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삼성 이재용 왕정시대로?

삼 보 2015. 7. 18. 04:45

    삼성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을 키워온 제일모직을 합병하는 것이 마치 국민에게 숨 막히는 순간이라는 것을 안겨주는 것 같은 언론보도를 보며 삼성왕국에 수많은 두뇌들이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우리 어렸을 때 제일모직으로 옷을 맞춰 입고선 바지 밑단을 뒤집어 보이면서 제일모직이라는 것을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에서의 제일모직은 신사복의 한 획을 그었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로 삼성의 핵심 업체였다. 창립 52년 만에 제일모직이라는 회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뉴스다. 그로 인해 삼성왕가는 3대 세습으로 이어가게 된다고 한다. 결국 2015년 7월 17일은 삼성이 세계 속의 삼성으로 거듭나며 부(富)의 승리를 하게 된 날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9월1일부터 삼성의 새 왕위식이 거행되며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봐진다.


   물론 미국계 헤지펀드(hedge fund)인 엘리엇 매니지먼트(Eliot Management; 엘리엇)가 합병반대를 걸었을 때 외국계 소액주주들이 엘리엇의 궁극적인 소득을 이해했다면 삼성물산의 합병도 물 건너가고 말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엘리엇은 은근히 합병되기를 바라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렇지 않고선 폴 싱어(Paul Elliott Singer; born August 22, 1944) 엘리엇의 최고경영자가 삼성물산 합병에 쉽게 넘어가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운용할 지주들이 한국계로 계속 이어진다는 데에는 찬성을 할지 몰라도 삼성왕국의 3대 세습에는 그렇게 반겨할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으로 미룬다. 이재용 체제로 넘어가고 있는 삼성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삼성이 변해 갈 것인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6가 나온 이후부터 여러 잡음에 휩싸여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합병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국가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가며 세계로 퍼져갈 지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세계 석학들의 두뇌싸움에 밀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편 세계일보가 언급한 내용을 보면 기업들의 외국자본에 흔들림에 국내에서도 각별해야 할 것은 없지 않다고 본다.

   엘리엇이 과감하게 국내 기업들에 경영에 관여한 예를 보면서 해외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설 ‘방패’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했다는 것도 크게 참고를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외국계 자본이 국내 기업의 지분율을 높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M&A 관련 법 체제에서 국내업체에게 불리하다는 거다. CEO스코어가 밝힌 국내 30대 그룹 186개 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조사한 상태에서 외국인 지분이 국내 대주주 우호 지분보다 더 많은 기업이 13곳에 달한다며 촉각을 세우게 한다. 그래도 손은 안으로 굽어지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아무리 지구촌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의 동향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 아닌가! 특히 우리나라 같이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기업체계로선 그저 주가에만 신경 쓰는 외국 주주들을 달갑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본다. 삼성이든 그 무슨 재벌이든 세습으로 가는 체계에는 반겨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국가에 공익을 생각할 수 있는 주주들이 기업을 이끌어 갈 수 있게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믿을 수 없는 정부보다 - 정부가 끼지 않고도 - 노사 간 화합으로 이끌면서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다할 때까지 일할 수 있는 기업들이 될 수 있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다. 재발 노사 간 큰 충돌 없이 노동계를 이해하는 기업으로 충실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사장단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The Global Financial Context Paul Singer.jpg

폴 싱어 (from WikipediA)


  폴 싱어(Paul Elliott Singer ;August 22, 1944)는 누구인가?



  블룸버그는 삼성물산 주식 7.12%를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매입한 소식을 전하며 엘리엇의 최고경영자(CEO) 폴 싱어(사진)를 지독한 헤지펀드 매니저라고 소개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 그의 지독함이 잘 드러난 것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기술적 디폴트(default=채무 불이행) 사건을 들면서 하는 말이다.


   그는 탐욕스러운 투자가라고만 할 수 없다고 한다.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그는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더 기빙 플레지'에 서명한 사실이 있다. 더 기빙 플레지는 최소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다는 약속이란다. 고로 뉴욕타임스가 싱어를 월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헤지펀드 매니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는지도 모른다.

   싱어는 유대계의 한 사람으로 이스라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돈을 기부하기도 한다. 또한 자유시장경제와 건강보호 발전에도 관심이 많아 하버드 의대 이사 직함도 가지고 있단다.


   그는 로체스터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법학대학원에서 법학석사(JD)학위를 받았다. 피아노 연주에도 능해서 10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한 싱어는 가수 겸 배우인 미트 로프와 합동 공연을 펼치기도 했을 정도로 음악 애호가이다.

   안타깝게도 런던에서 엘리엇 사무소를 이끄는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있어, 그는 미국 동성애자차별법 금지를 위해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2&sid1=101&aid=0002874138&mid=shm&cid=428288&mode=LSD&nh=20150717204036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7/17/20150717003802.html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746612

http://www.mimint.co.kr/star/news_view.asp?strBoardID=news&bbstype=S1N11&bidx=153122

httphttp://www.ytn.co.kr/_ln/0102_201507180001067926

://finance.daum.net/item/newsview.daum?docid=MD20150605121716313

https://en.wikipedia.org/wiki/Paul_Singer_%28businessman%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