다. 또한 유형별로 권위주의적 지도자, 민주적 지도자, 자유방임적 지도자 등으로 분류하면서, 권위주의적 지도자는 집단활동의 운영을 자기중심적으로 행하며 피지도자에게 매우 억압적 ·위협적인 태도로 임하는 데 반하여, 민주적 지도자는 피지도자 중심의 행동을 취하며, 집단활동의 조정(調整)에 일의적(一義的)인 목적을 두는 지도자를 말한다. 이에 비하여 집단활동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지도자가 자유방임형의 지도자라고 언급하고 있다.


    더해서 미국의 정치학자로서 S.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방법론을 정치학에 도입한 해럴드 라스웰 [Harold Dwight Lasswell]의 지도자의 인격구조 분석은 지도자 유형에 있어, 강압적 성격을 특색으로 하는 행정가형의 지도자와 극화적(劇化的) 성격을 특색으로 하는 선동가형의 지도자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도자와 피지도자 사이 흐르는 사류(思流)가 잘 맞아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싶다. 아돌프 히틀러가 권위주위 지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나치당의 이념에 따르기보다, 총통의 존재 위에 히틀러 개인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 보다 합법적인 것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시류에 맞게 히틀러를 철통같이 보완해 줄 측근들의 활약을 확실하게 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그런 발판이 있었는가? 권위를 앞세우려고 하려는 의식이 보이고 있었으나 확실하게 밀고 나갈 수도 없는 입장에서 지금도 그 흉내를 내려고만 하니 국민과 소통이 되지 않는 것 아닌가? 박근혜는 민주주의적 지도자라고 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자유방임형 이라고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강압적 성격을 특색으로 하는 행정가형의 지도자 같은 형태를 취하기는 했지만 그 마저도 4·13총선에서 빗나가고 말았다. 이제 그녀는 우물 안 개구리 틀에서 벗어나야만 남은 기간에 최소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데 지금 상황으로 봐선 어림도 없을 것 같다.


    4월26일 박근혜는 청와대에다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을 모아 오찬 겸 간담회를 열고서 4·13총선에 대해 이죽거리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

    박근혜는 “3당 체제에선 뭔가 협력도 하고 견제할 건 하더라도 뭔가 되어야 되는 일은 이루어내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뭔가 변화를 일으킴으로써…”라며 얼버무리고 있다. 그녀는 박근혜정권 심판이었던 총선 민의는 외면한 채 19대 식물국회 심판인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음은 경향신문 보도내용이다.

   새누리당 내 친박들을 향해선 “제가 친박을 만든 적은 없다”며 “친박이라는 자체가, ‘박’자가 들어간 자체가 다 자신의 정치를 위한 선거 마케팅에서 만들어내고 나온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갖고 ‘없애라, 마라’ 그런다고 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19대 국회 때 전혀 협조를 안 해 주고 계속 반대 목소리만 낸 사람도 대통령 사진을 마케팅을 하면서 다녔다”고도 했다. 지난 선거 기간 친박의 공천 전횡에 따른 갈등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정치권 일각의 국정전환을 위한 아이디어에도 선을 그었다. ‘연정’에 대해선 “(연정을 한 뒤) 내부에서 더 시끄러우면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 와가지고, 그러니까 같이 잘해보자 하는 걸로 국정이 잘될 수는 없다”며 “국민이 만들어준 여소야대 틀 속에서 하는 게 낫다”고 했다.

개헌을 두고는 “지난번 선거 때도 ‘이번에 우리가 되면 개헌을 주도하겠다’든지 그런 개헌의 ‘개’자도 안 나왔다”면서 “지금 이 상태에서 개헌을 하게 되면 경제는 어떻게 살리나”라고 반문했다.(경향신문;2016.4.26.)


