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ews)와 생각

야권은 권은희 당선에 만족해야

삼 보 2014. 7. 31. 04:36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외압 의혹 폭로의 주인공으로 '정의의 아이콘'인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광주 광산 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권 당선인은 7·30 광산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60.6%를 득표해 통합진보당 장원섭 후보(26.4%)와 새누리당 송환기 후보(7%), 정의당 문정은 후보(3.8%), 무소속 양청석(2.2%)를 누르고 당선됐다.

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광산구 주민들이 변함 없이 지지해주셨다"며 "그 선택에 응답하는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당선인은 또 "오직 정의의 한 길로 가겠다. 진실이 가리키는 곳으로 달려가겠다"면서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든 정치든 국민의 마음이 떠나 있음을 느낀다며 반성과 혁신이 중요하다는 뜻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국정권 댓글사건 수사 외압 폭로로 유명세를 탄 권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의 전략공천으로 광주 광산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격적으로 출마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권 당선인은 새누리당이 권 당선인 출마를 정치 쟁점으로 삼고, 선거 후반에 권 당선인 남편의 재산신고 축소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갖은 악재에 시달렸지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권 당선인은 자신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지만 권 후보 출마가 정치 쟁점이 되면서 수도권 선거에 악재로 작용해 참패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권 당선인의 향후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권 당선인이 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에 출마하고도 60%를 겨우 넘긴 득표율을 올리면서 압승을 거두지 못해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비판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재보선 참패로 당내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권 당선인 전략공천을 밀어부친 김한길 안철수 지도부의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으로 보이는 점도 권 당선인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출신인 권 후보는 제4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청주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2005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경정으로 특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 후보는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해 일약 '정의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노컷뉴스;2014.7.30)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7.30 광주 광산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권은희 후보 선대위 제공)

 

 

 

   먼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권은희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연세대 석사과정 논문을 물고 늘어지던 여권이, 뒤이어 권은희 후보자 재산축소 운운하며 떠들면서 새누리당은 야권을 함몰시키고 말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권은희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단지 크게 기대했던 야권의 침몰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이 국회로 들어간다는 것에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밀알이 썩지 않고서 어떻게 싹이 날 수 있다는 말인가?

   새 싹이 날 때의 그 고통을 인간들이 왜 모르겠는가!

   자연의 조화에서와 같이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 아닌가!

   하나를 건지기 위해 열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정의의 아이콘답게 권은희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의 힘을 얻어 서서히 국회에서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의 열 의원 아깝지 않게 의연(毅然)히 국민의 대변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새정치연합이 참패했다고 하지만, 후일을 보지 못하는 소치(所致)로 돌리고 싶어진다. 지역적으로 볼 때 권은희 의원이 압승을 하지 못한 것도 실패로 말하고 있으나, 첫 출발부터 너무 화려한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국회에 입성하거든 정의의 우상에 기대할 수 있게 돼줄 것을 당부한다.

   하나의 진주를 만들기 위해 진주주머니가 만들어 질 때까지 외투막의 상피세포에서 작용하는 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너무 큰 짐을 지고 있을 부담은 덜어버리기 바란다. 그저 절대자가 지시하는 데로 마음을 끌고 간다면 세상 이치에 왜 못 다다르겠는가?

   그저 정의의 아이콘이 돼서 밝은 횃불을 밝혀주기 바란다.

 

 

  참고가 된 원문

http://www.nocutnews.co.kr/news/4066835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4959&cid=40942&categoryId=31882