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언행이 단정하여, 이웃에 모범이 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는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평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런 이도 하늘이 점지해주지 않나 할 정도로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아침이다. 내 주위에도 그런 이가 하나 있어 그렇다. 그는 어린 시절에도 그렇게 자랐다. 그렇다고 얌전히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봉사면 봉사 할 것 없이 열심히 하며 자랐고 성장했다. 지금 모 국립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들을 양성하는 길에 있다. 결혼도 했고 두 아이의 아버지다. 그가 시간이 돼 미국으로 왔을 때 어쩌다 한 번 만나면 그를 볼 때마다 뿌듯하고 대견스러워 시간가는 줄 모르게 대화를 한다. 이젠 만난 지 꽤나 돼간다.
그러나 이 사람은 그런 삶을 닮고 싶어도 그렇게 살 수 없었으니 그를 두고 하늘에서 점지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는 중이다.
몽고간장으로 알려진 몽고 식품(주)의 최고 수장인 김만식(1939~) 회장이 구설수에 걸린 것인가? 아니면 평소 그렇게 난폭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가? 2008년부터 그는 간장 한 병씩 팔릴 때마다 100원을 적립하여 ‘100원의 사랑’ 캠페인을 통해 결식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적었다. 그가 이제 77세로 희년(稀年)을 넘긴지 어언 7년인데 말이다. 공자(孔子)께서는 “일흔 살이 되니 마음이 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가도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七十而 從心所欲 不踰矩].”고 하셨다. 70이 넘으면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도 어떤 이들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었다는 뜻이다.
공자께서 77세까지 살지는 않으셨으니, 공자 수명 73세 그 뒤는 알 수 없다고 해야 할 것인가?
노컷뉴스는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사진)의 운전기사가 "김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김 회장이 평소 다른 직원들에게도 인격비하적인 언행을 쏟아냈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며 지난 해 12월부터 몽고식품 관리부장직을 맡아 김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 온 J(65)씨는 "김 회장은 입에 차마 담기 어려운 욕두문자를 입에 달고 다녔고, 아랫사람을 지칭할 때도 '돼지', '병신', '멍청이' 등의 인격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고 말했다.”고 하며 “J씨는 "김 회장은 식사를 하면서 술을 자주 마시는데, 술을 마시면 더 심해졌다. 기물을 던지거나 파손하고, 사람에게 침을 뱉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적고 있다. 심지어 여직원에게 술 따르라 요구도 하며, 술병 집어던지기도 해서 못 견디는 사람은 퇴사까지 한다는 내용이다.
더해서 김 회장은 성회롱에 해당하는 말도 쏟아냈다고 하며 김 회장의 언행에 상처를 입고 회사를 그만두는 여직원이 기억나는 직원만 10여 명이라고 한다.
오직하면 사람들이 김 회장이 회사를 방문 할 때는 직원들은 피해 다니기 일쑤며, 김 회장의 안하무인(眼下無人)적 태도는 그 부모를 잘 만난 것 때문이라고 J씨는 털어놓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김만식 회장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몽고식품의 역사를 본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몽고간장에 대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 몽고 식품에서 생산 판매하는 간장류”라고 했다.
