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미-이란 핵협상 타결과 북한의 거취?

삼 보 2015. 4. 4. 07:32

    

    미국-이란이 이슬람국가(IS)격퇴를 선언하며 손을 잡은 것에 해빙무드로 가는가하면 한편 세계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1979년 2월 1일 이란에서 이슬람혁명의 성공으로 호메이니(Ayatollah Ruhollah Khomeini; 1902∼1989)가 시아(shia)파 교주(이맘;Imamn)에 오르면서 미국과의 맹방의 위치는 뒤집어지고 만다. 끝내는 2005년 이란의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집권할 당시 미국의 조지 W 부시 정권은 이란을 두고 ‘악의 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까지 했으니 미국과 이란은 극단의 기로에 서있었다. 그로부터 이란은 핵 개발 의혹을 제기하게 만들었고 미국의 강경제재는 강화되기 시작했다.

 

    이란은 호메이니가 레자 샤 국왕의 파흘라비(탈레반)을 끝으로 왕권정치를 폐지하면서 이슬람공화국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도자는 투표에 의해 선출하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다. 결국 이란의 강경파 아마디네자드가 2013년 무너지면서 중도온건파 하산 로하니에게 정권을 내주고 만다. 2013년 9월 로하니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역사적인 통화’가 이뤄졌고, 그해 말 양측은 핵협상에 잠정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수니파인 이슬람국가(IS)가 해를 더해가면서 세상을 치떨게 만들고 있는 때를 맞춰 소수계인 시아파 국가로써 이란이 미국을 등에 업겠다는 뜻으로 보아진다. 그렇다면 수니파 계열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등을 질 수 있을지도 없지 않다고 본다.


    중동의 이슬람 분파들의 신 개혁이 일어날 수 있을지도 모를 것 같다. 이라크 국민은 아랍족인 반면 이란 국민은 페르시아 민족이다. 두 나라는 인종적·문화적 차이가 있다. 모두가 회교(무슬림)국가이긴 하지만 이라크는 수니((Sunni)파를 신봉하는 데 반하여 이란은 시아파를 신봉하고 있다는 종교적 갈등도 있다. 이란 내의 아랍족과 이라크 내의 쿠르드족과 같은 소수민족문제 등도 얽혀 있다. 이란의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 시아파 소수 계가 사실은 더 문제라고 본다. 말하자면 기독교가 분파되듯 예언자 마호메트로 시작된 이슬람교도 본 예언자 마호메트가 세상을 뜨고 나니 그 밑의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잘났다며 주장하기에 이른다. 수니파는 마호메트로부터 내려오는 정통 이슬람종교라고 자부하면서 그 분포가 대충 85~90%p로 퍼져있다고 한다. 이 종파에서 IS가 눈은 눈, 이는 이를 외치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중이다. 이 수니파의 종교적 탄압을 막기 위해서는 시아파인 이란이 준비를 해야 할 판국에 다다랐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시아파의 종주는 마호메트의 사촌 누이동생 파티마의 남편 알리(Ali)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아파 사이에 미국이 들어가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이 IS격퇴를 하기위해 뭉쳤으니 앞으로 돌아가는 시국을 잘 봐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이란 내부의 이슬람 시아파의 파벌은 물론이거니와 불교를 비롯해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비롯한 일신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조로아스터교가 자리하기도 한다.


   이란은 종교적으로만 복잡한 것이 아니라 민족문제도 적잖게 복잡한 나라이다. 인구 7천500만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나라가 13억 아랍 이슬람교도로 알려진 수니파 이슬람과 대적을 할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또한 중동에 퍼져있는 페르시아 민족은 이란을 비롯해서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중앙아시아 일부 지역 등에 분포되고 있어, 대략 3개국 4개 지역권으로 나눠진다. 고로 중앙아시아에서는 약 2천5백만 명 이상의 인구가 페르시아어를 지금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와 민족의 투쟁을 서슴지 않는 중동의 하루는 벅차게 돌아가고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핵을 폐기하며 미국과 다시 동맹국으로 가려고 한다. 그럼 북한은 닭 쫓던 개의 신세일까? 북한과 이란의 외교관계는 지속될 것인가?


   세상은 적에서 아군으로 아군에서 적으로 둔갑한다고 해도 북한만큼은 변할 틈이 없어 보인다. 미국과 이란이 한순간 냉랭하게 변하여 서로 치를 떨며 잡아 삼킬 것 같은 자세를 취하더니 불과 2년 사이 우군으로 변하고 말았다. 하지만 미국도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외교가 걸림돌로 자리할 수 있음도 이해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적대관계에 대해 미국이 어떤 입장으로 처리를 할 지 궁금하다.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24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힌바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선거구(부산 남구을)에 속해있는 영도구에 자리한 한국 해양대학교 미디어 홀에서 발언을 한 사실을 볼 때, 우리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할 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영국의 북한대사 현학봉은 영국 방송에서 "북한은 준비가 됐다, 한반도에 불티 하나만 튀어도 핵전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는 뉴스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발언 3일 전에 있었다. 현학봉은 “우리는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맞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고 했다. 3월21일 SBS뉴스는 ‘현 대사의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발사체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핵무기가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뜻입니다.’고 했다. 또한 ‘미국 일각에서는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고 했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도 “북한이 핵무기에 대한 야심으로 실험을 이미 실시했고, 핵 능력의 일부는 소형화했다고 생각합니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 정권은 북한이 상당한 핵무기 기술을 갖췄지만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뉴스는 전하고 있었다.


   북한은 더 이상 변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봐진다. 왜냐하면 굶어 죽어도 핵무기 하나만큼은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중국 시진핑(習近平)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북한은 고집하고 장거리 로켓에다 3차 핵실험을 거침없이 하고 있었다. 오직하면 시진핑이 북한을 외면한 상태일까 싶다. 이번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에도 북한은 신청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어김없이 외면하고 말았다. 세계은행(WB)과 아시아 개발은행(ADB)에 가입된 국가를 우선한다고 했지만 과거 중국과 북한 사이라면 북한을 제외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디에 서려고 할 것인가? 러시아를 방문할 김정은의 태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북한 경제는 최악이라고 해야 할 상황으로 내다봐지기 때문이다. 구소련의 승전기념일(5.9.)에 중국의 시진핑도 참석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 때 북한의 젊은 김정은이 러시아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의문이 간다. 2015년 한해의 세계정세는 구소련의 승전기념일을 지나서야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포 [네이버 지식백과]수니파 대 시아파 (세상의 모든 지식, 2007.6.25, 서해문집)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sid2=322&oid=055&aid=000031063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8149&ref=y&cid=40942&categoryId=316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0614&cid=43011&categoryId=4301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37817&cid=43667&categoryId=4366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3564&cid=40942&categoryId=3431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032226415&code=97020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4451&cid=40942&categoryId=3165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9266&cid=42050&categoryId=4205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87551&cid=43084&categoryId=43084

http://blog.naver.com/choisttt/220309926794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91053&plink=ORI&coop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