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애플워치(Apple watch)를 누가 살까?

삼 보 2015. 3. 11. 05:39

     문명세상은 점점 가볍고 간편하면서도 다양성이 내포된 기능의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고로 스마트 폰이 처음 출시될 때는 모형이 자꾸만 작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또 달라지고 있다. 그래도 조금은 커야 한다고 삼성에서 내 논 갤럭시 노트4같은 크기도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애플에서 지난해 출시한 iPhone 6도 스티브 잡스가 부르짖던 스마트폰의 크기에 반하여, 크게 키우고 나서 답답했던 이전 재품에서 탈바꿈했다는 정평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모바일 기기도 작으면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크면 휴대하기가 쉽지 않아지니 대중들의 취향을 종합해서 그 범위를 잘 맞춰야 할 것으로 미룬다.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한 삼성전자의 기어S 웨어러블(wearable device)의 뒤를 이어 애플이 애플워치를 다음 달부터 세계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언론매체들이 요란스럽다. 모든 IT업체들이 몸에 부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꿔가는 추세이니 애플인들 그 시장을 비켜가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가격으로 출시할 제품들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18캐럿(K)의 로즈골드나 옐로골드로 제작한 ‘애플워치 에디션(Apple watch addition)’은 최고 1만7000달러(약 1900만원)를 육박한다는 보도를 보고 아무리 자본주의 미국의 제품이라지만 지나치다 싶어진다. 물론 돈이 남아도는 사람들이나 차고 다닐 것으로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을 테지만, 있는 이들이 돈 자랑이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지나 않을지 퍽이나 의심스러워서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제품과 기능면에선 동일한데 무려18배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도 회자될 문제가 있어 보인다. 중앙일보는 애플의 기존 제품 철학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은 혹평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일은 있지만 킬러 앱은 없다”고 제목을 뽑았다. 포레스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매퀴베이는 “다른 스마트워치 업체들이 갖고 있지 않거나 흉내 낼 수 없는 특징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이폰과 연결돼야만 모든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야만 통화가 가능하지만 삼성의 기어S나 LG의 어베인은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 전송을 할 수 있다. 18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도 타사 제품에 비하면 자랑할 것이 못된다. 기어S만 해도 최장 48시간이나 된다. 최고급 사양인 ‘금 시계’도 도마에 올랐다. 성능과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과 동일한데 금으로 덮였다는 이유로 가격은 18배다. 일반 대중을 멋쟁이가 된 것처럼 느끼게 했던 애플의 기존 제품 철학과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루미늄 제품과 비교해선 마치 벽돌처럼 느껴진다”며 “도대체 누가 왜 살 것인가”라고 했다. 럭셔리 시계 시장과 스마트워치 시장을 다 잡겠다는 욕심이 과해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중앙일보;2015.3.11.)



   어렸을 때 007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상황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도 없다고 할 테지만, 애플이 가격을 정한 것을 보면서 스티브 잡스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어주려고 하든 생각과는 영판 다른 각도로 가고 있는 애플의 회사 이미지에 큰 상처를 주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경영주(CEO)가 회사를 흥과 망으로 갈리게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지 않은가!

   다음은 스포츠조선이 보도하는 애플워치 기능에 대한 보도다.


기능 시연에선 애플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이 크게 강조됐다. 애플워치의 패이스북 앱을 이용하면 호텔 체크인, 호텔방 키 기능, 모바일결제, 항공기 티켓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본체엔 적외선센서, 심박측정기 등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됐고 자동차 연동 '스마트카'(Smart car) 기능도 부가됐다. 애플은 배터리 수명은 18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대부분의 언론 매체는 배터리 수명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기어S는 대략 48시간, LG는 36시간에 비한다면 너무나 차이가 나고 있어 강조하는 것 같다. 맞다. 배터리 수명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더군다나 시계를 상상했을 때 아주 짧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계는 최소한 태양전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도 좋았지 않았을까?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할 것이다. 시계 줄을 이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시계를 대신해서 할 수 있었던 방법은 오직 심박측정만 할 수 있을까? 좀 더 세심하게 더 구상을 한다면 더 많은 건강 진단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이 물건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제한될 것은 당연하다. 그런 이유로 볼 때 아주 큰돈을 지불하며 이 시계를 장만할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드라도 헤프게 돈을 쓰는 사람은 그렇게 흔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중앙일보에서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8&aid=0003201241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5/03/11/16887938.html?cloc=olink|article|default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1503/e20150311014219117700.htm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503110100131480008339&servicedate=20150310

http://ko.wikipedia.org/wiki/%EC%82%BC%EC%84%B1_%EA%B0%A4%EB%9F%AD%EC%8B%9C_%EB%85%B8%ED%8A%B8_4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22612164539765&outlink=1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797029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103&contents_id=72757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00000039158013&type=d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