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김무성 대표 얼음물 쓰고 정신 차려야

삼 보 2014. 8. 23. 01:59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의 하나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미국 보스턴 대학 야구선수이자 루게릭병 환자인 피트 프레이츠와 그 친구들로부터 시작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명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에 이어 정ㆍ재계 유명 인사들까지도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며 뉴스에 올라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루게릭병 관련 단체에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루게릭병 지원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환영하는 눈치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혹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러지는 이병은 환자를 떠날 수 없는 병으로 알려져, 꼭 간병인이 붙어 있어야 하는 이 병에 한 달 지원해야 할 금액이 평균 500만원에 가깝다고 하니 후원자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다음은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아이스버킷(얼음 물동이)를 쓰는 보도다.

 

22일 오후 3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소재 우정공무원교육원 본관 앞 잔디밭. 하얀 티셔츠를 입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얼음물이 들어있는 두 개의 통(bucket) 사이에 섰다.

 

김 대표는 "<채널A> 기자가 저를 지목해서 아이스버킷에 참여하게 됐다, 루게릭 환자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스스로 준비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이어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김 대표 뒤에서 남은 얼음물을 그의 머리 위에 쏟아붓자 "시원하다"라고 웃었다.

새누리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보수 혁신' 전도자로 변신한 김 대표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 100달러를 기부할 수도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저(도전자)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3명을 지명했다.

김 대표는 야당의 비둘기파로 평가받는 박지원 의원을 향해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좀 잘 설득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 인준을 미루고 있는 야당 강경파를 설득해 달라는 주문이다.(오마이뉴스;2014.8.22.)

 

 

   김무성 대표는 야당을 향해 요구해야 할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개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세월호 특별법을 해야 하겠다고 한 쪽이 누구인가를 먼저 알고 스스로 자성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난 5월19일 대통령은 눈물까지 흘리면서 반성하는 태도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 이전 16일 유가족과 면담하면서 세월호특별법을 하겠다고 먼저 입으로 말했다. 그게 진상조사위를 만들되 자신들은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는 것 아닌가? 그런 법 백 번 만들어 뭐에 쓸 것인가!

   대통령이 입만 열면 ‘진정성’이라는 말로 국민을 호도하듯 진정한 마음에서 울어나는 법을 만들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태도는 온 데 간 데 없고 자신들이 빠져나갈 술책이나 하면서 허울 좋은 법을 만들어 국민을 눈속임하려는 의지를 버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해 줄 것을 부탁하며 희생학생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47)씨가 40일 단식을 했다. 지금 병원에 입원해서도 식음을 전패하고 있는 그의 의지를 숙고해야 하는 데 새누리당 대표라는 이가 야권에 또 떠넘기려 하고 있다니 정치인들의 약삭빠른 행동에 치를 떨게 하지 않은가?

   결국 야당 정치인들도 여권 정치인들이나 크게 다를 바도 없다고 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독재로 가는 길을 막아 세울 힘은 없지 않다고 생각해서 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서명을 했다고 몰아붙일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으로 미룬다. 먼 후일 후대들이 원망을 하는 일은 당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무성 대표는 물론 정치인들이 루게릭병을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석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식음을 전패하고 죽어가는 한 인생을 먼저 돌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게 바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기사 관련 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후 당 의원 연찬회가 열린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 앞에서 루게릭병 환자 돕기 캠페인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있다.

ⓒ 연합뉴스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7&aid=000043635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5938&PAGE_CD=N0004&CMPT_CD=E0020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

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109&cpId=ja2&move=con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sid2=257&oid=025&aid=000235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