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푸틴의 욕심이 서방세계와 혈투로?

삼 보 2014. 3. 17. 07:52

     러시아 사회주의가 볼셰비키 혁명으로 왕권을 장악한 1917년 이후 74년 간 소련제국을 이끌어 가면서 주변국들을 공산주의로 통치했다.

   러시아는 그 기세로 주변세력을 잡아끌면서 세계를 통일하겠다는 일념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결국 민주주의적인 멘셰비키에는 당할 수 없었던지 74년의 역사를 마감하며, 1991년 8월 24일 공산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의해 해체하게 된다.

​   이 당시 우크라이나(Ukraine)도 동쪽은 소비에트 연합에 합병된다. 7,000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우크라이나가 소련과 폴란드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도 1991년 구소련이 공산당을 해체한 8월24일을 기해서다.

   그러나 크림(Krym)반도는 1954년 당시 소련의 공산당 니키타 흐루시초프(Nikita Khrushchyov;1894. 4. 17.(러시아 출생) - 1971. 9. 11.) 서기장에 의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합병을 시켰다.

   크림반도는 1, 2차 러시아 - 투르크 전쟁에서 러시아는 오스만제국을 이긴 대가로 크림반도를 차지했었다. 러시아 여 황제 예카테리나 2세(예카테리나 대제라 한다)는 투르크계 무슬림인 크림반도의 토착민 타타르 족을 5,000여만 명을 대학살하여 30만 명으로 줄였다. 그리고 스위스와 독일 등 기독교인들을 이주시켜 살게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크림전쟁(1853-1856;프랑스 가톨릭의 인기를 얻으려는 나폴레옹3세와 러시아 정교(正敎)도들을 보호한다는 러시아 니콜라이1세의 대립에 의한 전쟁)으로 인해 영국, 프랑스, 오스만투르크, 프로이센 그리고 사르데냐 연합군에 의해 결국은 패하고 만다.

 

   크림반도는 우리나라 땅만큼이나 주변국들이 탐을 냈던 땅이다. 우리나라 땅의 1/4 정도 크기인 25,600평방km 땅은 포도를 비롯해서 과일과 향료의 원료가 되는 식물 등 다양한 채소 생산지인데다 물이 따뜻하여 기온이 온화하다. 동쪽 캐르치(kerch)해협 쪽에서 생산되는 철광석과 소금 제조업이 발달돼있다.

   거기에 아조프(Azov)해 일대에서 나는 천연가스를 탐내지 않을 수 없으니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역시 같은 생각일 것이다.

   특히 러시아는 러시아 - 투르크 전쟁으로 얻은 땅을 크림전쟁에 의해 빼앗긴 역사가 있다.

 

 

그에 맞서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유럽연합의 힘을 빌려 러시아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계획한 미스트랄 상륙함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앞서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비자 면제 협정을 무효화하는 등의 제재를 예고하기도 했다.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 중 한 곳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이 무산됐다.(뉴스핌;2014.3.16)

 

 

 

   지금은 크림반도를 두고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으로 부르고 있다. 지금 크림공화국은 러시아 편입을 결정할 주민투표가 17일(현지시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다. 크림반도 주민의 60%가 러시아계라 한다.

   선거할 필요도 없이 러시아 땅에 편입하기를 원할 것 아닌가?

 

   문제는 우크라이나 정권 20년이 지났는데 살아가는 것이 그 옛날이나 별 차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러시아로 편입되면 지원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원조가 늦어진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땅은 러시아 예카테리나 대제가 타타르 족을 대량학살하면서 땅의 역사가 바꿔졌던 것으로 본다.

   종교를 이념으로 한 정치에 따라 러시아 정교는 무슬림 인들을 대량 학살하면서 크림반도 민족을 바꿔 논 것이다. 지금 그 본토 족인 타타르족도 투르크계다.

 

   투르크족의 원래 터전은 중국 천산(天山, Tien Shan 산맥)의 알타이(Altai) 산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투르크 족은 중앙아시아의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한때 대초원과 러시아 북부 멀리까지 지배했다. 일부는 징기스 칸(Jenghiz Khān)의 대원정단과 함께 서쪽으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이슬람(무슬림)에 개종하기 전 이들은 전통 민속 신에 빠져있었다고 본다.

