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국정원 직원 해킹관련 자살? 왜?

삼 보 2015. 7. 19. 03:43

    2014년 정윤회와 청와대 국정농단에 관련한 사건의 중심부가 파헤쳐지려고 할 때쯤, 12월 13일 경기도 이천의 외진 도로에 주차된 한 차량에는 청와대 서류유출 혐의로 검찰에 소환을 기다리던 최모(당시 45) 경위가 자신의 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운 상태로 숨진 채 오후 2시30분경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최 경위의 죽음에 애도했다. 그리고 정윤회 국정농단에 대한 사건은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으로 바뀌면서 꼬리를 감추고 말았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서 6대 비리사건 중 하나인 정윤회 국정논단은 자취가 없어지고 만다. 최경위의 자살로 인해 국가의 한 비리가 가벼운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것이다.


   이병호 국가정보원(국정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정보위에서 발표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문제가 서서히 국가정책의 핵심 문제로 대두돼가고 있는 18일,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해킹프로그램을 깔끔하게 처리 못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다음은 노컷뉴스 보도내용 일부이다.


국가정보원의 RCS 해킹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직 국정원 직원이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 직원은 숨지기 전 해킹과 관련한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돼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정오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45)씨는 3장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던 차량의 운전석에서 발견됐고, A4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는 조수석에 놓여 있었다.


유서는 각각 가족과 부모 직장에 하고 싶은 말이 쓰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국정원의 해킹 논란과 관련해 "나의 일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대북 관련한 일을 했을 뿐 내국인은 해킹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서는 현재 용인동부경찰서가 보관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족들이 유서 공개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며 "유족이 허락한다면 유서 공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 가능성을 시사했다.(노컷뉴스;2015.7.18.)


   자살하는데 번개탄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국정원 직원 중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도 있다.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조작 핵심자인 권모 과장도 자신의 산타페 승용차에서 자살기도를 했다는 뉴스다.


지난해 3월 22일 오후 1시 33분께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옛 신장동)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 안에서 국정원 대북파트의 권 모 과장도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권 과장은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지난던 행인의 신고로 생명을 구했다. 권과장 차량 조수석 바닥에서는 철재 냄비 위에 재만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권 과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피고인 유우성(35)씨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 측 핵심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시도했다.(노컷뉴스)


   노자(老子)께서 도덕경 제75장에는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그 삶을 구하는 것이 너무 두텁고 무거워하기 때문이다[民之輕死 以其求生之厚].”고 말씀했다.

   살아가는 그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심어주는 그 주위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권의 핵심적인 일을 하는 국정원 직원들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는 뜻이 된다.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받칠 각오가 됐다는 것을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였는지 묻고 싶은 것이다.

   우리 속담에 ‘죽은 정승은 산 개 만도 못하다.’고 했다.


   자신의 목숨과 맞바꿀 수 있는 국가 위급사태가 있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지금 국정원이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국가 위급사태라고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해이한 상황 같지 않은가! 북한의 남침에 대한 긴박한 상황을 볼 수 있어, 해킹을 했어야 하고,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꼭 들여오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그런 위급함이 확실했던가?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아니지 않은가!


   초등학생들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18대 대선에 필요한 해킹을 하기위해 국정원이 그 큰돈을 들여 외국으로부터 해킹을 위한 소프트웨워를 사들이고 있었지 않았는가? 그리고 한 생명을 없애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빨리 한 목숨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북한 때문이라는 말로 유서에 남기게 하고 말았다고 본다.

   무슨 말이 유서 속에 들어있는지 확실하게 들어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 유가족이 막아서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유가족들도 알아야 할 일이 있다. 국정원이나 공무원으로 직책을 갖고 있다가 사망을 했다면 그의 삶은 국가의 삶이라고 해야 옳다고 본다. 고로 그의 죽음은 가족만의 죽임이 아니라 국민과 연결된 죽음으로 인정해야한다. 고로 장례도 가족장으로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 죽음에 대해 낫낫이 국민에게 밝혀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본다.

   또한 경찰이 나서서 먼저 가로막을 준비를 한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민이 유가족과 슬픔을 같이 하는 것처럼 국가 모든 기관은 감추려고 들지 말아야 된다. 제발 엄살은 부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가 된 원문

http://www.nocutnews.co.kr/news/4445957

http://www.nocutnews.co.kr/news/444594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7171824481&code=910402&nv=stand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01&sid1=100&aid=0007739538&mid=shm&mode=LSD&nh=20150718210846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20605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71803309964886&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