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다가오는 것 같다. 선거철이 되면 마음을 진정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을 보게 된다. 특히 국민에게 죄를 진 정치인일수록 그런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선거에 대해 한 마디 하다 ‘탄핵’이라는 한국 정치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도 국민에게 죄를 짓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있을까?
선거철만 되면 안절부절 못하는 정치인들은 결코 자신을 감추거나, 다른 쪽으로 지나치게 노출해서 국민을 호도하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朴은 4일 신년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장기(일본국기)를 뒤에 걸고 하는 것 같은 연출을 했다. 사진에 나온 설명이 없다면 누가 보더라도 일장기로 착각을 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 참으로 이채로운 광경? 결국 그 속내를 국민에게 확실하게 들어 낸 것인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926
ⓒ청와대
5일 朴은 새해 첫 국무회의 중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계속 갉아먹고 있는 적폐나 부패나 이런 것을 척결해야 된다”면서 “적폐가 잔뜩 쌓여있는데 돈을 쏟아 붓는다고 해서 피와 살로 가겠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부정부패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들을 정부에서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뉴스다.
더해서 “올 한 해 사회 전반의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들을 뿌리 뽑는 이런 노력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하겠다.”며 “정부가 아무리 훌륭한 정책을 세워서 추진을 해도 현장에서 부정부패가 난무하면 국민들 신뢰를 얻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그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부정부패의 역사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행해진 이명박정권의 비리조차 그대로 넘기고 있으면서 무슨 척결을 하겠다는 것인가! 제20대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았으니 국민을 호도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는다면 뭐가 잘 못 된 것 아닐까싶다. 朴이 입만 열면, 그 뉴스 밑의 댓글 들은 모조리 朴 을 비방하거나 업신여기는 글로 채워지고 있으니, 포털사이트들은 다른 뉴스기사로 바꿔놓기 바쁘다.
경향신문의 ‘박 대통령 "비리, 부패 선제적 대응해야"...사정정국 예고인가’의 제하에서 호감순의 댓글 첫 장에 ghlt**** 씨는 “포스코ᆞ성완종 리스트ᆞ 국정원좀 이기회에 제대로 수사좀 하지~~”라고 적었다.
mama**** 씨는 “실천을 해라..사법정의가 무너진지 오래다. 법치후진국. 사법개혁부터 하라! 대법관, 법원장, 검사장 이상은 국민이 선거로 뽑자. 김영란법, 특별감찰관제 대상에 판사,검사,변호사 포함하자! 관피아중에 최악인 법피아!를 척결해서 법치부터 바로 세워야! 전관비리, 유전무죄의 법조계 부정부패가 법치를 무너뜨렸다. 비리 판사들과 대형법무법인 변호사들의 결탁을 척결하자. 나쁜 판사들의 쓰레기 판결을 감시, 통제, 처벌할 제도와 기구(배심원제 전면 시행, 재판소원 허용,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내부자신고포상제도)로 법조계 비리 줄이자”고 적었다.
vkth**** 씨는 “지금 정부에 엄청난 자신감이군. 그럼 이전 정부 비리 밝혀 보자 일단 근례에 제일 돈 많이 쓴 정부가 이명박 정부잖나”고 적었다.
jjed**** 씨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원 쓰레기들 욕나온다”고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2&aid=0002665203
아무리 국민의 호감을 사려고 해도 이젠 새누리당과 박정권은 더 이상 나갈 길이 탄탄하지만 않아 보인다. 야당에서 조금만 확실하게 단합이 됐다면 朴정권은 벌써 탄핵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깊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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