 

투르크계 민족들은 터키에서 신강성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하고, 타타르족(Tatars), 투르코만족(Turkomans), 우즈베크족(Uzbeks), 키르키즈족(Kirghiz)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투르크족 [Turks] (이슬람사전, 2002.11.15, 학문사)

 

 

 

   보도에서 크림공화국의 일부 타타르족은 선거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는 뉴스다.

 

 

 

친(親)서방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타타르족이 주류인 크림 남서부 바흐치사라이 지역은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바흐치사라이 지역 의장 일리미 우메로프는 아무도 선거관리위원으로 일하려는 주민이 없어 대부분의 지역에 투표소가 차려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 투표소엔 러시아계 주민만이 간간이 투표를 하러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크림 타타르 자치회는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크림 타타르족은 2차대전 당시 나치를 도왔다는 이유로 옛소련 스탈린 정권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하는 등의 핍박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도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 이 때문에 타타르족은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크림 주민의 60%를 차지하는 러시아계에 비해 타타르계의 비율은 12%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대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연합뉴스;2014.3.16.)

 

    타타르족은 선거를 해도 불리하고 안 해도 불리한 입장이다. 결국 서방이나 미국의 힘을 빌려야 하는 입장으로 봐야 할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크림 분리독립 사태는 20년 전부터 계속된 것이다.

 

크림반도 영유권 분쟁의 핵심에는 흑해함대 통제권이 놓여 있다. 수세기에 걸친 남하정책을 통해 러시아가 거둔 최대 수확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의 흑해함대 주둔이었다. 그런데 소련이 해체되면서 흑해함대 통제권을 누가 가질 것인지가 모호해졌다. 소련 해체 후 독립국가들은 자국 내에 주둔하는 옛 소련군 병력을 발 빠르게 흡수했다. 흑해함대도 예외일 수 없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흑해함대를 차지할 것을 우려해 흑해함대의 최신 항공모함 쿠즈네초프호를 북해 무르만스크항으로 긴급 이동시키는 일도 벌어졌다.

 

자국내 옛 소련 지상군부대의 통제권을 차례차례 접수한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트폴이 자국 영토이므로 흑해함대도 자국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두 나라는 1995년 흑해함대 분할 소유에 합의했다. 러시아가 흑해함대의 약 3분의 2를 소유하는 대신 보상으로 우크라이나에 5억2,6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이다. 또 러시아 흑해함대는 세바스토폴 기지를 2017년까지 임대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나가면서 러시아에 비상이 걸렸다. 민중 봉기인 '오렌지 혁명'의 여파로 2005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친서구파 빅토르 유센코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러시아의 불안은 더 커졌다. 유센코는 세바스토폴 항구 임대료를 4배나 올리는 등 러시아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 흑해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가능한한 위축시키고 싶었던 것이지만 이는 수세기 동안 흑해를 차지하려고 싸워온 러시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

 

 

2009년 말 취임한 친러시아파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유센코 전 대통령의 노선을 폐기하고 러시아 흑해함대의 세바스트폴 임대를 2042년까지로 연장해주었다. 러시아가 반정부 시위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고국을 등진 야누코비치를 받아준 것도, 여전히 그를 우크라이나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비호해주는 것도, 또 그의 이름을 앞세워 크림반도에 군사개입을 하는 것도 이런 복합적인 사정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일보;2014.3.6.)

 

   땅의 형세에 따라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이용하려는 욕심에 사로잡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땅 집고 헤엄칠 궁리로 크림공화국 주민투표를 실시시키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우크라이나의 현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친 러시아계 일 때 확실하게 선을 긋자는 것이다. 그 반면 미국을 비롯해서 서방 국들의 비판도 거세니 쉽게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차지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결국 연합국 대 러시아의 제2차 크림전쟁의 불씨를 댕기고 있지는 않은지 자못 의심치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밑의 분홍색이 크림반도.  위의 검은 선 안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오른 쪽이 러시아,   위키백과에서

 

 

frpm WikipediA

 

 

  참고가 된 원문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979840&iid=48752476&oid=001&aid=0006809198&ptype=011

http://ko.wikipedia.org/wiki/%ED%81%AC%EB%A6%BC_%EB%B0%98%EB%8F%84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40316000113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85360&cid=40942&categoryId=31787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9833&cid=503&categoryId=503

http://ko.wikipedia.org/wiki/%EC%9A%B0%ED%81%AC%EB%9D%BC%EC%9D%B4%EB%82%98%EC%9D%98_%EC%97%AD%EC%82%AC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1248&cid=40942&categoryId=31658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1660&cid=475&categoryId=475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403/h20140306205259225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