     최소한 사람은 실패를 했으면 얼굴색이라도 바꿔져야 하고, 그 얼굴색이 바꿔진다는 것은 마음까지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아직까지 특별한 감정도 없는 것 같지 않은가? 20대국회가 개원이 되고, 그동안 박정권과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행했던 정책에 대해 빗발치듯 화살이 쏟아져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벌써부터 새누리당도 박근혜를 두고 뒷방 할매로 몰고 갈 뜻을 보이고 있는데, 박은 철없이 자신의 할 말 다하면서, 후반도 국회를 싸움질 시키게 할 것 같은 말로 대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 참패 13일 만인 26일 국회의원 당선자 모임을 열고, ‘반성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국민사과 형식인 ‘당선자 워크숍’이라고 한다. 내용인즉 박근혜정권의 국정운영 방향 전환 요구와 친박계 퇴진론이 분출한 ‘성토대회’였다고 경향신문은 쏘아붙이고 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의 ‘총선 패인 분석 및 지지 회복 방안’ 보고서 발표 때부터 불꽃이 튀었다. 보고서는 “국정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당·청, 여야, 청와대·야당 관계 모두 획기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인사 난맥상 시정과 ‘공무원의 반(反)정부화 원인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바통은 수도권 의원들이 이어받았다. 그간 금기시되던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까지 나왔다.

    이종구 당선자(서울 강남갑)는 “대통령이 왜 저러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국민들이 너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박 좌장’ 최경환 의원을 거론하며 “삼보일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죄하라”면서 ‘2선 후퇴’를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초이노믹스(최경환 전 부총리 당시 경제정책)’와 ‘진박 마케팅’을 패인으로 지목하며 “이 모든 잘못의 중심에 최 의원이 있다. 아예 당직에 나올 꿈도 꾸지 말라”고 직격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심판, 원내 제2당으로 전락, 이것이 우리 현실”이라며 “선거 전에도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작태를 보였지만, 선거 이후 새누리당 모습은 더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황영철 의원도 “책임 있고 잘못한 사람이 그에 맞는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경향신문;2016.4.26.)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깡충거리기만 하던 인맥들이, 어느 날부터 숨죽이고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폭발할 폭탄들이 즐비해서 마치 지뢰밭을 지나는 심정일 것이다. 그렇게 터져야 한다. 박근혜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는 그대로 밀고 가겠다며 신소리 치고 심지어 김영란법도 고쳐야 한다고 했다. 국내소비가 잘 안 되는 이유가 김영란법 때문이란다.

    대기업을 정부에서 밀어주듯 소상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신경을 써볼 생각은 없나? 대한민국이 치킨공화국이냐고 말이나 할 줄 알았지 자영업자들이 망하는 데에 신경이나 썼는가? 왜 대기업은 망하려고 할 때 국민의 혈세로 밀어주면서 소상인들은 저버리는 것인가? 소상인으로부터는 세금만 걷어 들이면 된다?


    북한 김정은을 설득시킬 자신은 없는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있는가? 북한이 머리 숙이고 들어올 수 있게 만들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이나 했는가? 공안정치를 위해 야권을 좌파로 몰아 북풍을 일으켜 국민으로부터 인기나 얻어내려고 하지 않았나?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潛水艦發射彈道─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실험하면서 총칼 앞세워 남쪽으로 곧 쳐들어올 것 같이 엄포를 놓게 하는 방법은 알면서 저들이 도발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을 막아내려고 노력이나 해보았는가? 그저 힘은 힘으로 핵은 핵으로 북한과 같은 방법 외엔 다른 획기적인 방법은 없을까?


    지난 정부가 어렵게 만들어 논 개성공단을 하루아침에 북한에 떠넘기는 방법은 알면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은 없나? 국회에서 알아서 하라고?

    국민은 박근혜가 업적을 만들 수 없다는 것 다 안다. 그래서 박근혜가 한 번씩 떠들고 난 후 그 밑의 댓글들을 보면 그야말로 난장판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이대로 가길 원하는가? 국민은!!!



앞에선 ‘사과’ 뒤에선 ‘설전’ 새누리당이 26일 국회에서 개최한 20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민심 존중을 다짐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262320005&code=910402&nv=stand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9667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26_0014047114&cID=10301&pID=103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4105&cid=40942&categoryId=3163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9775&cid=40942&categoryId=3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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