개설한 배경은
몽고 간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고려시대 우물 몽고정의 물로 간장을 만든 것에서 유래하였다.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 칸이 고려 시대 말인 1274년에 오늘날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전진 기지로 일본 정벌을 시작하였다. 원나라가 두 차례의 일본 정벌에 실패하고 방비를 위해 자산[환주산]에 둔진을 설치하였는데, 이 둔진군이 용수로 쓰기 위해 판 우물이 몽고정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장유(醬油) 양조업은 개항 이후 이주해 온 일본인들이 수입해 먹던 일본 간장을 직접 양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일본 간장은 맛과 질이 우수해서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아 그 수요가 점차 늘었고 경상남도 일원을 포함해 멀리 원산이나 청진까지 팔려 나갔다. 당시의 마산합포구 지역은 좋은 물과 기후 라는 자연 조건과 양질의 원료 공급으로 주조 공업과 더불어 양조 공업의 최적지였기 때문에 많은 양조장이 있었다. 이러한 양조장 중 1905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일본인 야마다 노부츠케[山田信助]가 설립한 야마다[山田] 장유 양조장은 현재까지도 몽고 식품(주)[대표 김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방 이후 당시 야마다 장유 양조장의 공장장이었던 김홍구(金洪球)가 회사를 인수해 상호를 변경했다. 당시 회사 바로 옆에 있었던 몽고정(蒙古井)의 우물물을 사용해 간장을 담았기 때문에 제품 이름 ‘몽고 간장’, 회사 이름도 ‘몽고 장유 양조장’으로 하였다. 광대바위샘이라고도 불리던 몽고정은 가뭄과 홍수에도 물이 줄거나 늘지 않았으며 특히 칼슘 성분이 많아 양조에는 더할 나위없는 최우량 수질이었다고 한다. 이후 몽고 장유는 사세를 점차 확장해 1967년에 경기도 부천시에 제2공장을 신축하였고 1973년에는 부천 공장을 경영 분리하였다. 부천 공장은 1987년에 몽고 장유 양조 공업사로 상호를 변경하였고 1996년에는 몽고장유[대표 김복식]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몽고 간장은 1987년에 몽고 식품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한 데 이어 1988년에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최신 시스템을 갖춘 창원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05년에는 창업 100주년을 맞이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의 장유 발달사라 할 수 있는 『몽고 식품 100년의 발자취』를 발간했다. 몽고 식품은 전국 시장 점유율 30%로 80여 개 장유 업체 중 2위에 올라있으며, 36개국에 연간 100만 달러를 수출해 수출 실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905년이면 일본제국(일제)이 말하든 을사보호조약(乙巳保護條約)인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되던 해다. 그 당시 야마다 노부츠케[山田信助]는 일본식 간장을 마산 합포구 자산동에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일본정부와 사전에 협의가 이뤄졌다는 증거다. 그리고 일제가 패망하고 일본으로 철수할 때 그 당시 공장장이던 김홍구(金洪球)에게 넘긴 것이다. 결국 김만식 회장의 부친 김홍구는 일제에서 잔뼈가 굵어진 기업인이라는 결론이다. 그리고 3대[김현승(47)대표]째 배를 두드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몽고가 고려 충렬왕(1274년) 당시 한국을 침범해서 그 병사들을 먹이기 위해 판, 그 우물물을 써서 일본식 간장을 만들어 40년 동안 한국에 거주한 일제의 하수인들과 그 민족을 위해 간장을 만들어 팔고도 모자라, 그리고 광복이후 70년 동안 계속하여 그 간장을 한국 국민이 먹고 살았다는 것 아닌가? 이게 일제의 뿌리라는 것이다. 그 일제의 뿌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현실이다.
만일 김만식 회장이 폭력적인 언행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몽고식품의 원천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 것인가! 각 신문 보도에 따른 댓글 중에 몽고식품 불매운동도 같이 하자고 하는 글이 다수 포함되고 있다. 어찌 싫다할 것인가?
일제의 뒤를 이어 편히 살아온 이들이 지금도 이렇게 우리 선량한 국민을 농락하고 있다.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사는 그 덕을 천부적으로 받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 선조가 착하게 살면서 일을 일궜던지 아니면 신임을 얻어 야마다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치자. 그동안 잘 살았고, 세상이 좋아져 세계적인 식품이 된 것이 자신들의 경영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뒤를 받쳐주고 있는 직원들이 아니라면 어떻게 성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인가! 그 직원들을 함부로 대한다는 그 자체가 참으로 어리석은 짓 아닌가? 나를 돌보는 것 같이 직원들을 돌보지 못하겠다면, 최소한 직원들 인격과 인권은 침해해서는 안 될 일 아닌가 말이다.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 할 일 아닌가?
김만식 회장 김현승 대표
참고가 된 원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223_0010496175&cID=10812&pID=10800
http://www.nocutnews.co.kr/news/452268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36330&cid=51943&categoryId=5486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39613&cid=51943&categoryId=5489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0&aid=0000033753
'수신(修 身)'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정지 택시기사 두고 떠난 인심? (0) | 2016.08.26 |
---|---|
교육부 나향욱, "개와 돼지 국민" (0) | 2016.07.10 |
거산은 가고 민둥산은 욕을 먹고 (0) | 2015.11.27 |
캣맘 사건과 부모 책무와 현실 (0) | 2015.10.17 |
술로 망한 신현돈 1군 사령관 (0) | 201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