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하는 말이지만 가정의 평화는 아내만이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가장(家長)인 남편이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이끌지 못하면 그 가정은 파탄으로 가게 마련이다. 심지어 부인의 외도까지도 가장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하는 이 사람의 의도가 진정 올바른지 나 자신도 의아하게 생각할 때가 없지 않지만, 가정을 책임진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 방치했기에 아름다운 부인이 정도(靜道=정숙한 여인의 길)로 갈 수 없게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남자가 여인을 사랑하고 그 여인이 남편을 따라 갈 수 있는 가정을 꾸렸다면 그 책임의 전체를 남성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남성을 이해하며 따라 갈 수 있는 여인은, 남편의 취지를 빠르고 온전하게 파악해서 올바른 길로 같이 갈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도 많은 세상 사람들이 올바른 길로 가기를 원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니, 여성은 그렇게 어려운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지만은 않는다. 한편 어렵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맺어진 가정이라면 쉽게 파산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또한 세상의 풍문에 휘말리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安倍昭泰·53)의 심야 스캔들(Scandal)이 터져 일본 열도가 떠들썩하다는 뉴스와 함께 아베의 지지율 하락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유명 기타리스트 호테이 도모야스(布袋寅泰·53)와 은밀한 만남의 현장을 포착한 동영상까지 나돈다는 것을 보며 생각한다.
일본도 극우세력이 설치더니 극에서 극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지나치게 잘난 채 하는 이들의 집단은 결국 파행을 걷게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2012년 12월 일본 자민당은 공명당을 끌어들이면서 아베를 총리로 내세우며 극우세력의 팽창과 방조를 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1년 후 아베는 약속대로 신사참배를 하며 일본 극우세력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일본 평화헌법 -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및 그 이외의 어떠한 전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의 교전권 역시 인정치 않는다는 헌법 제9조를 강조한 법 - 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쏟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년 7월 16일 집권 여당 자민당은 일본 중의원에서 3분의 2가 넘는 수적우위를 앞세워 집단적 자위권을 반영한 안보법안을 통과시키고 말았다.
일본은 지금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무력공격사태법’ 개정안 등 중의원 본회의를 통과한 안보관련 11개 법 제·개정안을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 중이다.
중의원에서 참의원으로 송부한 이 법안들을 '60일 규칙'에 따라 가결하지 않는다면, 아베 정권은 60일이 지난 후인 내달 14일부터 자민당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는 재 가결을 해야 될 것이다. 그리고 법을 성립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상황은 안 일본 열도의 300여 도시에선 지금 집회가 한창이라고 한다. 과연 저들이 막아설 수 있을 것인가?
다음은 연합뉴스 보도 내용 일부다.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인 '전쟁하게 하지 마라·9조를 부수지 마라! 총궐기 행동실행위원회'(이하 위원회)는 30일 도쿄(東京)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회 의사당을 에워싸고 "전쟁하게 하지 마라", "지금 바로 폐안(廢案)", "헌법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재 심의 중인 안보 법안의 폐기를 요구했다.
'아베 그만둬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아베 정권에 대한 불신과 비판도 쏟아졌다.
시위대는 주변 인도는 물론 국회 의사당 정문으로 향하는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이 몰려들었다.
경찰이 의사당과 시위대 사이에 버스로 벽을 만들어 차단할 만큼 이례적으로 대규모 시위였다.
일부 참가자가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걷어내려고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주최 측이 질서 유지를 촉구하는 등 큰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다.(연합뉴스;2015.8.30)
도쿄 국회의사당에만 대략 12만 명(경찰 측 3만 명)이 몰렸다고 한다.
일본 아베 정권은 지금 중국의 전승절 초청에도 퇴짜를 놓으면서, 중국을 향한 적개심이 최고조로 올라간 것 같다. 심지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조차 중립의 의지를 지키지 않는다며 초청취소를 강요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유엔이 보는 입장은 다르다는 것이 확실하다.
유엔은 일본과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일으켜 인류의 자유를 억제한 전체주의로 몰아넣었던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막아내기 위해 1945년 창설됐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70년 동안 세계 평화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했다. 유엔의 취지는 전쟁의 반성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 업무다. 그 뜻으로 역대 유엔 사무총장은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5월8일)이나 러시아의 전승기념일(5월9일)에 끈임 없이 참석했다. 지난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70주년 기념식에 반 총장은 참석했다. 더군다나 중국의 전승절은 서방과 달리 기념일로 정한 것이 지난해부터라는 것이 다르다.
1949년까지 중국 국민당을 이끌어 오던 장제스(蔣介石) 정부와 같이 했던, 중국공산당의 마오쩌둥(毛澤東)도 항일전쟁에 참가한 것을 기리기 위해, 금년부터 공휴일로 정하고 9월 3일을 전승절로 선포하면서 세계 이목을 끌어들이고 있으니, 유엔 사무총장의 참석이 더 뜻 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일본은 평화헌법을 재·개정하여 전쟁에 적극 가담하겠다며 일본 군국주의를 내세우려는 일본 아베 정권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적극 견제하며 동맹하는 정치적 사고가 세계 이목을 중국 전승절로 돌리고 있지 않는지 모른다.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 일본 2차 아베정권의 시발은 일본 극우세력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박근혜 정권과 흡사한 국내 지지율에만 치우쳐온 것을 역력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베의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은 피의 흐름에 의한 정치적 군국주의 사상이 더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고집적인 아베 정권은 소수의 의견에는 아랑곳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도 할 수 있다. 아마도 일본은 전쟁의 새로운 장을 열 것 같은 생각을 미치게 하고 있다.
가정의 화목도 지키지 못하는 이가 일본총리의 임무를 충실하게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보기에는 올바른 판단이 아니지 않을까? 일본 자민당이 금년 총선에서 또 승리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30일 오후 일본 국회의사당 주변(연합뉴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301948341&code=97020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83021315773543&outlink=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28/2015082801953.html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826_0010248348&cID=10101&pID=101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1447&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30/20150830002287.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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