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 발생지가 사우디아리비아였다. 그로부터 중동 지역에서 낙타 등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침투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 급성 호흡기 증후군)로 명명했다.
사스(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비슷하게 기침, 고열, 호흡곤란을 일으키지만 메르스는 신장(신부전증)과 폐에 응혈을 일으켜 피를 뭉치게 하며 치사율도 사스(치사율 10%)에 비해 4~6배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더욱 불안에 떨게 하는지 모른다.
다음은 SBS 보도 내용이다.
6번째 메르스 환자인 71세 남성이 어제(30일)부터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에크모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가 기능을 멈춰 생명이 위독할 때 심장과 폐의 역할을 임시로 대신하는 치료 기계입니다.
이 환자는 콩팥 질환이 있었는데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째 35살 환자도 폐렴과 패혈증으로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혈증은 폐렴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세균이 혈액 속에 퍼져서 간과 신장 같은 여러 장기를 동시 다발적으로 손상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30대로 젊은데다가 평소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진도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환자인 69세 남성과 세 번째 환자인 76세 남성도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지만 폐렴이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산소 포화도라고 해서 체내의 산소농도나 이런 것들이 떨어졌고, 전반적인 환자 상태가 나빠져 있는 상황이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격리 치료 중인 44세 남성도 39도가 넘는 고열과 폐렴이 있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10명의 환자는 증세가 가볍다고 보건당국 관계자는 밝혔습니다.(SBS;2015.5.31.)
한국내에 15명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인터페론, 리바비린 등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단다. 메르스에 특정된 치료제가 없으니 병원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환자마다 혈액을 투척하며 영양수액으로 건강보호를 함께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불안하기는 여전하다.
병은 알리라고 했다. 자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그 병을 먼저 앓고 낫다면 그 병에 대해 치료방법을 알고 있을 것을 알아내기 위한 목적이다. 그런데 첫 환자 A(69)는 중동을 다녀 온 것도 입 다물고 자그마치 4개 병원을 다니면서 병원균을 옮겨놓고 말았다. 결국 마지막 병원에 가서 중동여행 다녀온 것을 말해 그 때부터 격리를 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했나?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쉽게 옮겨지는 메르스. 이제 감기만 걸려도 메르스 의심을 할 정도로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 진즉부터 국민에게 계몽을 하는 방법을 취했더라면 A씨도 뒤늦게 밝혔겠는가! 외국을 다녀오는 것도 좋으나 전염병까지 옮겨오는 것에는 당사자나 모든 국민에게 큰 피해가 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가보지 않을 수도 없는 현실 아닌가? 외국 가서 몸에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하는 방법을 취한다면 지금 같이 난감한 일은 당하지 않을까 싶다.
국가도 해외로부터 지금까지 들어온 감염병을 이제는 국민에게 계몽조치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세계 195개 망에서 항공기는 한국으로 들락거린다. 인천 공항만 하루 평균 20만 명이 오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9년 140여 감염병이 지난해에는 500가지 감염병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 대책과 그 방법에 대한 숙지를 국민에게 계몽해야 할 것으로 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위를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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