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고 또 적다(積多)

일촉즉발 제2 한국전쟁?

삼 보 2015. 8. 22. 03:48
한국의 군 최고통수권자라고 하는 이도 경기도 용인의 제3군 사령부에서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말을 했다는 뉴스다.
 북한의 김정은도 북한 인민군에게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진입하라!"고 명령을 했다니 이제 남은 것은 쌍방 간 부딪히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결국 크든 작든 전쟁으로 돌입할 것 같은 생각에 다다르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전쟁이 일어날 것 같지 않는 느낌은 왜 그럴까? 둘다 죽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아는 국가이기 때문 아닐까?  제발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는데 남북이 격돌을 한다면 어쩔 수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후일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

 목함지뢰(wooden-box mines)라는 작은 상자 3개가 원인이 돼 8월4일 한국의 두 병사가 다리가 절단되고, 그로인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0일 시작하면서 북한이 심리전에서 밀렸다. 북한은 당장 방송을 중단하라고 악에 바쳐 있었다. 결국 8월20일 북한은 오후 3시53분과 4시12분 두 차례에 걸쳐 서부전선 우리 측으로 포탄을 날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에 한국도 질세라 오후 5시04분을 기해 수십 발의 155mm자주포를 북한 군 초소 근처에 퍼붓고 말았다. 북한은 22일 오후 5시(우리 시간 오후 5시30분)까지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에 있는 중이다. 우리 측도 방송은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남북 모두 22일 그 시간까지 숨죽이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아니 세계 우방들이 한국의 초긴장 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는 생각 속에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상황을 잘 아는 이국인들은 한국이 처해 있는 군사적 위험 상황을 너무나 비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두려워해야 할 우리 국민은 만성이 되서 그런지 별 것 아닌 것처럼 남북 상황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로 있었다. 그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남북이 긴장상태로 또 다시 돌아가야 한단 말인가!

 한민구 국방장관은 21일 오후 8시를 기해 '최근 북한 도발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공격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며, 그 호전성을 드러낸 비열한 범죄행위"라며  "대북확성기 방송은 지뢰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응당한 조치"라고 했다. 이어 "만일 이를 구실로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우리 군은 이미 경고한 대로 가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더욱이 "국방을 책임진 장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지켜내고 이번에야말로 북한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의지를 내세웠다. 한 장관은 "냉철하고도 의연한 국민들의 용기와 군에 대한 신뢰가 우리 군이 북한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며 "우리 군의 우월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신뢰해 주시고, 일부에서 유포하고 있는 유언비어에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국민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었다. 한민구 장관은 "국민의 안전 확보애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하고 "군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연한 의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이제 한국 국민은 국방장관의 약속에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본다.


 다음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북한 김정은이 인민군에게 하달한  전시상태로 진입했다는 북조선 중앙방송 내용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에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을 중단하지 않는 경우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2015.8.21.)


 6.25 한국전쟁 발발된지 65년이 흘렀다. 수많은 이들의 이산가족을 내고 남북은 두 쪽으로 갈라져 지금 이 순간까지 이념에 시달려야 했다. 그 이산가족은 지금까지 그리워만 하고 살다 만나보지도 못하고 죽어갔다. 또 다시 이산가족을 만들고 싶어하는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남북의 정권을 쥔 자들은 국민의 피를 원하고 있는가? 특히 남쪽에선  북한을 빙자한 이념을 앞새워 그 국민을 또 그 반쪽으로 갈라놓고 있었다. 그리고 정권에 노예가 된 박정권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남북 간 전쟁까지 가겠다며 강력한 대응태세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를 위해 국민은 북한과 싸울 것인가? 북한의 이념을 엎어버리기 위해서 싸우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 이념들이 엎어질 것인가? 북한의 세습을 보고 달가워하지 못했던 이들은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엎어버릴 수 없었던 것을 어찌하랴! 이번 기회에 북한을 해방시켜보자고? 그렇게 된다면 나쁠 것도 없지 않겠는가? 그러나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를지 알고서 하는 소리인가? 물론 한민구 국방장관의 담화에서 전쟁을 하겠다는 의지가 깊다. 하지만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짓인가? 참으로 한심하지 않는가! 슬픈 일이 기다릴 것만 같아 불안하기 그지없다.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분단된 조국을 가진 우리 자신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든 적이 없었는가? 아- 정말 슬픈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