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항

안철수 청와대 직접방문, 불통을 깬다?

삼 보 2014. 4. 5. 04:19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공동대표가 4월4일 오전 11시30분 경 청와대를 직접 방문하여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보도다. 잘했다. 얼마나 불통이면 제1야권의 공동대표가 대표직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신문고’를 두드리겠는가?

   그는 3월 30일 박 대통령에게 야권 공동대표로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비롯한 정국현안 논의를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6일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불통으로 고수하고 있다. 얼마나 도도한 처세인가? 국가 야권대표가 선거제도 등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하는데도 ‘너는 너 갈길 가라! 나는 너와 할 말 없다’는 식으로 대하고 있으니 말이다. 야당 대표가 청와대를 이렇게 전격방문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 면담신청서를 작성하고 요청한 사실이 과거 어느 정권에서 있었겠는가?

 

   자기가 청와대에서 기르는 진돗개가 짖어도 바라보지 않을까? 정말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지경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정치 쇼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지난달31부터 4월3일까지 여론조사한 결과, 박 정권의 지지율은 이번 주 61%로 올랐으며, 새누리당도 1%올라 43%까지 치솟고 있다는 엄청난 사건에 치를 떨게 한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가에 대해서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안보정상회의 연설과 독일 방문 외교와 대북정책에서 주는 점수가 그렇게 후한 점수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국민은 빛만 좋으면 된다는 것 아닌가?

 

새누리당은 4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어려운 처지에 몰리자 국가 원수에게 책임을 회피하려는 옹색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안 대표는 누구한테나 요구하면 누구나 전부 그 요구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청와대를 찾아간 시각에 대정부질의가 있었는데 정치 의사표현도 때와 장소를 구분해서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안 대표가 정치 쇼를 한 것은 무공천에 대한 반발을 잠재우고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들이려는 꼼수”라며 “만일 기초공천제 유지로 회군을 위한 명분찾기 행태라면 국민에게 솔직하게 밝히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이투데이;2014.4.4.)

 

   우리나라는 방송통신법도 문제라는 말은 수시로 듣고 있다. 하지만 고쳐지질 않는다. 왜냐하면 정부는 언론을 장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이런 내용, 새민련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서 대통령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고 가부 간을 7일까지 부탁한다는 말을 한, 이런 기사는 각 신문에서 오래 끌지를 못하고 이내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북한 무인항공기는 보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대서특필 되고 있다.

   쉽게 말해 정부와 여권에게 불리한 기사는 한 장의 신문지에 불을 붙여 논 것 같이 사라지지만, 이득이 될 기사들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세뇌시킬 가치가 있다는 것 같이 길게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대북 안보정책에 13%의 지지를 보인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만 보더라도 대통령직속기구로서 상임위원들 5명 중 2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며, 그 중 위원장이 포함된다. 그리고 여권에서 1명을 추천하게 하고 야권에서 2명을 추천하게 하니 방통위는 어디로 더 힘이 실리게 될까?

   공영방송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KBS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하도록 만들어졌으나, 정부·여당 추천인 7명, 야당 추천인 4명이니 야권 인사들이 힘이나 쓸 수 있겠는가? 또한 MBC는 대주주 제도로써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를 두고서 이사들 9명 중 여당 추천인 6명에 야당 추천인 3명으로 구성돼있으니 여기도 야권은 들러리다. 왜 야권을 둘 생각은 했을까? 비정한 정치인들의 행태가 아직도 남아서 국민의 옷자락을 잡아끌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저 모른 채하며 산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수 있는 포털사이트들도 이제는 다 조·중·동과 함께 춤을 추며 따른다는 경향이다. 지난 3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가 무려 7시간 동안 진행됐을 때 KBS를 비롯해서 MBC, 그리고 SBS 등 공영방송과 함께 네이버와 다음이 동시 생중계하면서 정부에 머리를 조아린 것을 보면 곡학아세(曲學阿世=올바르게 배운 학문을 굽혀가면서까지 세상에 아부하는 태도)의 자세를 보고 있다 아니 할 수 없는 거다. 

 

 

   최소한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이 방송통신을 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조정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알 권리를 독재가 점령하고 있다 해야 할 것이다. 야권도 언젠가는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만들어줘야 사회는 바르게 성장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4·19혁명에 의해 정권을 교체 한, 단 1년도 안 되는 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반세기 만에 야권에서 정권을 잡았으나, 10년 만에 거꾸러지고 말았다. 그 10년 동안 민주화는 빨리 형성돼가고 있었다. 하지만, 분단된 이념은 또 다시 독선과 독주에게 넘어가고 말았다. 이제 그 독단적 태도는 불통으로 국가가 반쪽으로 쪼개질 지경이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을 볼 때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7%, 통합진보당 3%, 정의당 1%를 제외하고 나면, 24%는 정당을 지지 할 필요가 없던지 아니면, 선거를 하지 않을 사람도 포함 할 것이다. 그러나 선거를 했을 때 최소한 12% 정도가 투표할 수 있다고 본다. 그들이 야권으로 돌아설지 아니면 여권으로 갈지 그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야권의 힘은 아주 빈약하다. 만일 지금 상황 같이 여권의 독주가 계속 된다면 이제까지 해온 현 정권의 태도로 볼 때 독재도 불사할 것을 예측하게 만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선거방법까지 새누리당에 좋은 조건을 준다면, 이런 선거는 전 세계에서 초유의 사건이 될 것이다. 선거는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지만, 만약 새누리당이 이긴다고 해도, 그런 선거는 세계 속에서 손가락질 당할 것은 빤한 일이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이 기초의원 공천제를 시행하겠다면, 국민의 27%라도 개혁을 부르짖어야 할 것으로 본다.

   만일 현 정권이 7일까지 야권에 확정적인 답을 주지 않는다면, 새민련의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더 이상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니 정치 생명은 끝이 날 것으로 봐야 정석이다.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상을 바꾸지 못했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4.04.04. mania@newsis.com 2014-04-04

  다음은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041340501&code=910100&nv=stand

http://www.nocutnews.co.kr/news/4001123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04_0012834485&cID=10301&pID=103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76855&PAGE_CD=N0004&CMPT_CD=E0019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89624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9438&cid=40942&categoryId=34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